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다라니 독염송기도를 저희 절에서 18일 토요일에 한다는 소식을 듣고
9월2일 불교입문반에 입학하여 빠른감이 있지만 108다라니 독염송기도에 도전을 했습니다.
도전이라고 표현을 한것은 제가 스스로 너무 나약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겠죠.
5시간 정도 진행되는 기도라..‘힘들면 중간에 포기하지’ ..생각하고 했는데 부처님께서 돌봐주셨는지 잘 마쳤습니다._()()()_
뿌듯한 마음으로 집에 왔는데, 잊지못할 사건이 터졌습니다.
딸아이와 말다툼이 시작되었습니다.
딸아이의 잘못된 습관에 대한 말다툼이 제법 살벌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급기야 제 입에서 엄청난 폭언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평상시 같으면 꿈쩍도 하지 않는 딸아이가 갑자기 울면서 알아 듣지도 못하는 이야기를 합니다.
어떻게 엄마가 그럴수가 있냐고. 난 나를 먼저 버리고 아빠도 버리고 엄마를 남겼는데 나는 엄마를 제일 소중하다고 생각하는데...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거냐고 저는 무슨 말인진 모르겠다고 딸아이에게 화를 냈습니다.
딸아이가 종이 쪽지 8장을 가져오더니 자기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8가지 쓰더라구요.
그리고 이야기 전개를 하는데....
소중한것 8가지와 함께 구명정에 탔다고 가정을 하고,
배가 가라 앉으므로 쪽지 8개중 한개씩 버려야 되는 상황입니다.
또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결국 한 개가 남는 활동인데 제딸은 .....최후 3명에 아빠, 엄마, 그리고 자기 자신을 남겨 놓았어요.
또 소중한 쪽지를 버려야 합니다. 누굴 버릴까......자기 자신을 버리더라구요.
그다음에는 울기 시작하더니 아빠를 버렸습니다. “아빠 미안해”하면서..
마지막 배에는 엄마인 제가 남아 있었답니다.
...이런걸 가피라고 하나요? 저도 막 울었습니다. 딸아이를 안고서...
저는 살면서 가장 소중한것이 무엇인지..소중한것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정말 아무 생각없이 살아온 날들이
딸 앞에서 너무 창피하였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 제딸이 무지한 엄마인 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불자님들,
정말 소중하고 귀한것이 무엇인지는 알수 있습니다. 정말 소중한 것에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
나무 관세음보살 _()()()_
첫댓글 부처님 아니겠어요...ㅎㅎㅎ잔디님...기도 정진 더 열심히 해 보세요...아이들한테 험한말 나가려다가도 입이 딱 다물어 져요..그러다 부드러운 목소리가 나오는 제 자신을 발견 하게 된답니다..참으로 부처님 가피는 그무엇에라도 견줄수가 없나 보아요..나무석가모니불 ,,()..
참으로 많이 생각해봅니다...나무관세음보살 ....()()()...
나무 관세음 보살 ()()()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기도 정진 끊임없이 나아가기를 발원합니다_()()()_
저도 토요일에 108다라니기도 했었는데... 누구실까? 두번째 읽는글이라 더 정이 가네요 많이 생각하게 했던 글이었는데... 같이 열심히 정진해 보자구요... ()()()...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초보불자라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도중 수없이 많은 가르침과 배움을 접하면서 오늘을 맞이하고 또 내일을 맞이 하지요. 모든것은 내 마음의 파동이며 모든 일체는 그대로인것을 오늘도 생활속에 나를 들여다 보며 한걸음 한걸음 부처님께 나아가렵니다.....
님의글 읽으면서눈물이 핑도네요~~나무지장보살
나무아미타불()
아름다운 맘들이 가득해서 짜릿한 감동에 눈물이 핑 돕니다. 님의 가족모두 부처님의 가피속에서 행복하시길... ()
가슴이 찡 하네여.. 나무관세음보살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