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노트북에 오류가 ㅠㅠ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래요.
요즘은 소설을 적으면서 나름대로 즐겁답니다. 헤헤
연애설은 달립니다 ♪ +
난 아직도 시끄러운노랫소리를 듣거나 시끄러운 인파에 묻혀서 길을 걸으면
늘 내손을 잡아줄것만 같았던 니가 아직도 내옆에 있어주는것 같아서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야
빌어먹을 버릇이지 ...
★. 연애설 02
" 아좀 저리가봐라 아씨- "
난 그소리에 화들짝 놀라,
누군가를 덮고 있던 자세에서 벌떡 일어나 옆으로 비켜앉았다.
" 야야 인성아 괜찮냐? "
난 고개를 들어 먼저 소리가나는곳을 보았고
꽤 큐트한 (내스타일은 아닌) 사람이 인성이로 추정되는 엎어져있는 사람을보고
일으키려했고
난 당황을해서 어찌할바를 모르며 그 인성이란 사람을 보았다.
헉 -
" 뭘봐 왜 그렇게 노려보면 어쩌자는거야? 장난해? "
난 그렇게 쏘아붙이는 그사람의 목소리도 못들은채
그의 얼굴에 푹 빠져들었다.
길게 늘어뜨려진 연한갈색의 머리카락-
크진않지만 진한갈색의 인상을 찡그린 눈-
석고상의 코를 보는듯한 코-
씨발씨발..을 중얼거리고 있는 그녀석의 두려운 입까지
어렴풋이 놈은 내가제일 좋아하는 '다니엘했니'와 흡사한 모습이었고
그는 여느 소설에서 여주인공이 이상형을 만나는
그런 남주인공같은 모습으로 내앞에 나타나서
내가 여주인공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 뭐야 그표정은 씨발-_- 야 얘 나한테 빠졌나봐. "
다만 한가지마음에 안드는게 있다면
그놈의 입주댕이와 자뻑이느껴지는 대사였다.
난 재빨리?정신을차려 일어났고
180cm가 살짝 넘어보이는 그놈을 올려다보며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을 건넸다.
" 괜찮으세요 아하하 "
" ................. "
" 아하하 아하하하하아아..... "
그놈은..
내웃음이 머쩍을만큼 날 그 눈으로 쳐다보고..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미친듯이 꼴아보고있었다.
" 야- "
" 아.. 네...?"
" 괜찮아 보이냐.....? "
" (도리도리도리) "
난 차마 말하기도 민망한 마음이들어
고래를 절레절레 저어보였고
밑에 떨어진 나의 폰을 주어들었다.
젠장 꺼져버렸군-
" 너 가만........... 낫이익는데........? "
그놈은 친구가 전해준 날라갔던 아디다스 캡모자를 눌러쓰면서
내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 아하하 전 모르겠는데요- "
" ............. "
" 저기 뭔가 불편하시면 병원을..... "
" 아니 그정도는 아니고- 너가 무겁긴 했지만 . "
그 아디다스놈은 옷을 툭툭 털어대며 알수없는 표정으로 혀를 끌끌차며
나를 쳐다보곤 지나쳐 계단을 향해 올라 갔다.
얼굴은 내스타일인데 영~ 입이 밥맛이란말이야
그놈과 그놈의 친구들은 아디다스군단이라도 되는듯
져지에 후드에 쫙 차려입고는 올라가고있었다.
난 다시 애꿋은 나의폰을 켰고,
이미 끊어져버린 발신번호 없음의 전화를 안타까워하곤
다시 올라가 자리에 앉았고
우리 옆테이블에 앉은 그놈들을 보곤, 민망해 고개를 푹 숙였다.
-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 브이~ 정의로 뭉친 주먹 로보트~♪
" 여보세요??? "
난 익숙한 벨소리에 다시 슬라이드를 올려 전화를 받았지만,
계속 연이어 울려대는 벨소리에 ' 내것이 아닌가? ' 하는 생각으로 갸우둥거렷고
" 어....... "
뒷쪽에서 들려오는 그 벨소리의 대답에 흠칫놀라
뒤쪽을 쳐다보았고
아까 그 아디다스놈이 날 어이없다는표정으로 주시한채
자신의 폰속의 누군가와 말을 이어가고 있었다.
" 야 유치한니까 벨소리주인공이 또있네!! 존나웃겨. 근데 잘생겼다~ "
" 난 그옆에 큐트삘나는애가 더 좋은데? "
" 뭐가그래 다 별로네뭐 쳇. "
난 괜히 애들한테 심술만 한가득 내면서 민망해서인지
난 고개를 숙인채 애꿋은 폰만 만지작대고 있었다
그렇게 몇분이 흐르고
주위의 조명들이 어두워진채 무대로 온갖 불빛이 쏠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드럼과 기타, 베이스쪽으로 한명씩이 걸어가서 악기를 잡았다.
- 캬아아아아
- 오빠넘 귀여워요오오!!!!
주위에선 연신 캭캭대는 소리와 웅성대는 소리가 들렸고
보컬로보이는 남자가 뒤에서 걸어와서
무대중앙에 서서 마이크를 잡았다.
빨간색으로 물든 바람머리
하얀피부톤과 붉은입술
빙긋 울을때 반달모양이되는 눈웃음과 양쪽볼의 보조개
" 캬아아아 너무귀여워요오오 "
완전 정신을 읽을듯한 연희계집애도 소리를 질렀고,
보컬은 그소리들에 화답이라도 하듯 녹아버릴듯한 미소로 웃었다
" 안녕하세요 레드보이즈입니다. "
그 소리와 함께 드럼의 스틱소리가 탁탁-거렸고
그대로 베이스와 기타소리도 흘러나오기시작했다.
빨간머리의 보컬은 마이크를 잡고 입술을 뗄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이 너무나 슬퍼서 만약 내일도 울고 있어도
그런 나날도 만났었구나하고 웃을수 있는 날이 오겠지
몇번이고 돌아서 끝이있는 시간가운데에
우리들은 지금 살아가고 있어
라이브 카페 모든곳에 그의 목소리가 울려퍼졌고
모든 사람들은 그 빨간보컬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그의 목소리는
내 마음속을 휘젖기에 충분한 실력이었다.
-추억이란 글자속에 묻혀버려서 나중엔
후회하지도 못할 그런마음속에
우리들의 과거를 돌이켜보게 되겠지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드럼과 기타와 베이스와 어우러져 나왔고
모든사람들은 숨을죽여 그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한곡이 끝날고 뒷쪽에서 누군가가 헐레벌떡 뛰어오며
내 뒤쪽 ( 옆 테이블의 내 등쪽 ) 에 앉는 소리가 들렸고
빨간보컬의모습에 빠져있던 연희뇬은 황홀한듯 내쪽을 쳐다보며 쌩긋웃었다.
그리고 내뒤의 누군가를 발견한듯 살짝 뒤를 쳐다보았다.
" 어머 영아!! "
" 어라 누나왔구나 올줄알았지~ "
난 소리가 난 뒷쪽을 쳐다보았고
1년전 연희의 가슴을 흔들어놓은 큐트가이 연하. 영이를 볼수있었다
더불어 무표정으로 그의 반대편에 앉은 아디다스놈의 시선도 느꼈다.
" 고마워~ 덕분에 애들이랑 보러왔지 헤헤 , 방금왔구나? "
" 응~ 알바가 이제끝나서 하하. "
그렇게 조금 이어지는 그들의 대화도 노래가 시작됨으로써
끝나게 되었고, 다시 빨간보컬의 노래에 모두 집중하기시작했다.
그렇게 감미로운 레드보이즈의 라이브 다섯곡이 끝나고
마지막은 많은 사람들의 박수소리로 라이브의 끝을 맺었다.
연신 감동이라는듯 연희와 혜원이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일어섰다.
" 누나 이제 가는거야? "
영이라는 애가 ( 고작사귀는게 2주도못갔던지라 난제대로들은적도없었다)
연희를 보며 물어왔고
" 아 애들이랑 맥주라도 한잔 할까하지~ "
" 아 그래? 그럼누나 합석할래? 하하~ "
" 아 음... 너네 친구들이랑.. ? "
연희는 어찌할바 몰라 혜원이와 나를 쳐다보았고
우리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못하는 표정으로 연희와 영이를 힐끔거렸다.
" 응~ 쟤네 공연하는 애 둘도 내 친구거든!! "
" 뭐???? 누구???? 보컬 ???? "
" 아~ 응, 오랜만에 봤는데 사람도별로없고 합석해도 괜찮지?
누나 여기온데서 말해볼까 했어~ "
" 아 좋아좋아!!!!! 당연히 가지!!!!! "
연희뇬은 보컬도 함께"라는 조건아래
홀라당 넋이나가 대답을 해버렸고 혜원이도 싫지 않다는 눈치로 나를 쳐다보았다.
그래그래... 나만늘 고민이지뭐.
나도 하는수없이 그들을따라 계단을 내려갔고
자꾸 뒤에서 쳐다보는 아디다스놈 (나만의착각일까) 때문에
민망해서 혜원이 옆에 꼭 붙었다.
첫댓글 헤헤//ㅋ 재밋어요^^ 보컬놈이랑 ... ?? 러브모드를...???ㅋ
★//감사해요^^재밌게읽어주셔어,ㅋㅋ러브모드는진행됩니다.하하.ㅋㅋ
재밌당ㅋ 첫만남이 너무도 신선해~ >_<* 다음편!!!!!!!!!! (독촉ㅋㅋ)
★//고마워^^숙녀씨.가상만들다가죽을뻔했어.아힘들다ㅠ 휴ㅠㅋ
재밌네요 독촉독촉
★//감사해요^^ 재밌게읽어주세용~ㅋㅋ
ㅎㅎ 재밌네용!!ㅎㅎ
★//앞으로도재밌게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ㅎ
아디다스녀석 맘에 듭니다 건필하세요^^
★//제가좋아한다는이러고.ㅋㅋ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재미있어요~>_<!! 기대만땅 ㅋㅋ
★//감사합니다^^기대해주세요!ㅎㅎ
으햐 ~ 잼있다 >_< 담편 기대할께융 !!
★//감사합니다^^재밌게읽어주세요!^^ 또뵈요!ㅋ
ㅋㅋ 재밋어요 담편도 완전 기대요^-^
★//감사해요^^ 늘꼬릿말달아주신거감사하게생각하고있어요^^헤헤
재밌어용 다음편도기대하겠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하나에너무힘이납니다. 헤헤^^
므흣, 재미있어요, >_ < 담편...!
★//감사합니다^^ 재밌게읽어주세요!ㅠㅋ
오호, 아디다스 놈 왠지 삘이 느껴져 역시, 크크크
★// 제가아디다스를좋아해요! 역시 패션을아시는군요! 삘~ㅋㅋ
20대 소설은 오늘 처음 보는건데 진짜 재미있네요 ~><//♡
★// 감사합니다! 어서매력에 빠져보세용!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