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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모친 치매 예방약을 타러 3개월에 한번씩 미리 예약한 대학병원에 가가 순서를 기다리는데 계속 담당 교수와
상담을 해가 약을 타오던 마님이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에 모친 이름을 불러가 엉겹결에 드가이끼네 교수란
양반이 신경안정제를 너무 오래무마 안되이끼네 이번에는 함 쉬자 케가 그라지요 뭐 카미 덜렁 티나와가
난중에 온 마님한테 보고를 하이끼네 이 띠바가 무신 소리를 하고 있노?~ 그거 안무마 어무이가 헛끼 자꾸
보이가 잠을 못자는데 카디마는 내가 들고있는 처방전을 확 뺏어가 순서가 있시끼네 쪼매 더 기다리라 카는
간호사한데 빡빡 우기가 드가디 기어이 처방전을 바까가 나온다!~ 에이 띠바 쪽팔리그러!~
큰 아들넘이 와가 이틀동안 시다바리하고 어버이날이라꼬 매제가 장모 밥사주는데 행님도 같이 가입시다 케가
한그릇 얻어묵고 모임에 따라 갔따 왔띠마는 며칠째 운동을 못해그런지 온몸이 찌부둥해가 오후에는 동네산을
4시간 코스로 연결해가 10리떠 짜리 쌕 하나를 허리에 차고 나오는데 햇볕이 등따리를 바늘로 찌르는거 맨치로
따꿈따꿈하다!~오늘은 낮에 30도 가까이 올라간다케가 얇은 바람막이를 입고 왔는데 그것도 더버가 벗어뿐다!~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다가 무신 율동을 하는데 음악을 자세히 들어보이 허걱!~ 제목은 생각이 잘안나는데
삐리삐리카는 유행가다!~ 요새는 초등학교에서 동요를 안가리치고 유행가를 가리치나?~
형제봉에서 연호산을 거쳐 두리봉으로 올라가가 무학산 줄기를 타고 범어공원, 시민공원을 차례대로 삐대고
내리오이 해가 어스름해 지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바람이 부이 온몸이 덜덜 떨린다!~ 불과 몇시간 전만해도
더버가 홀랑홀랑 벗고 댕깄는데 이기 무신 변괴고?~
구보 모드로 집에와가 불을 올리노코 한참 디비자다가 더버가 이불을 차고 자띠마는 이넘의 모기 쒜이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오만상 피를 빨아 묵어가 간지럽다!~ 엥엥거리는 몇넘을 잡아가 손바닥으로 납짝만두를
맹글어 나띠마는 일라가 불을 켜보이 손바닥이 피로 범벅이 되가 찐득찐듯하다!~아!~ 빈혈이 올라칸다!~
오늘은 청산에서 영암 월출산하고 목포 영산강 사이에 있는 상은적산에 간다케가 거는 수년전 두어번 갔다온
곳이라 산행기를 검색해보이 그랜드모텔 삼거리에서 능선 이어가기를 한 사람들이 있어 난도 글로 함 올라가
봐야지 카미 이대장한테 그랜드모텔 삼거리에 떨자돌라 케가 장정산을 거쳐 가마봉으로 올라가기로 하는데
선답자는 낭떠러지에 슬링도 걸어 내리오고 잡목에 오만상 기스도 났다 카는 말을 들으이 쪼매 겁도 나기는
하지마는 만약에 경우에 티끼가 가까운 하산 장소로 띠띠빵빵을 타고 가기로!~ 난중에는 까씨잡목에 힘들어
포기하고 내리갈라 카다가 자존심 때문에 피똥을 싸미 내리오이 오룩스맵 기준으로 9.69km에 4시간 30분이
쪼매 넘끼 걸린다!~ 엉기난다!~
이대장이 널짜주는 그랜드모텔 삼거리에 널찌끼네 10시 32분!~ 머리속으로 가마봉까지 우예가마 잘가노
카미 오만가지 작전을 짜미 산행준비를 하는데 전면으로 보이는 모텔 옆으로 드가마 능선은 금방이지
시퍼가 올라가보이 옹벽에다 까씨잡목이 스크럼을 짜고 있어가 포기하고 내리온다!~
오른쪽에 있는 빨간지붕 아저씨한테 장정산 올라가는 길을 물어보이 여서는 없다칸다!~ 그런데 올라가보마
조금 더지난 연정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 뺀질뺀질하다!~그랜드모텔 왼쪽으로는 묵밭이 보이고 바로뒤로
능선이 보이가 조거쯤이야 카고 올라가는데 거져물라 카다가 둇뺑이를 치게된다!~~
모텔 왼쪽에는 증축을 하는지 신축 공사중인 건물이 보이고~
신축 모텔 담장을 끼고 억새와 잡목이 혼재하는 구릉으로 올라서는데 이때부터 곡소리를 내게된다!~
멀리서 보기보다 능선까지 거리가 꽤되고 빽빽한 잡목 숲에다가 사면은 온통 습지다!~ 결과적으로
모텔을 기준으로 좌우 150여m 전후에서 들머리를 찾아 이동하면 뚜렷한 등로가 있는데 정보 부족이다!~
까시잡목은 빽빽해가 발밑이 안보이고 습지에 푹푹 빠지는 신발을 빼내마 뽁뽁 소리가 난다!~ 직선거리로
200여m 바께 안되는 거리를 등산화에 흙으로 떡칠을 해가 오만상 더듬거리미 올라간다!~
모텔 입구에서 15~6분을 버벅거리미 잡목을 헤치고 올라오니 문패없는 무덤이 나타나고~
왼쪽으로 무덤길인 듯한 족적이 보인다!~ 밑에서 올라오는 무덤길이마 고생을 덜할낀데 이거는
능선 우에서 내리오는 무덤길이다!~ 띠바 띠바!~
잠시후 왼쪽으로 계천마을에서 올라오는듯한 뺀질뺀질한 길이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꺽어 진행하면 장정산까지는 예상외로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
살짝 내려선 네거리 안부에는 이정목까지 설치되가 있다!~ 왼쪽으로는 독천주차장, 오른쪽은 서호면연정마을
지나온 방향 계천마을이고 가야할 방향으로는 개골산 체육공원이라고!~ 개골산?~산하나를 거저 조묵는다!~
중간중간 쉼터의자도 보이고 임도처럼 길이 잘 정비된걸 보니 동네 주민들이 운동삼아 자주 이용하는 길인듯!~
살짝 경사진 곳에는 밧줄도 연이어 보인다!~두번째 밧줄이 끝날때쯤에는 지적 삼각점인듯한 벙어리
삼각점도 보이고~
올라서면 근래에 설치한듯한 체육시설도 보이는데 잡초 키를 보이 빌로 사용하지는 않은듯!~ 돈만 내삐린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간다!~
꺽깽이가 기가듯 꾸불꾸불한 길이 운치를 더한다!~본대 일행들을 빨리 쪼차가야 된다 카는 생각을 잠시 이자뿐다!~
잠시후에는 다시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되고~
올라서면 좌우로 길이 보이는데 왼쪽 직진길은 분명하고 오른쪽길은 희미하다!~ 뚜렷한 왼쪽길로 직진!~
송신탑이 보이는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안부 이정목에 개골산 카던기 생각나가 오른쪽 봉우리에 무신 이름이
있는강 시퍼가 올라가 보기로~ 올라갈때가 없어가 다시 빠꾸한다!~
오름길 희미한 족적은 이어지다 끈끼다 한다!~바위지대도 나타나고~
올라서면 다시 암벽이 기다리고~ 네발로 낑낑거리미 기가 올라간다!~
올라가보이 아무런 표식이 없는 바위 암봉이다!~ 닝기리 잘못 올라왔다!~ 건너다 보이는 저가 개골산인
모양이다!~ 내리가는 길도 이자뿌가 오만상 버벅거리미 내리온다!~ 한번 디비나사이를 한다!~
속절없이 15분 가까운 시간을 까묵고 내리와가 다시 진행하다 보면 너덜건너 뚜렷한 직진길이 보이고~
동아인재대학에서 올라오는 길인듯~오른쪽 계단길로 올라간다!~
돌아보니 아까 내리온 방구가 완전 벼랑이다!~ 선답자는 저서 슬링로프를 걸고 내리왔다 칸다!~
다시 넓은 길을 이어가다 보면 간호학부 학생회에서 달아났는 불조심 코팅지가 보이는데 동아인재대학
학생들도 운동삼아 올라오는 모양이다!~
잠시후 전방으로 시야가 트이는 공터에는 쉼터의자와 간단한 운동기구, 정자와 연못등이 보인다!~ 예전
탄광터라고 하는데 지금은 복원해서 소공원처럼 꾸미났다!~
직진 방향으로도 길이 보이고 정자쪽을 보니 왼쪽에 철계단이 걸리있다!~
정자에서 쪼매한 인공 연못을 기경하다가 제법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간다!~~
올라서면 왼쪽 오른쪽 다 뚜렷한 길이 보인다!~ 왼쪽길은 장정산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암봉은 개골산인듯!~ 뾰쪽한 암봉을 네발로 기가 올라간다!~
올라서서 아래 독천마을 쪽를 내려다 보니 옥상에 녹색 방수칠을 한 제법 규모가 큰 건물들이 보이는데
조기 동아인재대학인 모양이다!~ 그앞으로 소똥같이 보이는 둇만한 산은 103.5m 고지산 인듯하고~
아래로는 이정목에 표시된 개골산 체육공원이 내려다 보이고~ 타고 올라온 철계단이 억사구로 가팔라 보인다!~
왼쪽 직진길로 가야 인재대학에서 올라오는 임도 갈림길과 만나지 시푼데 떨빵한 넘이 이때까지만 해도 장정산
내림길이 그리 험한지 꿈에도 생각못한다!~
건너편으로는 잠시후 가야할 장정산 산불감시초소와 송신탑이 보인다!~
개골산으로 추정되는 암봉에서 셀카로 한방박고~
암봉을 다시 내리가는데 올라올때는 몰랐는데 내리갈때는 고도감 때문에 다리가 후들후들!~ 뒤로돌앗
자세로 더듬거리미 내리온다!~ 수년전 달바위봉에 갔을때 수리뫼 김대장 선배라 카는 윤사장이 내가
암봉을 엉덩이 썰매타듯 내리오이 자세가 틀맀다꼬 까디비라 카미 억사구로 쿠싸리를 주던 기억이!~
내려서서 평탄한 길로 잠시 진행하다가 잔돌이 깔린 오르막을 쉬엄쉬엄 올라서면~
송신탑과 산불감시초소가 서있는 장정산에 도착한다!~ 여도 서울 산따묵기 대가들의 표지기가 달리있다!~
아무런 표식이 없어 탑기둥에다 표식을 하고 한컷한다!~~산행 시작한지 한시간이 막지나고 있다!~
이후 뚜렷한 길은 장정산까지다!~ 장정산을 지나 5~60m를 더 진행하다 보면 길이 뚝이다!~
희미한 족적을 따라 끝까지 가마 벼랑길이다!~뒤로 10여m 빠꾸해가 목포~영암 고속국도 영암터널 방향을 보고
길도없는 가파른 경사면을 까시잡목을 헤치고 내리가다가 경사가 약간 숙지는 곳에서 나침판으로 방향을 확인
할라카는데 갑자기 땅이 푸욱 꺼지는 느낌이 오디 발밑에서 무신 메추리 새끼 같은기 뽀르르 기나오길레 뭔공
시퍼가 자세히 보이 등따리에 번개표 같은 갈색줄이 끄이져가 있는 멧돼지 새끼다!~세바리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토끼는데 어미의 반복된 학습 효과인지 포식자에게 위치를 노출안할라 카는 본능 때문인지 몰라도 "꾸울" 소리
하나 없다!~ 멍하이 쳐다보고 있는데 뒤에서 "크르렁" 카는 호랑이 소리가 들리가 혼비백산!~
45도도 넘지시픈 가파른 까시잡목 길을 반은 타잔처럼 나무가지를 잡고 날라 내리오고 반은 디비나사이를 해가
구불러 내리온다!~ 몇바쿠나 돌았는지 정신이 혼미할때쯤 나무에 걸맀는지 시도뿌!~ 동태 눈를 해가 왼쪽으로
쳐다보이 온통 너덜이다!~절로 내리가마 어미가 돌 사이에 다리가 낑기가 못따라 오겠지 시퍼가 네발로 기가
헥헥거리미 이동한다!~ 그런데 이넘의 너덜도 돌 사이즈가 어중간해가 밟으마 우르르 미끄러진다!~
천신만고 끝에 너덜을 빠져 나오이 이번에는 그동안 이자뿟는 까씨잡목이 기다린다!~ 에고 직이라 직이!~
300m도 채안되는 내리막길을 20여분이나 걸리가 구불러 내리오이 임도처럼 넓은 길이다!~ 아까 체육공원으로
빠꾸해가 직진길로 내리오마 이 길과 만나지 시푸다!~ 왼쪽 내림길에 동아인재대 0.9km를 가리킨다!~
대가리가 나뿌마 몸이 개고생한다!~ 퍼져 안자가 한참 고민한다!~ 내리가까?~ 가마봉이야 설마?~
갈때까정 가보자!~ 다시 오른쪽 넓은 길을 따라 진행한다!~ 잠시후 포장 임도와 만나는데~
건너편 임도를 가로지르는 능선으로 서울 합정동 김신원님 표지기가 보인다!~ 그카고 보이 아까 정신없이
내리오는 와중에도 김신원님 표지기를 몇장 본듯하다!~ 평상시에는 꼭따리용으로 사용하디마는 오늘보이
제법 촘촘히 달아났다!~ 산따묵기 대가인 서울 산꾼들도 억사구로 헤멘 증거다!~가로질러 올라간다!~
올라서면 이내 통나무 계단이 나타나는데 오래동안 묵었던지 썩어가고 있다!~ 그래도 이정도 손을 바시마
예전에는 제법 이용하던 코스지 시푼데~
또 김신원님 표지기가 보이고~ 샌삐인걸 보니 댕기갔는지가 얼마 안되는듯!~
여도 길이 묵어가 까시잡목이 오만상 몸을 휘어감는 거친길이지만 조금전 지옥같은 길에서 빠져나온 탓인지
오히려 휘파람을 불미간다!~
잡목을 헤치미 올라선 밋밋한 능선에 숨어있는 벙어리 삼각점!~~153.1봉이다!~
영암2터널을 통과하는 코스도 상그럽다!~ 초장에 보이던 흐릿한 족적도 어느덧 사라지고~ 지천에 깔린
산딸기 줄기가 오늘따라 와이리 미깔시럽노?~
선답한 김신원님 일당들이 지나간 족적인지 이리저리 어지러분 흔적을 따라가니 이번에는 빽빽한 조릿대가
목을 쪼른다!~ 낑낑거리미 벌리고 통과한다!~ 온몸에 문지 터백이를 해가!~
온몸에 땀덤비기를 해가 올라서니 포장 임도다!~ 마침 산타페를 타고 올라오던 젊은이가 문지구디를 하고 숲에서
불쑥 대가리를 내미는 넘을 보디 깜딱 놀래가 급브레끼를 밟는다!~ 하이!~ 임도따라 왼쪽으로 올라갈라 카다가
전면으로 김신원님 표지기가 빼꼼히 보이미 손짓을 해가 올라가는데 또 실수한다!~
흐릿한 족적이 이어졌다 끈어졌다를 반복하는 능선길을 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올라간다!~ 오늘은 단디
각오를 하고 신암표 유니폼을 입고 오기는 했지마는 이정도인줄은 감을 잡지 못했다!~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본능적으로 꾸역꾸역 올라오니 왼쪽으로 포장 임도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등시짓을 골라가미 한다!~ 시계를 보이 오후 1시가 다되간다!~ 산행 시작한지 2시간 반이 다되가는데
아직 가마봉 언저리를 멤돌고 있다!~24시 마트에서 사온 햄버거로 후다닥 10여분 만에 민생고를 해결하고
청산 이대장한테 부담을 안줄라꼬 무거분 궁디를 털고 일어선다!~
몇발자국 내려서면 왼쪽 포장 임도에서 올라오는 넓은 산길을 만나고~
임도같이 넓은 길을 따라 올라간다!~~
잠시후 임도처럼 넓은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가고~ 가마봉으로 가기 위해 왼쪽으로 직진해 올라간다!~
초장에는 그런데로 길 흔적이 보이디마는 난중에는 길이 묵었는지 잡목숲으로 바끼뿐다!~
아까 장정산에서 구불러 내리올때부터 목 뒤쪽이 따끔거리디 땀이나이 그런지 자꾸 손이갈 정도로 간질간질!~
또 풀쐐기한테 쏘있나?~ 여름만 되마 연례행사처럼 치르는 독충과의 전쟁이 시작된다!~잠시후 서울 산따묵기
고수들의 표지기가 몇개 걸리있는 가마봉에 도착한다!~참 대다난 산꾼들이다!~
표지기 뒤에다 가마봉 표식을 하고 한방 박는다!~ 여서부터 본대가 올라온 구절터 분기점 까지는 7~800m 정도
더가야 된다!~ 지금 시각 1시 10분!~ 예상데로라면 본대는 지금 상은적산 가까이 가고 있을터!~
일단 구절터 분기점까지 가보고 거서 함정재 쪽으로 내리갈찌 상은적산까지 본대 꽁무니를 둇나게 따라갈지를
결정하기로 한다!~ 이미 선답한 코스라 인제 미련은 없다!~걸음을 빨리해가 올라간다!~암벽도 기가 올라가고~
조망이 트이는 암릉 우에 올라가가 지나온 산줄기를 뒤돌아 본다!~ 둇만한 산이 무신 소똥처럼 생기가
올라가마 주르륵 내리가고~ 거다 길이나 똑바로 있시마 말도 안한다 띠바!~언성시럽다!~
포갠 바위 알로 조심조심 내려서고~~
구절터 분기점에서 왕복 2km 가까이 되는 가마봉을 찍고 가는 산꾼들이 더러 있는지 족적은 제법 뚜렷하다!~
잠시후 문패없는 무덤을 지나고~ 시간만 나마 뫼들이 알고있는 몇가지 안되는 나물중 하나인 고사리나 꺽어
갈낀데~ 여는 산꾼들이 잘 안댕기가 그런지 사람손을 안탄 고사리가 지천이다!~
가마봉에서 종종걸음으로 12분여 만에 구절터분기점에 도착한다!~왼쪽 방향으로 상은적산 1.2km를 가리키는
지금 시각은 1시 23분!~ 지금쯤 본대 선두팀들은 하산하고 있을 시간!~
여기서부터는 길이 고속도로라 카는걸 경험으로 이미 알고있는지라 조깅모드로 전환하는데 문제는 후미가
어디쯤 가고 있을까?~ 카는 긴데 이대장한테 확인 전화를 해본다!~ 모시모시!~ 거 어데고?~방금 상은적산
올라왔심다!~인제 1km쯤 남았시끼네 빨리 따라가마 상은적산까지 20분 정도 걸리지 시푸고 잘하마 후미를
상은적산 직전에 따라 잡지 시퍼가 서두른다!~
거의 평탄한 능선을 궁디를 빼딱빼딱거리미 서둘러 가다보면 이내 오른쪽으로 장동마을 갈림길이 보이는
분기점에 도착한다!~ 이정목은 상은적산이 아직 500m 남았다 칸다!~ 다시 씩씩거리미 올라간다!~
집채만한 방구가 연이어 나타나면 오른쪽으로 우회해가 올라가고~
T자형 능선을 만나면 왼쪽으로 휘어져 진행한다!~
다시 대빵 큰 방구를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서면~~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394.7봉으로 표시된 삼각점봉이다!~ 꼬피가 있는 이정목은 여가 학산.신덕분기점이라고~
몇발자국 옆에 진도국악고 표지기가 달리있는 바위봉에도 아무런 표식이 없다!~
할수없이 이정목 아랫도리에 표식을 하고 서둘러 한방 박는다!~ 근처에서 무신 전기톱소리 같은기
요란하고 바람에 남녀 혼성 뚜엣 목소리도 실려온듯한데 귀가 어두분 넘을 믿지 못해가 후다닥 내리온다!~
요런 방구를 폴짝 띠가 내려서고~ 아이고 달구지야!~ 전기가 찌릿찌릿!~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상은적봉을 100여m를 더 지난곳에 올라서니 여가 상은적봉이라꼬 이정목겸 정상목을
터억 세아났따!~ 여가 아이라꼬 빡빡 새아쌀 필요도 없어가 보따리를 풀고 주저안는다!~
보따리 우에 카메라를 올리노이 임마 이기 또 넘어간다!~ 다시 찍을라 카다가 귀찬아가 물한모금하고 그냥
투다닥 내리간다!~ 인제는 사람 말소리가 분명하게 들린다!~ 후미가 가차이 있는 모양이다!~
인제는 박대장이 달아논 길벗산악회 표지기도 자주 보지 시푸다!~
여유가 쪼매 생기가 가야할 돌탑봉을 함 쳐다보고~
영산강 건너 흐릿한 목포만도 조망한다!~ 하은적산에 가가보마 손에 바로 잡힐듯 가찹게 보이는데~
다시 안부로 내려서서 방구를 지나 올라서면~
돌탑 2기가 서있는 돌탑봉에 올라선다!~
이정목 팔각정 방향 왼쪽으로 들어선다!~
내림길에는 밧줄이 걸리가 있는 짧은 경사면이 기다리고~
안부에서는 산죽 무성한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상은적산에서 하은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지자체에서 관리를 잘해가 그런지 길도 뺀질뺀질하고 곳곳에
이정목을 세아나가 길 이자뿔 염려는 없다!~직진 은곡 방향으로 우리팀들이 막아났는지 방금 자른듯한 나무
똥가리까 마가났따!~ 오른쪽 팔각정 방향으로~
연이은 밧줄지대 내리막을 내리오면~
오른쪽 사면을 휘어져 내려서게 되고~잠시후 평탄한 안부를 만나는데 오른쪽으로 내리가마 면소재지라 칸다!~
면소재지라 카는거는 서호면을 뜻한다!~ 전기톱에 쓰는긴지 기름통도 보이는데 사람들은 어디 가뿟노?~
다시 팔각정을 향해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 가는데 바람을 타고 들리는 목소리는 빼빠까 갈아났는거 맨치로
꺼끌꺼끌한기 어디서 마이 들어본 목소리다!~
아니나 다를까 장사장님 일당들이다!~상은적산 근방에서 따라 잡지 시푸디마는 토끼를 이긴 거북이 걸음이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다!~한걸음이 모이마 갈또 못한다!~ 팔각정 쉼터 계단에 기대가 물 한모금하고 오랫만에
5분 정도 긴 휴식을 취한다!~
잠시후 지성인은 씨레기를 안내삐린다 카는 은근 압박성 판때기를 지나 내리온다!~
몇발자국 안가가 나물뜯는 여성 동무 서너명을 추월하고~ 다시 종종걸음으로 지나가이 김종만사장이
앞에서 느릿느릿 가고있다!~ 저 잘걷는 산꾼이 와이리 쳐져가 가노?~ 오늘도 더덕을 몇뿌리 켔나?~
계속 서너명을 더 추월하고 하은적산 갈림길에 도착하이 쉼터 의자에 주인이 안보이는 개나리봇짐이 언치있다!~
나물 뜯으러 갔나?~ 쉬야를 하러 갔나?~여서 하은적산까지는 쪼매한 봉우리를 계속 오르락내리락 하는 코스다!~
미련없이 오른쪽으로 급하게 내리선다!~ 이정목에는 오른쪽으로 둇바리 내리가마 관봉은 1.7km고 하산지점인
모개나무재는 3.0km라 칸다!~
내리섰다가 다시 올라온 봉우리는 아무 표식이 없고~
좋은길을 빠르게 진행하다 보면 벌집처럼 생긴 방구도 지나고~~
잠시후 대가리에 팔공산 갓바위보다는 택도없이 쪼매한 납짝돌이 언치있는 관봉에 도착한다!~
밑에다 보따리를 내라노코 바위건너 세상을 기경하러 올라간다!~
방구 사이로 다리를 고다이로 낑가 밟고 조심조심 올라간다!~
관모를 잡고 포즈를 취하는데 이노무 카메라가 또 자빠진다!~ 일바시 세아노마 또 자빠지고~ 시번 찍어가
제일 성하다 카능기 이 정도다!~ 등따리가 펄럭거릴 정도로 바람이 마이분다!~ 으 시원타!~
쪼매있시 남녀 혼성팀이 한무디가 올라온다!~ 5분여 동안 안자가 놀다가 같이 내리간다!~
여성동무 똥꼬뒤를 바짝 부터가이 불안해가 못가겠다 카미 추월하라 케가 후다닥 돌삐 계단을 내리온다!~
이후 편한 등로는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지다 다시 왼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잠시후 안또 안해가 문지가 뽀얀 쉼터 의자를 지나니~~
왼쪽으로 잘 조성된 무덤군이 보이고 띠띠빵빵 소리가 가찹게 들리는걸 보니 하산지점에 다와가는 모양이다!~
차소리를 들으미 내리오이 이내 2차선 도로가 보이는 모개나무재다!~ 십자가 같은 판때기를 돌아나가보이
여서 상은적산을 갈라카마 3.6km를 더가야된다 칸다!~
도로로 내려서니 모개나무재 휴게 쉼터에는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보이고 카!~ 소리가 여까정 들린다!~
휴게 정자 옆에는 또랑조 포함 반정도 인원이 내리와가 고개를 젖히가 하늘을 보고 부지런히 마시고
모이도 냠냠쩝쩝 찍어 묵는다!~ 얼빵한 넘이 사전 정보도 없이 갔다가 멧돼지집을 조뿌싸뿌지를 안하나
구불러 내리오니라꼬 온산에 풀쐐비들을 다 깨우지를 안하나 가지가지 한끝에 4시간 30분 가까이 걸리가
10km가까이 되는 거리를 온몸을 땀으로 도배를 해가 내리왔다!~
마침 수돗깐이 옆에 있어가 웃도리 땀을 씻어내고 뒤풀이 장소에 동참한다!~ 목이 말라가 소주는 내삐리노코
계속 맥주만 벌컥벌컥!~ 출발점에서 쪼매 띠아주고 출발했지만 다행히 중간치기는 했다!~ 중간중간에 위험한
고비도 몇번 있었지만 산신령님한테 예쁘게 보있던지 빌 부상없이 산행을 마칠수 있어 다행이다!~
돌아갈때 달구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한 용량을 줄이가 간다!~둇만한 이대장은 쭈를끼 뭐있다꼬 저카노?~
홈풀에 다와 가는데 이대장이 집 근방에 있는 돼지국밥집에 가가 밥무면서 간단스키를 하고가자 케가
식당에 드가는데 이 띠바가 반주 정도로 간단스키를 하자카디 시빙이나 비아뿐다!~ 어 취한다!~
집에가가 물을 뜨싸노코 샤워를 할라꼬 옷을 벗어보이 엄마야 온몸이 성한데가 없다!~ 어떤데는 피가
엉키가 있는곳도 보인다!~ 구불러 내리오다가 오만상 바칫는 모양이다!~
씻고 잘라 카는데 목 뒤쪽이 하도 간지러버가 벅벅 끌겄띠마는 우들투들하게 부풀어 오른다!~
마님보고 우예됐는지 쫌 바돌라카이 엄마야!~이 인간이 무신짓을 하고 와가 온몸이 끼 껍디기 맨치로
우둘투둘 하노?~ 카디 약을 떡칠해가 발라준다!~
약바르고 하루 지나마 괴안켔지 케띠마는 하루 자고나이 온몸이 벌거이 부풀어 오른다!~ 난도질한거
맨치로 온전신이 끌키있는데다 빵끼 껍디기 맨치로 우들투둘해지는 증상이 심해져가 할수없이 이웃에
있는 피부과에 가가 예쁜 간호사한테 오리궁디를 까내룬다!~ 쪼매 더 내루이소!~ 부끄러버라!~
첫댓글 와룡산 맷돼지 포획 기간에 포수들 이야기에 의하면 맷돼지가 성이나면 사냥개도 꼬랑지를 내리고 사냥을 포기하고
주인 옆으로 온답니다.그러면 그날은 사냥을 포기 한답니다.뫼들님 참 운이 좋았습니다.맷돼지 어미가 알았다면
뫼들님은 욕볼뻔했소? 상상만해도 소름이 끼치네요? 어이구?어이구? 일병회때 술한잔해봅시다
에구 여도 등장하셨네 안으로 한잔 자리 맹글어 보입시더
멧돼지도 다른 짐승들 맨치로 구멍을 파고 거 드가가 사는줄 알았띠 지푸레기 같은걸로
살짝 덮어났는기 멧돼지집이라 카는거는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막상 멧돼지 쒜이 집을
발바가 새끼들이 뽀르르 기나올때는 정신이 하나도 없어가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토끼야 되겠다는 생각뿐
혹시 내가 새끼 두어 마리 발바 직인거는 아인지 어제 꿈속에서도 나타나네요
이
키큰 산죽밭속에 들어 갈 때는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데이~
산죽을 얼기설기 엮어놓은 보금자리가 바로 산돼지들의 육아방입니다~ ㅎㅎ
좋은 산행길 놔두고 뭐하신다꼬 그리도 험한길로 가시는지... ㅉ ㅉ
슬쩍 덮어났을줄은 생각도 못한일
뒤에서 어민지 모르지만 무신 돼지 쒜이가 호랭이 소리를 내는지
혼이 나가가 둇이 빠져라 토끼다는거 아이오
다시 빠꾸해가 옆으로 가마 좋은길이 있는줄 모리고
능선을 고집하다보이 길이 없는데 들어서가 개고생을
다음주 시간나마 연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