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1월부터 투잡으로 대리운전을 해왔습니다.
처음에 가입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여기 계신 여러 회원분들께서 알려주신 내용을 많이 참고하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말 많이 고맙습니다.
저도 만으로 6개월이 지나고 7개월째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6개월 정도 되니 작년 11월에 처음에 시작했던 그 때와 또 다른 여러 생각들이 들더군요.
길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운전을 능숙하게 한 것도 아니고 나름 6개월 동안 여기저기 다녀봐서
오지 무서운 것도 조금 알게 되었고 저가콜을 운행할 때 생겼던 고충도 조금씩 기억에 쌓여지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제가 출발하는 구의동 (강변역근처에서 구의먹자골목)에서 콜을 받는 것도 처음처럼
적극적으로 수락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최근에 줄어든 콜수와 더불어서 이런 저의
주저함으로 인해서, 전보다 첫콜 수행을 하는 시간도 늦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수동 쪽도 가보고 (전 이상하게 강남은 잘 몰라서 그런지 방이동 정도 까지는 가보았는데 잘 안가게됨)
분위기를 바꿔볼려고 해봤네요. 정말 짧은 6개월동안이지만 모자란 머리를 대신해서 아직은 건강한 몸을 이끌면서
다녔네요. 최근에는 심적으로도 조금 지쳤고 몸도 피곤한 것이 잘 풀리지 않아서 조금 우울하던 차였습니다.
또 오랫동안 하고 있는 매장도 4월 중순 이후로는 매출이 많이 줄어들고 거의 매매을 하지는 않지만 조금 가지고 있는
주식도 4월초에 고점을 찍고 줄곧 내려가더라고요. 또 한달에 150만원 안팎으로 더해주던 대리운전일이 참으로 소중하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제 생전에 이렇게 빨리 시간이 지나간 시기가 있었나 라고 생각이 되면서 아직은 어린 두 아이들과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서, 그전에 해왔던 운동모임이나 하다못해 부모님을 찾아뵙는 일도 거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모님은
대리일 하는 것을 모르심, ㅠㅠ) 이렇게 살아도 되는가 라는 여러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1월말에 주차할 때 사고가 난 일이 다 잊혀질만할 즈음이였는데 어제 또 사고가 났습니다. 내용은 주차할 때였고요.
좌측후방 모서리 부근 범퍼가 주차구획을 표시하는 ㄷ 자형 파이프와 부딫치는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차량이 에쿠스 였는데
제가 뭐에 홀렸는지 후방감지음이 안들렸는데 쿵... 하고 나니 삐삐삐~~~ 울리더라고요. 손님은 소리가 났다고 했지만
어짜피 사고는 난 후였죠. 비가 오는 상황이라도 창문을 열고 육안으로 확인해야하는데 제가 잘못한 상황임은 맞고요.
그 이후는 보험처리 잘 진행하고 손님께도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올해 벌써 두번째 사고를 주차할 때만
저질렀네요......ㅠㅠ 이후에 사고로 놀라고 약해진 마음을 스스로 다독이면선 짧은 운행 5개 정도 더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1년에 2차례 사고가 나면 보험갱신이 안된다고 올려진 카페글이 생각났습니다. (3년에는 3건 ?)
로지 정보창을 보니 보험계약일이 2018년 4월부터 12월까지로 되어 있더군요. 일단 주변에 아는 보험설계사 분께 여쭈어보니
계약일까지는 운행할 수 있을꺼라고 합니다. 물론 그 이후에 보험갱신이 안될 가능성이 많다고는 하더군요.
카카오는 운행횟수가 적어서 그런지 아직 사고는 없었는데 로지운행할 때 같은 주차로 반복되는 사고가 생기니
제 자신이 참으로 초라하고 원망스럽더군요. 왜 그리 집중을 못하는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 ......
처음 운행시작하면서 느꼈지만 장기간 무사고로 운행하시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일단 보험계약기간 동안에는 운행이 되는 "시한부 대리" 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중간에 카카오가 거기서 사고가 없지만
다른 사고건으로 인해서 보험갱신을 거부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초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는 마음뿐이네요. 큰사고가 아니라는 것에 그나마 위안을 삼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비가 올 때 여러 회원분들이 쉬면서 "30만원 법니다..."라는 말이
참으로 실감이 나네요. 두번의 주차사고 모두가 눈비가 올 때 였으니까요. 아무튼 다른 회원분들도 정말 안전운행 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그리고 안전하게 운행하세요 !!!
첫댓글
요즘 카카오의 무한기사모집으로 인해 사고율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의가 투잡알바들 조만간 초대형사고 터져서 이슈가 되봐야 정신차릴 카카오놈들 입니다
낮에 일하고 밤에 졸린데 운전이 되겠습니까 사고는 어져면 당연한 겁니다
옆집에서 퍼온글 입니다
요즘 이런놈들이 하루에도 파리때처럼 카카오를 통해 몰려듭니다
자신의 생명이야 본인 의사지만 남의 생명을 좌우하는건 ... 저도 투잡이지만 피곤하면 쉬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운전중 사고가 90% 이상이 차 뺄때와 주차할때입니다.
운전경력 30년이 넘지만 출주차시에는 항상 초보자 심정으로 합니다.
차 뺄데 주위에 장애물 여부를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험재승인 여부는 하늘에 맡겨봐야죠..늘 조심운전하시고
무리한 운전은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7개월에 경중사골떠나 두번이면 웃을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ㅠ
님 말씀처럼 안전운행입니다~♡
2008년4월이 보험갱신여도
대리소속사 단체계약 날짜가 있어요
그 소속 단체기사 계약날짜에 해지되는걸로 알아요
그게 4월달전이면 전에 중도해지되죠
고생하셨네요 ㅠ
출차시 한번만 더 확인을^^
주차사고 1회로 갱신이 안된다?
아닐거구요 걱정마시고 앞으로 조심운전 하세요
참고로 저를 포함 제 지인 기사들..
주차사고 다들 몇 차례 있었고 보험처리 기록 역시 몇차례씩 있으나..지금까지도 대리 못하는 사람 없는걸요~ㅎㅎ
너무 카더라를 믿지 마세요
물론 수입차 견적 천이상 나오는 보험처리라면 갱신시 거절될 가능성이 있지만요
근데 위 부분도 해결할 여지가 있어요
지인이 2천만원 견적 보험처리 했는데도 지금도 대리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3백인가 내고 보험사도 바꿨지만요
사고 금액이 그리 크지 않으면 보험 처리 안하는게 나아요..
제가 2번 주차 사고로
해지되서 동부로 바꿨어요
동부 받아주더라고요
사고는 주차장 출.차때 가장 많이납니다..
좁은진입로 올라가거나.내려갈때는
..창문모두열고..빽미러 최대한
밑으로 내려..경계석 바퀴와
접촉되나.잘보면 진행하면 됨.
주차장 내려가서는 이유불문 창문
.운전석.조수석 열고 초집중 !
주차해야 합니다..문콕조심.
문콕이 두려우면 기둥옆에 최대한
붙여 주차하는것도 좋습니다..^^
카더라를 넘 믿지 마세요.지금부터라도 안전운행하시구요.전방따라 다르겠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방법은 있어요.궁금하시면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주시고요.힘내세요.화이팅!!!
잘 해결되고 건승하길 바래욧..
다시 화이팅~~~^^
출발지에서 차 뺄때와 /도착지에서 주차할때는
항상 초보자 마음으로 초심으로 아주 천천히 운전해야됩니다.
한번에 차빼고 주차할 상황이 발생해도 안전하게 2~3번 전진후진해서 운전하세요.
주차할때는 후방 경고음 너무 믿지마세요. 오류로 인해 경고음 없는 경우도 많아요.
그나저나 미리 대비하여 야간알바 다른일 찾아보세요. 훗날에
갑자기 대리일 하차 당하면 심리적으로 고통이 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