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기사네요..
"일부 언론에서 전씨가 사건 당일 갑판에서 견시(見視·함교에서 경계를 서는 것) 근무를 선 뒤 샤워를 하고 있어서 화를 면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
- 일부언론이 어딘지 모르겠는데, 그렇다면 생존자중에서 다른 사람이 견시를 했던건가요 아니면 견시병이 없었던걸까요..
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견시병을 안둘리는 없었겠죠? 그당시 미국과 합동훈련중이었는데..
“침실에 누워 있다가 잠에서 깨 시계를 보니 9시15분이었어요. 폭발시간이 22분이라고 나왔는데 그 시간이 맞는 것 같아요. 더 잘까말까 하면서 누워 있었는데 한 5분쯤 지난 다음에 쾅 소리가 났거든요. 순간 불이 모두 꺼지고 주황색 비상등 2개만 켜졌어요. 생명의 빛이었죠.”
- 쾅소리가 났으면 이사람 말대로라면 어뢰가 폭발했다는 소린데, 다음 말하는 것을 보면
“안경도 쓰지 못하고 함수를 빠져 나와서 속옷 바람으로 덜덜 떨고 있었는데, 곁에 있던 손윤식 중사가 벗어준 점퍼 덕분에 버틸 수 있었어요. 중사님도 정말 추웠을텐데..."
- 어뢰가 폭발한 다음에도 빠져나올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나봅니다.
“솔직히 북한말고 이런 짓을 할 나라가 어디 있어요. 처음부터 북한이라는 심증은 있었지만 물증이 없어서 말을 제대로 못했죠. 막상 확실하게 물증이 나오니까 가슴이 더 아프더라구요. 분노도 많이 했고요.”
- 확실하다고 생각하네요...... 정부가 보여준 증거들이....
- 조선일보 기사라서 어떤식으로 왜곡해서 기사를 내보낼지 알기 때문에, 전준영씨가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고 말을 한건지 아니면
철저하게 자기들 입맛대로 왜곡해서 기사를 내보낸 것인지..
하나 확실한 것은 전역자의 첫번째 인터뷰 기사가 조선일보에서 나온것입니다.
천안함 사고 당사자들이 전역하면 진실이 밝혀질것이라고 기대하고있었는데, 정부에서 미리 손을 써서 다른 전역자가 나오더라도
조중동에서 인터뷰를 해서 계속 이런식의 인터뷰가 흘러나오지 않을까하는 걱정입니다.
첫댓글 1. 병장이면 거기 가는 지령정도는 알텐데 이 부분의 취재가 없고,
2. 대한민국 국인이 9시에 잘려고 한다는 게 이상하고,
3. 최전선에 가면서 병장이 잘까말까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 자체도 이상합니다.
여러가지 의문점에 대해서 아무런 의심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을까 걱정이에요... 특히 어르신들..
어르신들이야 정부의 말은 절대진리니까요... "정부가 왜 거짓말을 해" 이러신다는..할말을 잃었습니다... -_-
저도 얼마전에 얘기꺼냈다가 아버지와 싸우게 되더군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출동 나가면 늘 자기 당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당무자들 외엔 거의 9시 되기전에 다들 눕습니다.
2번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함정근무시 함이 경비 근무로 나가면 함 총원이 3교대로 돌아가서 일반 육상 군생활과는 생활 패턴이 달라집니다
그냥 신뢰가 안가요. 저번 촛불집회 관련 기사도 참 어이없던데-_-
생사의 갈림길에 있다 온 안쓰러운 젊은이를 잽싸게 찾아가 왜곡된 이야기를 버젓이 신빙성있도록 내보내는 조선일보.... 진심 폭파해버렸으면 좋겠는 집단입니다...
광화문갈때마다 조선일보 건물보면 울컥울컥합니다... 진짜..
누구 말을 믿어야 될지... 전 사실 잘 모르겠어요. 천암함 때문에 제 정치성향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어디 서야 할지 확신이 안서네요.
자고 있다가 쾅 한게 어뢰맞은거라니;; 에혀.. 사병 침실은 전부 다 갑판 밑, 지하쪽에 있는데 어뢰를 맞아서 갈라진거면 물 튀고 뻥뻥 거리고 난리가 났겠지;;;
믿을만한 뭘좀 보여주고나서 얘기하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