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 내릴 준비를 하는 지 잔뜩 흐리기만 한 월요일 아침이랍니다.
오늘 울 시연양 학교에 들렀다가 같이 치과에 가야하는데.. ㅠㅠ
비가 잔뜩 내리면 곤란한데 말이죠.
내일까지 구강검짐하고 치료 받고나서 학교에 통보(?)해야하거든요.
아무래도 늘 다니던 곳 말고 학교 앞에 있는 가까운 곳으로 오늘 하루만 가야할까봐요.
헛..
바람이 부는 것 같지도 않더니만 잠시 주차장쪽을 내다봤더니만 쓰레기봉지하나가 하늘로 훠이훠이~ 날아가고 이쎈요 -_-
정말 비가 내리기는 내릴 모양이랍니다.
그래도 지금 시원하게 내려주고 수요일에는 맑아야할텐데요.
그 날은 학교 체육대회가 있는 날이거든요.
마침 신랑도 쉬는 날이라.. 다 같이 가서 또 응원을 해줘야겠지요^^
히힛^^ 주말 내내 잘 보내셨는지요?!
저희는 너무 편하게 집안을 굴러다니면서 하루를 보냈답니다.
솔직히 하루 종일 먹기만 한 것 같아요 ㅠㅠ
혼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배가 고플때만 먹었죠)
다 같이 있으니깐 이상하게 더 입이 심심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저녁무렵에는 신랑이 잠시 잠이 든 시간... 혼자서 주방에서 뚝딱뚝딱 부대찌개 준비를 해놨거든요.
부대찌개를 끓이기만 하면 되게끔 말이죠.
일어나면 바로 끓여 맛있는 부대찌개를 먹을 준비를 해 두었답니다.
맛있는 부대찌개를 만들려고 지난 번 지인분이랑 마트에 갔을 때 평소 사질 않던 캔햄이랑 비엔나소세지도 데려왔거든요^^
다른 햄들은 없어도 요 두가지는 있어주어야 부대찌개를 맛있게 먹었다고 소문(?)이 나죠.
그리고는 집에 있는 재료들 몽땅 꺼내서 송송 썰어 넣고..
풀무원 풀로거 7기 미션상품으로 도착을 했던 풀무원 부대찌개양념으로 좀 더 손 쉽고 간단한 부대찌개를 만들 수 있었네요.
매번 달라지는 부대찌개의 맛을 이제는 일정하게... 게다가 원조보다 더 맛있는 부대찌개의 맛을 볼 수 있어 좋아요^^
마지막에는 후루룩~ 라면사리도 넣어서.. 으흐흐.. 참고로 라면사리는 함께 끓이면 국물이 텁텁해서 맛이 없더라구요.
라면은 따로 삶아낸 후 삶아진 면을 부대찌개 속에 퐁당 넣어 ...살짝만 끓여 먹기만 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ㅋㅋㅋ
부대찌개 끓여냈더니만 가장 먼저 신랑은 라면을 건져먹고나서 햄과 국물순으로 손이 가더라구요.
나중엔 밥이랑 쓱싹 비벼먹는다지요.
[간단한 부대찌개 끓이기]
재료 : 캔햄 , 비엔나소세지, 애호박, 양파, 두부, 대파, 버섯, 홍고추약간
그리고 맛있는 정통 부대찌개 양념과 물
평소 부대찌개를 끓일때는 육수를 따로 내서 끓여내지만 부대찌개양념하나면 따로 육수를 내지 않고 물을 사용해도
진하고 구수한 부대찌개의 맛을 볼 수 있어요^^
햄과 소세지는 너무 많이 준비하면 부대찌개 국물에서 햄맛밖에 나질 않더라구요 ..
그래서 적당히 딱 먹을만큼만 준비하시는 게 좋아요^^
요즘 캔햄도 비싸더만.. ㅋㅋㅋ
참고로 모 브랜드의 통살캔햄이 맛나더라구요~
야들야들 찌개용 두부와 단맛과 시원한 맛을 내어줄 양파와 대파, 그리고 애호박도 준비하고
쫄깃한 식감의 버섯과 홍고추도 준비했어요^^
참고로 버섯은 팽이버섯 뿐 아니라 새송이나 표고, 느타리 등 어떤 버섯을 넣어도 맛있겠죠.
마지막으로 잘 익은 묵은김치도 준비해주시는데요.
김치의 양념들은 모두 털어내야 깔끔한 국물맛을 볼 수가 있어요. 게다가 김치의 양은 너무 많지 않게 해주세요.
전.. 김치 큰 것으로 2장만 준비했답니다.
너무 많으면 김치찌개에 햄만 약간 넣은 느낌밖에 안나니.. 김치의 양은 잘 조절하셔야해요.
냄비에 부대찌개 재료들을 빙~ 둘러 깔아준 후.. 재료가 딱 잠길정도로만 물을 부어줍니다.
또는 육수를.. ^^
그리고 부대찌개의 맛을 좌우해줄 풀무원 정통 부대찌개양념을 투하(?) 해야겠죠.
너무 많이 하면 얼큰한 맛은 배가 되지만 구수한 국물의 맛은 줄어드니 부대찌개양념 크게 2와 1/2큰술이면 적당하더라구요.
이 상태로 보글보글 끓여주시는데요.
센불에서 끓이다가 한소끔 끓고나면 중불로 조절해서 약 7~10분정도만 끓여주시면 된답니다.
이미 찌개양념도 구수하게 우려낸 사골육수로 만든 양념인데다
들어가는 재료들도 익히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되는 재료들이다보니
너무 오래끓이는 것보다는 한소끔 맛있게 끓여주어야 훨씬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얼큰한 부대찌개]풀무원 부대찌개양념으로 원조보다 맛있는 부대찌개 끓이기 [간단한 부대찌개 만드는 법/부대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으흐흐.. 풀무원 정통 부대찌개양념으로 끓여낸 부대찌개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푸짐하게 끓여진 맛있는 부대찌개~ 그 맛에 홀딱 반해버릴 것 같아요.
평소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요리인지라 아주 가끔 만들어 주던 부대찌개~
부대찌개양념을 따로 만들어낼 필요없이 간단하다보니.. 다른때보다 훨씬 손쉽게 맛있게 끓일 수 있었네요.
참고로 신랑이 잠시 잠을 자고 일어나더니만 배가 고프다고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더라구요.
그리고는 주방으로 가서 전자렌지 위에 올려진 냄비를 열어보더니만
'어라~ 부대찌개네~ 어디서 났어?'랍니다 ㅋㅋㅋ
당연히 만들려고 준비했지 어디서 사왔겠습니까?
ㅋㅋㅋ 울 신랑 오랫만에 먹는 부대찌개에 혼자 뜰떠있더라구요.
안그래도 푸짐한 부대찌개인지라.. 그것만으로도 충분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라면은 안 넣을꺼냐는 신랑의 한마디에..
따로 라면사리 삶아서 넣어주었네요.
[얼큰한 부대찌개]풀무원 부대찌개양념으로 원조보다 맛있는 부대찌개 끓이기 [간단한 부대찌개 만드는 법/부대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라면을 따로 삶아낸 후 넣어 살짝 끓여주어야 국물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거든요.
히힛^^ 라면까지 넣어주니 정말 푸짐~해졌네요.
오랫만에 먹어서 더욱 맛있는 부대찌개~!!
출처: 요리하는 엄마와 천사들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