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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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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흥미돋 [학벌주의의 실제]글 보고..또 할말이 많아서 쪄봅니다...(으아니 내가 논술을 ㅋㅋ)
일일일빵식 추천 1 조회 11,235 12.02.20 21:50 댓글 2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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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2.21 12:37

    근데 연고대 진짜 운좋게들어간 케이스들도 많음....그런건 자기관리니 노력이니 척도로 판단할게 못 되던데
    그리고 요즘은 단순히 외국물만 많이먹으면 서성한 이상은 가는데(그래서 강남엄마들은 외국유학 특례 이런거 노리느라 혈안이라고 함.) 과연 학벌주의를 계속 유지해야 할까?

  • 12.02.21 12:41

    아 그냥 답답해... 답답하다 진짜 학벌로 사람 다 아니라는거 아는데 또 안그렇기도 하고 아 모르겠어 ㅠㅠㅠㅠ진짜 모르겠어

  • 12.02.21 12:50

    머리 아퍼ㅜㅜ

  • 12.02.21 12:53

    나도 지잡대이지만...
    자기 노력으로 열심히해서 명문대 들어간건 특별하다고 생각함.......인정할 수 있을만한거라고 생각함........
    그래...
    하지만 나도 지잡대에서 전액장학금도 받고 내나름 스펙받으며 열심히 살고 있으니
    너무 학벌로만 모든게 좌우되진 않았음 좋겠다. ㅠㅠ 슬픈 현실이네

  • 12.02.21 15:28

    난 대학 네임밸류는 안보고 과를 선택해 들어간거라 주변에서 말이 많당....... 그냥 네임밸류 있는 곳으로 갈 수는 있지만, 그러면 재미 없잖아!!! 해보고 싶은거는 해보는거야 마인드 ㅋㅋ
    솔직히 직업에는 귀천이 없으니까 ㅎ

  • 12.02.21 16:37

    [학벌이야기]컴퓨터로읽어야겟다ㅠㅠ

  • 나중에읽어

  • 12.02.21 18:58

    언니와 공감한당.....특히 동사무소비유 ㅠㅠ 난 결국 재수해서 왔ㅈㅣ만서도....그건 불필요한 피토하는 각골의 과정이였엉....글고 와서도 한벌안에 숨고 내개인을찾기가힘들ㅈㄴ

  • 12.02.26 02:17

    학벌이야기

  • 12.04.11 23:26

    내가 방금까지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말하자면. '학벌'이 생겨난 것은 정확히 말하자면 조선시대 부터 이고 근대적인 학벌이 생겨난 것은 일제강점기 때 경성제대를 만들면서부터라고 해. 그러니까 생각보다 굉장히 공고하게 다져져 왔다는 것이지. 이에 반해 학벌사회가 문제화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정도부터래. 우리나라에 특히 학벌주의가 만연한 이유는 기형적으로 근대화가 되었기 때문이야. 전통사회에서는 개인은 가족구성원으로서 존재하는데 반해 근대 사회는 그런 자연적 공동체로서의 가족을 해체시키면서 가족의 자리에 시민사회와 국가가 들어서지.

  • 12.04.11 23:28

    이는 개인이 가족의 보호 대신에 시민 사회와 국가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해. 그런데 한국의 근대화 과정은 타율적이고 강제적으로 이루어져서 시민 사회나 국가가 가족을 대신하여 자기들을 보호해주리라는 믿음을 가질 수 없게 된거야. 이렇게 전통적 가족은 해체되고 새로운 사회적 공동체는 형성되지 않은 나라에서 개인이 찾아낸 사회적 가족이자 현대판 문중이 바로 '학벌'이래. 학벌은 그 외연의 고정성과 불변성 때문에 가족과 유사하대..

  • 12.04.11 23:32

    예전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서울대 졸업생들의 사회적 성공은 당연한 귀결일 뿐이다"라고 말했대 그런데 한국 대학의 문제는 대학이 학문공동체가 아니라는 것이잖아. 즉 학벌을 얻으려 대학에 갈 뿐 학문을 하기 위해 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서울대학이지. 한 대학 학생들의 태반이 전공과 상관없는 고시공부에 몰두하는 대학이 정상적인 대학은 아니잖아. 그런데 이러한 상황은 서울대에만 국한되진 않지.
    서울대학 출신들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서울대학 출신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그러나 당연하다는 말이 정당하다는 말이면 그 말은 틀린 말이라고 어떤 교수님이 말씀

  • 12.04.11 23:34

    하시더라구. 한 대학 출신들이 저희끼리 밀어주고 당겨주면서 나라의 권력과 부를 독점하는 현실을 두고 정당하다고 할 수 없으니 말이야.
    그리고 혹자는 학벌의 특혜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학벌주의 학벌주의 하면서 불평하는 것이라고 보기도 하는데.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바꾸는 것은 항상 대다수 차별받는 민중들에 의해서만 가능하고 이에 대해 기득권자들이 반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 그러나 학벌주의의 진짜 문제는 차별받는 사람들 자신이 그 차별을 자명하고 당연하며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있다는 거야... 서울대를 폐지하면 다른 대학이 다시 서울대 노릇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서울대는

  • 12.04.11 23:37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야. 일제 시대부터 서울대는 국가의 특혜를 통해 성장해 왔지. 서울대를 없앤다는 것은 그러한 특혜를 없앤다는 것을 의미하지. 물론 현 상황에서 학벌체제는 너무나 강고한 한국사회의 구조적 병폐여서 단지 서울대의 폐지만으로는 입시 경쟁의 광풍을 다 잠재울 수가 없지. 따라서 학생들이 특정학교로 쏠리는 현상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되어야 해.. 이상 김상봉 교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설명한 것이였오ㅠㅠ

  • 12.04.11 23:45

    그리고 나는 생각해본게. 사람들은 명문대 학생들은 타 대학 학생들보다 스펙 등 자기계발에 더 노력한다고들 그러잖아. 그런데 과연 스펙 쌓는게 자기 계발일까? 또 물론 스펙이 실무에 중요하기 때문에 인사 채용할 때 스펙을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삼는 곳도 있겠지만, 문제는 학벌주의가 단순히 대기업 취업에서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야.

  • 12.04.12 00:07

    또 학벌을 통한 계층이동 신화야말로 학벌체제를 정당화해온 유서 깊은 명분이지/ 그러나 우리가 학벌체제를 비판하는 까닭은 학벌을 통해 계층상승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해서가 아니지. 중요한 것은 학벌체제가 한 사람의 성공을 위해 아흔아홉 사람의 낙오를 필연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이야.

  • 작성자 12.04.12 12:59

    으아니 댓글을 이렇게 잘 남겨주다니 언니 고마웡 감동이야
    나도 언니 말에 동의해 언니 뿐만 아니라 꽤 많은 여시들이 학벌의 문제에 대해 공감하는 거 같아서 너무 기뻐.
    더 바라는건 나는 능력이 없어서 못하지만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다양한 팩트가 있거나 연구자료가 더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물씬물씬 난다.ㅠ
    여튼 언니 댓글 진짜 고마웡!

  • 12.09.04 23:20

    확와닿는다.. 학벌체제가 한 사람의 성공을 위해 아흔아홉 사람의 낙오를 필연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이라....

  • 12.04.17 21:42

    [컴퓨터로 읽기]

  • 12.09.05 00:10

    [생각생각]우연히 읽었는데 꽤 지난 글이구나ㅋㅋ 그치만 정말정말 잘읽었어 댓글 잘 안 읽는 편인데 이번엔 댓글들도 거의 다 읽었다~ 고마워 고민의 기회가 됐다!

  • 13.12.22 15:08

    [학벌]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1.13 01:04

  • 16.12.14 02:32

    와 연어타다가 왔어..ㅠㅠㅠ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글!

  • 17.10.07 20:22

    담에읽어봐야지

  • 20.09.28 15:02

    와 2012년 글인데., 세상 하나도 안변했네. 여시에만봐도 학벌카르텔 공고히하자는 의견 대다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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