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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삼성-LG, 1~2년 뒤 TV는? 최근 삼성-LG가 1~2년 뒤의 TV에 대해 언급을 하였다. 양사의 이번 언급을 통해, 우리는 삼성-LG의 차세대TV 전략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 먼저 양사의 1~2년 뒤 TV에 대한 보도 기사를 살펴보자. 6월 5일 아시아 경제 보도 색재현율 100% QLED TV…삼성, 이르면 내년 출시 삼성은, 17년 출시 QLED TV 화질을 더욱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고, LG는 현 OLED TV 생산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비자입장에서는 삼성의 화질 개선에 더 신뢰성이 간다. 물론 삼성은, 2016년에도, 2~3년 뒤에 자체 발광 QLED TV를 내 놓겠다고 공언을 해 놓고, 2017년에 와서는 LCD패널 기반의 QLED TV를 내 놓아서 많은 실망감을 주었다. 해서 삼성의 이번 발표도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다만 색재현율 100%구현 QLED TV와 자발광 QLED TV랑은 양상이 좀 다르다고 본다. 물론 삼성이 이번에 밝힌 색재현율 100% 구현 QLED TV가, 17년 출시 4K QLED TV에서 밝힌 “세계 유일 100% 컬러볼륨의 미래 TV“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17년 출시 QLED TV의 100% 컬러볼륨은 DCI-P3 색 표준을 말하는 것이고, 1~2년 뒤의 100% 컬러볼륨은 BT.2020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BT.2020 색재현율 100%는 여러 화질 개선 기술이 적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입장에서는 삼성의 화질 개선에 신뢰가 갈 수밖에 없다. 반면 LG는 4K OLED TV가 출시 된지 3년이 지나고 있지만, 3년 전에 비해 사이즈의 한계조차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사이즈가 나온다는 소식도 없다. 즉, LG는 아직도 사실상 55-65인치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고(77인치는 가격이 3천만원이라 의미 없는 사이즈), 무엇보다 LG OLED TV가 더 이상의 화질을 개선하였다는 이야기가 들려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LG로서는 1~2년 뒤의 기술적 OLED TV에 대해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가 있다. 현재 잘 나가는 4K OLED TV가 8K OLED TV로 이어질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2020년을 전후로 TV시장은 급격히 8K UHDTV시대에 접어 들 것으로 보인다. 헌데, LG 8K OLED TV는 소비전력 문제부터가 쉽지 않다(65인치 기준 700~800W예상). 그리고 무엇보다 8K OLED패널을 양산하기가 LCD(QLED TV)기반보다 훨씬 어렵다. 즉, 8K UHDTV의 주력 사이즈가 70~90인치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LG의 8K OLED패널 사이즈는 모두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한다. 현재 LG 77인치 4K OLED TV가 3천만원이나 한다, 반면 삼성 75인치 4K QLED TV는 천만원 전후다. 또한 삼성은 8월 하순에 82인치, 88인치 4K QLED TV를 LG 77인치 4K OLED TV보다 저렴하게 내 놓는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삼성 QLED TV는 사이즈를 손쉽게 그것도 다소 부담은 되어도 구입 가능한 선에서 출시를 하고 있지만, LG는 4K OLED TV에서조차 사이즈의 한계와 가격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어, 8K OLED TV는 더한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최근 소니와 파나소닉, 도시바, 필립스 같은 글로벌 TV제조사들이 4K OLED TV를 출시(LG OLED패널 채용)는 하고 있지만, 가격의 한계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사실상 홍보 마케팅용으로만 출시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에서 OLED가 승승장구를 하고 있지만, TV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삼성은 15년~16년에 출시한 SUHDTV가 사실상 실패를 하였다. 그로인해 삼성은 프리미엄TV에서 1위 자리를 LG에 내주었다. LG가 현재 프리미엄TV(OLED TV)에서 승승장구하는 한다지만, 2~3년 반짝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LG는 지금이라도 1~2년 뒤의 OLED TV에 대한 기술적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즉, 소비전력에 문제가 없고, 화질도 개선한 다양한 사이즈의 8K OLED TV(70~90인치)를 LCD(LED)형 제품보다 다소 비싼 정도에서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을 공개해야 한다. 현재 LG 4K OLED TV는, 삼성 QLED TV에 비해 색 재현력이 다소 떨어진다. 이는 수치적으로도 삼성 4K QLED TV의 화질이 앞선다는 것이다. 만일 삼성 QLED TV가 1~2년 뒤에 BT.2020 색재현율 100%를 구현한다면, LG OLED TV는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이다. 샤프는 지난 2월에, 일본 국립 물질·재료 연구기구(NIMS)와 공동으로 LCD(LED)패널에서 8K UHD화질의 색 재현력을 90%까지 구현하는데 성공을 하였다고 발표를 하였다. 그러면서 샤프는 지난 5월에는, ‘8K 에코 시스템 전략 추진 실’'을 신설하고, TV에서의 부활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금 세계 TV는, 보이지 않는 8K UHDTV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그 8K UHDTV의 핵심은 12bit와 BT.2020 색재현율 100%이다. 이러한 8K UHDTV, 즉, 12bit와 BT.2020 색재현율 100%을 뒷받침하는 것은 바로 HDMI 2.1이다. 삼성은 이미 HDMI 2.1에서 적용한다는 HDR10+를 발표하고, HDMI 2.1을 적용한 QLED TV를 1~2년 안에는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MS는 12월 출시 게임기에 HDMI 2.1을 적용한다고 발표함으로서, 18년부터 일부 UHDTV나 UHD재생기가 HDMI 2.1을 적용해서 출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삼성이 19년을 전후로 12bit와 BT.2020 색재현율 100%구현+HDMI 2.1을 갖춘 8K QLED TV를 내 놓는다면, LG OLED TV는 어떻게 될까? 프리미엄 TV시장은 급격히 삼성 8K QLED TV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삼성 8K QLED TV가 가격적으로 어는 정도 구입 가능한 선에서 출시가 된다는 전제다. 운영자의 개인적 사견이지만, 1~2년 뒤의 TV시장 방향에 대해서는 LG보다는 삼성이 제대로 보는 느낌이다. LG전자가 너무 OLED TV 집중을 하면서, 추가적인 화질 개선이나 보완(사이즈)을 하지 않고 있다. 이점이 LG에 대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10bit(4K)영상을 이제 겨우 느껴보나 싶었는데, 빠르면 2~3년, 늦어도 4~5년 안에는 12bit(8K)영상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12bit 8K UHD영상(BT.2020 100%구현)은, 어쩌면 우리는 이제서나 제대로 구현되는 디스플레이를 만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즉, 진짜 UHDTV를 만나는 것이 아닐까 한다. |
첫댓글 음 가격이 문제구나
삼성과 LG의 경쟁이 치열하군요..
OLED,QLED 눈나쁜 사람에겐 이름마저 혼동되고요.
엔지니어들은 오늘도 밤을 새고 있습니다.
기다려집니다-
대다수 PDP부터 LED까지 사용하는 분들은 스펙을 제대로 갖춘 UHD가 출시되는 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