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월29일 – 아버지의 사랑 B
아버지와 자식들의 관계에 있어서 나타나는 성향을 부성(父性)이라고 하고 어머니와 자식들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성향을 모성(母性)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을 부성애(父性愛) 라고 하며,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을 모성애(母性愛)라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 부성애(父性愛)보다는 모성애(母性愛)가 더 진하고 강하다고 이야기 한다.
모성애의 시작은 자식이 태어나면부터 출발한다. 어미가 자식에게 젖을 먹이면서 키우기 때문에 모성애가 강하고 물고기 같은 종류의 포유류는 어미가 젖을 먹이지 않고 키우기 때문에 모성애보다는 부성애가 더 강하다고 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엄마들이 자식을 젖으로 키우지 않고 우유를 먹여서 키운다.
그래서 그런지 모성애 부분이 많이 약해지게 되었다.
부성애(父性愛)는 종족번식의 DNA가 있어서 자식에 대한 사랑은 대대로 뿌리를 이어 왔다.
그래서 자식을 위해서 생명을 내 놓는 엄마는 못 보았지만 자식을 위해서 생명을 내 놓는 아버지는 보았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아들이 심장을 이식해야만 살 수 있는 상황에서 가족들 모두가 망설였지만 아버지는 나서서 아들에게 심장이식하기로 결정하고 수술하기 전에 아들에게 영상으로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남긴 말을 유투브에서 듣고 보았다.
“아들아 사랑한다. 이다음에 천국에서 만나자” 라는 마지막 말은 지금도 가슴을 울린다.
예전에 집사람하고 이 문제로 이야기 했던 것이 기억난다.
만약에 아이들에게 꼭 심장을 이식해야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 하냐고 물었더니 망설이면서 하는 말이 그럼 당신은 어떻게 할거냐고 되물었다.
그래서 나는 망설이지 않고 내 심장을 아이들에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상황이 직접 닥친 것이 아니고 가상이라는 전재아래 말을 했지만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아마도 동의 할 것 같다.
물론 어머니들도 주저하기는 하겠지만 자식의 생사가 달린 문제라면 동의 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어느 연구소에서 부모를 상대로 조사를 해 보았는데 연구결과는 모성애보다도 부성애가 더 강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예전에 가시고기라는 책과 영화 그리고 유투브에서 영상을 보았다.
어미 가시고기가 알을 낳아 놓고 떠나면 아비 가시고기가 알을 지키고 있다가 알에서 나온 가시고기 새끼를 보호하고 결국에는 새끼들을 위하여 자기의 몸을 내어주어 마지막까지 새끼들의 먹잇감이 되어 생(生)을 마감하는 가시고기의 부성애를 보았다.
지금도 나의 뇌리에서 그때의 영상이 생각난다.
물론 동물과 사람을 비교 할 수는 없지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동물보다도 못한 사람들이 있다.
자식과 엄마를 때리고 구박하고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 아버지도 있고 반면에 자식과 아버지를 버리고 떠나버린 어머니도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부모와 함께 해외여행 가자고 하고 외국에 나가서 여권도 주지 않고 버리고 오는 자식도 있다.
이런 것을 뉴스에서는 <현대판 고려장>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고려장(高麗葬)이라는 제도가 있었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 늙고 병든 부모를 자식이 지게에 지고 산에 가서 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고려시대에는 충효사상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이렇게 불효(不孝) 죄(罪)를 저지르는 사례가 없었을 것이라고 역사학자들이 추측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