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나라 유학자 정이(程頥)는 인생에 세 가지 불행이 있다고 했다.
''疾風知勁草(질풍지경초) : 모진 바람 이 불 때라야 강한 풀을 알 수 있다.''
즉, 어렵고 위험한 처지를 겪어봐야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는 법입니다.
젊게 사는 것
조너스 스위프트가 한 말이 있습니다.
"누구를 막론하고 나이는 먹기 싫어 합니다."
누구나 젊음을 유지하며 오래 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세월은 붙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나이를 먹더라도 젊게 사는 것, 하루라도 젊었을 때 최대한 즐기는 것,
그래서 행복한 순간을 많이 만들며 사는 것 뿐입니다.
'송 나라 유학자 정이(程頥)는 인생에 세 가지 불행이 있다고 했다.
"어린 나이의 성공, 잘난 부모와 형제, 타고난 재주가 그 세 가지이다.
모두 오만과 교만, 독선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적절한 시련과 도전, 좌절과 극복은 인생의 양념이라 생각하고
늘 절제된 마음과 신중한 언행을 해야겠습니다.
"인내할 수 있고 인내할 수 없는 것
용서할 수 있고 용서할 수 없는 것
분별할 줄 아는 지혜와 도량을 가진 사람이
진정 현명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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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 가 말한 인생 3대 비극
1. 소년 등과(少年登科)
소년이 과거에 급제한다는 뜻입니다.
젊은 날의 성공은 사람이 성장하며 배워야 할 것들을 배우지 못하게 만들고,
오만과 독선에 빠져 사리 분별을 못하게 만듭니다.
모든 것은 그 끝이 있기 마련으로 사회성이 덜 발달한 채로 위에서 내려와야 할 때의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똑 부러지게 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린 나이에 연예인, 정치인 등 유명 인사가 되어 승승장구하다가 구설수에
올라 한방에 비극을 맞이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 중년 상처(中年喪妻)
중년에 처를 잃고 홀아비가 되니 이보다 더 슬픈 일이 있겠냐는 뜻입니다.
요즘 유튜브를 보면 "나이가 들수록 혼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등 인생에 영원한 친구는 없고,
결국 혼자서 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주제의 영상이 많습니다.
또 늙을수록 삐지지 말고 더 배려하고 친구들을 만들고 하라는 영상도 많고요.
뭐가 정답인지는 모릅니다.
결국 자기가 사는 인생이 자기가 만들어 가는 인생이 정답이겠죠.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내만큼 소중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독거 인이 아무리 늘어간다 한들 중년 이후의 혼자된 홀아비는 처량하기 짝이 없죠.
사회적인 시선도 그렇고요. 저도 서글프네요..
어제 사무실에 친구가 잠깐 방문해서 "애먼 여자 고생 시키지 말고 혼자 살아라"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후우... 요즘 너무 화나는 일이 많네요. 저만큼만 하라죠. 저 만큼만 설탕보다 달고 한겨울
전기장판보다 따뜻합니다.
결론은 아내한테 잘해서 서로 건강하게 백년해로하라는 것입니다.
계속 그러다가 나중에 밥 한 그릇 못 얻어먹는다고 하죠.
지금 있는 분들께선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있을 때 잘해.
3. 말 년 빈곤(末年貧困)
인생 말 년에 개털이면 그보다 서러운 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부동산 일을 하다 보니 어르신들이 물건을 내놓으러 오실 때가 많습니다.
간혹 노욕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주로 하시는 이야기는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냐. 이제 아파서 농사도 못 짓겠고, 세 들은 사람들 속 썩이고
건물 관리하는 것도 힘들다.
팔아서 좀 써야지"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네, 제가 꼭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정리되시면 자식 분들 바로 나눠주지 마시고
맛있는 거 사 드시고 놀러도 다니세요. 그리고 돈은 꼭 끝까지 쥐고 있으시고요."
캥거루 족이란 말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까지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님 집에 몸과 마음을
의탁하며 지내는 사람들을 뜻하는데요. 이런 가정은 부모님들이 늙어서까지 노후 준비를 할
겨를이 없습니다. 사회적 현상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고요.
이랬든 저랬든 돈이 결국 마지막까지 지켜줄 유일한 방패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출처] 율곡이이 선생의 인생 3대 비극|작성자 김건우
<받은 글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