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를 앞두고 있는 전주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 계약자들이 견본주택과 실제 시공이 크게 다르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입주예정자들은 분양사가 사전 홍보당시 무료로 설치해주겠다고 약속했던 품목이 비용이 추가되는 옵션으로 들어가 있는 등 입주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준공허가 권한을 가진 전주시에 집단민원을 제기할 방침이다. 6일 계약자들에 따르면 올 12월 입주를 앞두고 지난 2일 사전 점검을 마친 결과 보조주방 쪽 창문이 견본주택에 설치됐던 것과는 달리 조잡하게 시공돼 있어 화재 발생 시 탈출구 역할조차 하기 힘들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계약자들은 분양 홍보당시 무료 제공키로 했던 식기건조기를 분양이 잘되니까 옵션으로 변경하는 등 계약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다 삼성 에버랜드 조경 팀에서 조경시공을 맡아 수려한 공간제공을 약속했던 분양당시 홍보와는 달리 실제는 형편없이 조경공사가 이뤄진데다 22mm 유리로 시공키로 해 50만원씩의 추가비용까지 지불했던 확장베란다가 실제는 16mm로 시공돼 있다며 재시공을 요구했다. 또 분양계약 당시와는 달리 아파트와 도로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입주 후 소음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입주자 대표회 관계자는 “호반베르디움 입주예정자 대표회가 법적 대표성이 없다는 이유로, 시공사가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고 비도덕적인 행태를 자행하고 있어 계약자들을 상대로 3/2 이상의 '입주자대표 권한 위임 동의서'를 받았다”며 “향후 시공사 및 전북도와 전주시 등을 상대로 입주민 권리를 찾기 위해 집단 민원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음식물 건조기는 분양당시에도 옵션품목으로 명시했고 확장을 하지 않는 발코니는 16mm 유리로 설치한다는 내용을 계약당시에 충분히 설명했는데 계약자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해당 아파트 건립지역은 택지개발지구이기 때문에 분양당시와 거리차이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종호기자․leejh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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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호반, 아이파크 두곳다 입주자들 불만이 대단하더군요. 센트럴파크도 그렇고요. 브랜드고 뭐고 간에 전부 다 하청업체해서 내부자재는 도맡아서 최저가 입찰로 붙여버리니 하청업체들이 싸구려 제품을 쓸수밖에는 없죠. 구조적인 문제지요.
아마 지금까지의 모든 아파트들이 다 하자투성이였을 겁니다. 다만 아파트값 상승기에는 어쨌든 아파트 사서 오르면 팔면 되니까 아무말 안했지만 요즘은 실수요자들이 대세고 카페나 인터넷이 발달하여 가만 있지 않으니 불거지는거지요..사실 호반이나 아이파크 가보면 다른 아파트에 비해 비교도 안될정도로 잘 지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