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gar Mama Sugar Daddy Trail의 정보>
1. 에리베이션 게인 : 430미터
2. 해발 : 1,749미터
3. 산행 시간 : 4시간
4. 스크램블 정도 : 노 스크리, 노 스크램블
5. 난이도 : 약
6. 등산 길이 : 13 km
* 참가인원 : 10명
올 겨울은 평년과 달리 눈도 별로 오지 않고 포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금쯤은 크로스컨츄리를 해야 하는데 카나나스키 주변은 좀 더 시일이 필요할 것 같다.
아주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 속에서 Sugar Mama Sugar Daddy Trail 로 향했다.
지금은 산행과 크로스컨츄리스키를 할 수 있는 중간 시기라 갈만한 산이 그리 많지 않다.
이를 shoulder 시즌이라고들 한다.
오늘은 다른 산악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의 지인인 김대희산우님 부부도 함께 하였다.
trail head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몹시 한산하였다. 몇일 전에 조금 내린 눈으로 등산로가
좀 미끄러울 것 같아 안전을 위해 Fullerton loop와 갈라지는 지점에서부터 crampon을 착용하고
Sugar Daddy 코스로 오르기 시작했다.
등산로는 아주 완만하고 눈도 대부분 녹아서 산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다만 내가 처음 하는 코스여서 트레일 초입에서 조금 헷갈렸으나 꿀벌님께서 all trail 에서 지도를
다운 받아 오셔서 큰 착오 없이 산행을 잘 마칠 수 있었다.
Sugar Pony 지점까지 도착하여 시간을 체크하니 Sugar Mama 코스로 바로 내려오면 산행이 너무 빨리 끝날 것
같았다.
좀 더 코스를 길게 하자는 의견이 대부분이어서 더 위로 올라가 Strange Brew 코스를 타고
Bobcat 코스로 해서 Fullerton Loop 로 내려 오기로 하였다.
Bobcat 지점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을 시작하였다.
Fullerton Loop West코스로 내려 왔는데 view point 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관은 무척 아름다웠다.
생강님께서 멀리 보이는 Banded Peak,Mount Romulus 뿐만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프레리마운틴등
주변 산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해주셨다. 오랜 산행 경험이 있어야 알 수 있는 아주 값진 정보였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다른 산행보다 이른 시간이었다. 다들 아쉬움이 많았으나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캘거리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