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에게 빌미를 준다는 것은 사람 사이에 사랑 대신에 미움을 싹트게 하는 것이다. 미움은 분열에서 시작된다. 또 분열시키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 옳고 바른 일로 남들을 판단 정죄하는 것이다. 그 판단과 정죄한 내용 자체가 그릇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분명히 나쁜 데도 나쁘다고 지적당하면 더 나빠지는 것이 인간 본성이기에 분열은 필수적으로 따른다는 뜻이다.
말이 빠르고 많으면 또 그래서 성 내는 것도 빠르면 사단에게 빌미를 주는 최적의 길이다. 참 경건에 이르는 길은 그 반대로 가면 된다. 사람들을 향한 말에는 재갈부터 꽉 채워야 한다. 미운 놈 쳐다보지도 말고 더러운 곳에 가까이 가지도 말라는 뜻이 아니다. 반드시 그 밉고 더러운 모든 점들을 주님께 먼저 고자질해 바쳐야 한다. 전적으로 하나님이 주관하시어 선으로 바꾸어 달라는 소망과 그분만이 그럴 수 있다는 확신을 품고 그래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은 놀랍게도 자신부터 깨끗케 해주신다. 또 사람에게 꼭해야 할 말이 무엇인지 반드시 깨닫게 해주신다. 요컨대 마음에 쌓인 것이 먼저 바뀌면 밖으로 나가는 것도 자연히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나쁜 말에 재갈을 물릴 수 있는 방안은 오직 그것뿐이다. 여러분은 어떤 말을 빨리 많이 하는 편인가? 하나님에게 가장 먼저, 그 다음에는 사람을 사랑으로 섬기는 말인가? 아니면 사단에게 빌미를 주는 말부터인가? (박신목사)
첫댓글 먼저 주님께...
사랑으로 섬기는 말
말수를 적게 천천히
선으로 바꾸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