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빈낙도의 버베나 축제

[해남 박농부]

이 아이들은 번식(모주)용으로 새로 구입해서 심은 버베나 입니다.
쑴풍 쑴풍 자식 잘 낳아 주길 바라면서
열심히 물주고 퇴비줍니다.

2년차에 저 척박한 땅에서 줄기를 뻗어가며 눈이 시릴만큼 진한 빨강색 꽃을 피워냅니다.

이 아이는 1년내내 꽃을 피웁니다.
겨울에도 꽃을 피워내는 기특한 아이죠.
번식력도 좋아 땅으로 기면서 자손들을 키워냅니다.

이녀석 또한 대단한 번식력을 자랑합니다.
봄부터 초겨울까지 끊임없이 꽃을 피워냅니다.

[한밭죽]

게으른 저에겐 계속 꽃 피우는 녀석들이 좋아요.
번식 잘 하는건 좋은데 풀과의 전쟁땜에 멀칭 안하고 심기가 겁나고요.

[해남 박농부]

이 아이들은 풀을 거의 이겨냅니다.
가끔 개망초가 비집고 나오는데
가끔 뽑아주면 되더군요

[한밭죽]

제 밭의 잡초들은 워낙 고약한 놈들이라 멀칭 안하면 못견뎌요. 망초 정도면 귀엽게 봐줄 정도입니다.

[사루비아]

아주가도 풍성하니 한자리 차지했네요
버베나 색깔별로 아름다워요

[해남 박농부]

게으른 박농부 이젠
1년 내내 꽃을 볼수 있는 아이들로
채워 보려 합니다.
최소한 잎이라도 푸르름을 유지해주는 아이들이 효자인갓 같네요.

[톡톡]

버베나 빨강이가 잠을 화아악~ 달아나게 합니다
직접 보면 더 이쁘겠어요~

[해남 박농부]

키는 크지 않고 바닥으로 기어 나가 번식하고 끊임없이 꽃을 피워서 좋아요.
잘라줄 필요도 없고...

[나무비]

저도 마지막 아이 이뻐라합니다~
빨강이도 이쁩니다.
안빈낙도에서는 다들 월동이 되는 거지요?
내년쯤엔 땅이 안보이게 번식하길~!!!

[해남 박농부]

물론 월동됩니다.
빨강이는 겨우내 꽃을 피운답니다.
가자니아와 더불어 특별한 효자지요.
그래서 올해는 가자니아와 버베나 식구를 더 늘려보려구요.

[나무비]

부럽네요,드넓은 월동존!
저도 가자니아 좀 심어 놓았는데 아직 꼬맹이.
오늘도 화이팅입니당^-^

[보라]

버베나가 번식력이 좋고, 키도 작은데,
해남에선 월동도 된다니 정말 효자 맞네요
작은연못도 보이고.....
점점 꽃동산이 되어가는 안빈낙도 화이팅입니다~^^

[해남 박농부]

요즘 비가 오지않아 가뜩이나
척박한 땅에 먼지가 풀풀 날려
어제부터 스프링클러 가동 시작했습니다.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올핸 정말 많은 꽃들이 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쟌느]

버베나도 월동된다요~~지금도 예쁘지만 빨간색 버베나가 쫙깔리면 장관이겠어요~~

[해남 박농부]

열심히 삽목해서 쫙 깔아봐야겠어요.
그땐 꼭 와서 봐주셔요.

[초록비]

역시 꽃은 빨갱이가 갑!!!
너무 이쁘네요~
화원에서 예뻐보이는색 집어들고 오다보니 집에 빨간색 꽃이 없으니 포인트가 없더라구요^^;;;
버베나 참 맘에드는 얘네요~~

[해남 박농부]

언제 오시면 삽목(분주)해서 나눠 드릴께요.

[초록비]

오~ 삽목도 잘되나봐요~
사실 박농부님 터전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