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베이비
평소처럼 심심했던 나는 넷플릭스에서 볼 영화를 찾다가 보스베이비 2를 보게 되었다.
시즌 1에서 주인공인 7살 팀은 갓 태어난 테드가 부모님의 사랑을 모두 독차지한다고 생각하고 테드를 싫어한다. 그러던 어느날밤,테드가 베이비 주식회사에서 아기들 대신 사랑을 독차지하는 강아지들을 생산해내는 퍼피 주식회사를 무찌르기위해 이 세계로 왔다는 것을 듣게된다. 팀은 테드를 도와주기로하고 결국 둘은 힘을 합쳐 퍼피 주식회사를 무찌른다. 그후 베이비 주식회사로 돌아간 테드는 가족에 따뜻함과 사랑을 알고 다시 팀의 가족으로 태어나고 팀 또한 테드를 질투하지 않고 잘 대해준다.
시즌 2는 그로부터 시간이 지난후 팀에게는 두 딸이 생기는데,팀은 갑자기 철들어버린 첫째,타비사에게 서운함을 느끼게된다. 그러던 어느날 둘째,티나가 베이비 주식회사에서 왔고,타비사의 학교에 문제가 있기에 그 문제를 해결하러왔다고 한다. 그리고 테드와 팀이 힘을 합쳐 교장인 암스트롱이 아기들을 동원해 세계 정복을 꿈꾸는걸 막길 바란다고 말한다. 테드와 팀은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이 사건을 해결하려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어른이되며 생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팀은 딸인 타비사와도 오해를 푼다. 결론적으로 암스트롱의 계획을 실패한다.
이야기를 자세히 적으면 글이 길어지고 정리가 안될것 같아서 사건의 발단과 해결 유무로 정리를 해서 지루하고 내용이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실제로 굉장히 유치한 스토리를 담고 있지만 해결과정이 너무 웃기고 그런 유치한 내용을 커버쳐줄수 있을정도로 캐릭터들이 정말 귀엽고 재미있다. 그리고 두편 다 하이라이트는 이 악당들의 정체인데 이건 유튜브에서 찾거나 넷플릭스에서 대충 찾아보길 권한다. 그 부분이 진짜 너무 귀엽고 악당이 된 이유도 너무 귀여우면서도 안쓰럽기 때문이다.
시즌1은 대체적으로 편안하고 귀여운 느낌이다. 아기들이 다 초롱초롱하고 귀엽고 무해하고 웃기다. 그리고 시즌1은 마지막 부분에서 약간 많이 뭉클한 부분도 있다. (내가 초등학생때 봐서 그런것일수도 있겠지만..) 시즌 2는 어제봐서 그런지 내용이 정말 유치하다는걸 느꼈지만,크리마스 배경으로해서 그림들이 다 화려해서 이 글을 쓰기 전까지는 그렇게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시즌 1과는 달리 대놓고 웃기려고 하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 웃기다. 느낄게 많아서 추천해주고 싶기 보다는 동심으로 돌아가거나 아무 생각없이 웃고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싶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