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치 않게 들려 오는 공인의 자살이 많은 의문과 더불어 안타까움을 가지게 합니다."결코 자살할 사람이 아닌데..." "그렇게 밝고 낙천적인 사람이 자살을 하다니?..."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왜 자살을 할까?..." 등등 많은 의문과 더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의문이 풀리는 쪽으로 이해를 하게 됩니다만,
제가 강력히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연예인이라는 공인들에게는 과거에 대한 추억이 없다는 것입니다.설사 감미로운 과거의 추억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홀로 사색하면서 잔잔하게 추억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 없을 뿐더러,그 과거의 추억을 공유할 연예인 친구가 있다고 해도, 바쁘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출연시간 때문에 그 친한 연예인 친구와 공유할 시간이 없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흔히들 지나가는 과거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말합니다만,지나간 과거도 감미롭고 황금빛 추억이 될 만한 것이 있다면 현실과 미래를 살아가는데 자양분이 되고 활력소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읍니다.누구든 언젠가는 어른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고,지금의 어른과 노인들에게도 유년시절과 같은 과거가 없는 사람이 없읍니다. 공인들이 대중과 상대를 하는 것이 일상 생활이고 공인들은 앞으로도 미래에도 대중이라는 그림을 항상 머리 속에 떠 올려야 하기 때문에,그것이 서서히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공인 스스로가 괴로운 심정을 표출하고 싶어도 대중에게 마이너스 이미자로 작용할 까 전전긍긍해야 하고,동료 연예인 친구와 만남을 가져 그 스트레스와 마음의 불편한 짐을 덜으려해도, 심난하고 괴로운 마음 속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것도 쉬운 일도 아니며 인맥구조상 한계가 있읍니다. 공인의 개인적인 일거수 일투족의 행동이 사람들의 감시망에서 자유롭지 못하여,그 보이지 않은 제약도 공인들에게 난관으로 작용했을 겁니다.박용하의 평소 스트레스가 이런 식으로 누적된 상태에서 부친의 말기암 투병으로 경제적으로 재산을 잠식하는 부분이 작용하였고 부친이 제작 사업에 뛰어 들어,그 실패로 인하여 박용하가 막대하게 보태준 자금을 날린 것도 박용하가 자살을 할 수 밖에 없는 치명적인 난관에 봉착했다고 볼 수 있읍니다.
돈을 막대하게 벌든 부귀영화를 누리든 그 쾌감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연기자 최진실도 극빈할 정도로 어렵게 살아 근검절약으로 300억원 이상을 벌었어도 그 쾌감이 길게 가지 않고 어느 시점에서 불감으로 작용하여 과거의 평상 기분으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돌볼 시간도 그들에게는 허용되지 않으며,주관이 적게 작용하고 객관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공인의 주관적이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을 대중이나 팬이 없는 것입니다.오로지 건재한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주어야 하고 오로지 밝고 쾌활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지나친 객관성의 틀에서 살아가야 하는 그들인 것입니다.
첫댓글 나도 자살을 하던 경험이 잇는 사람이기에 그들의 그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 합니다. 사람들은 그것도 모르고 "자살할 용기롤 살면 좋았을 것을 !" 합니다만 웃기는 이야기 입니다.그분들에게는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기막히고 졸박한 사정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