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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정원 스크랩 통영 장사도에서 冬柏에 물들다....옆지기와 함께 걷는 길(16)
연초록 추천 0 조회 106 17.11.28 09: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통영의 새로운 관광지(?) 장사도에 다녀왔다.

 

긴 뱀이 누워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장사도(長蛇島)는 한때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무인도 같은 섬이었지만,

2011년 해상공원으로 탈바꿈하여 많은 여행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섬 전체가 동백군락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장사도를 걷다보면,

흐드러지게 핀 동백에 물든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언제, 누구와: 2013년 3월 31일(일), 옆지기와, 그리고 후배 가족들과

 



지난 2월 여수 금오도 비렁길에서 만난 동백군락은

이팔청춘의 풋풋함이 뭇어났다면

 

3월에 만난 장사도의 동백군락은 농염미가 넘치고 넘쳤다..

 

장사도는 동백 꽃이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3월에 가는 것이 좋다

 

특히나 3월에 가면 푸르른 바다를 배경으로 봄꽃과 묘한 대조를 이루는 경치도 놓치면 안될 볼거리다

 

아침, 장사도 배를 타러 가는 길에서,

길가의 동백들이 차를 멈추게 하였다.

 

 

 

아침에 서두른다고 서둘렀으나

 

한살배기 꼬맹이가 포함된 후배가족들과의 나들이여서 예정시간보다 1시간 넘은 10시 배로 장사도에 들어갔다

 

10시에 출발하는 해피킹호는 크루즈 유람선이다

 

장사도 입장료는 별도로 8,500원이다

 

장사도까지는 약 1시간 가량 걸린다

 

 갈매기들과 친구되어 놀다보면 금방이다....

 

 

거제에 더 가깝지만 장사도는 통영시 한산면(閑山面) 매죽리(每竹里)에 딸린 섬이다.  

 

장사도 입구에 있는 우리 여인네 얼굴 모습을 한 인어공주

  

탕방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동백꽃이 수줍게 반긴다....

 

 

복사꽃

 

엄밀하게 말해 '능수 복숭아'이다

 

라일락인줄 알았는데 수수꽃다리라고 한다

 

눈꽃이다

 

꽃길 끝에 도착한 곳이 폐교된 초등학교 분교다

 

한 학급도 안될 정도로 조그맣다

 

분교 앞에는 분재원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빼끔히 수줍게 얼굴을 내미는 꽃이 매우 정겹다

 

무지개 다리

 

 

 

심어 놓은 화려한 꽃보다 우리의 야생화에 더 눈길이 간다

 

딸기꽃

 

왜 장사도라 했는지 알 수 있을 듯

 

장사도에는 중간 중간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다

 

포토존이 되기도 하고

 

눈요기 거리도 된다...

 

옛 장사도에 있었던 섬집을 다시 꾸며 놓았다

엄마는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조금 걷다 보면 만나고 또 만나는 동백터널들....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조그만 미로정원도 만들고 있었다

 

5월까지 주말에는 야외 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온갖 상념들을 품고 있는 브론즈 동상....

사실은 쓰레기로 만든 환경 홍보 조형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부엉이 전망대

 

 

습지원

 

 

야외 조각공원

 

 

'만선의 오후'

인생의 훗날 모두가 이랬으면 좋겠다

 

로즈마리

 

 

장사도에서 나가는 출항지....

 

 

출항지로 내려가는 동백터널....

 

 

점심을 먹고 올라오는 길...

통영은 벚꽃 터널이었다

 

 

 

 

우리가 머물렀던 팬션 '모닝 듀'에서 만난 봄...매화와 벚꽃

 

 

 

토욜 숲해설사 수업을 끝내고 저녁 늦게 도착하여 풍광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멋진 정원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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