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우리 산서회 회원이 아니라 하더라도, 산악문화의 꽃은 등산서적(산서)라고 한결같이 말합니다.
다른 모든 취미분야를 모두 뭉뚱거린다고 해도 산서의 무릎높이도 안됩니다.
무엇보다도 산서는 '땀으로 씌여진 건강한' 책입니다.
매달 산서 한권을 자기가 사는 동네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자는 "도서관에 산서를" 운동입니다.
해당 도서관에서는 도서구입예산으로 할인가가 아니라 정가로(!!!)
그것도 정책상 동네도서관에서 구입해서 비치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그래서 동네서점 살리기 운동이기도 합니다.
지난 6월달에 처음 시작했고요.
공공도서관의 도서구입예산이 모두 소진되는 11월을 마지막으로 다섯번 함께 했습니다.
올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10월달 "도서관에 산서를" 선정도서는 손재식 회장의 "한국빙벽열전"입니다.
혹시 다른 사람이 이 책을 먼저 신청해 놓았을 경우를 대비한 예비도서는 "에베레스트에 오르다"입니다.
전국의 신청결과는 이렇습니다.
총 26명이 동참하여 자기동네 도서관에 이 책을 신청해 주었습니다.
적다면 적겠지만, 많다면 정말 많은 책이죠.
이 중에 산서회 회원으로는 이정표 선생님이 마포 평생학습도서관과 숭문중학교 도서관 2군데를,
대구의 유현아 회원이 달성도서관을 "산서도서관"으로 변신시키고 있습니다.
산악계 유명인사로는 "더마운티니어클럽"을 야심차게 전개하는 문연우님이 고양시 화정도서관을.
전 여성산악회 회장인 박미경님이 의정부에서 3군데를
그리고 현 부산산악연맹 부회장인 성공모님이 정관도서관의 "산서도서관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인천시, 세종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광주시, 제주시, 울산시가
아직 미개한^^곳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 6월 첫 신청도서는 김영도 고문님의 "서재의 등산가"였고요.
본회 심규완회원의 리리출판사에서 펴낸 책입니다.
8월 두번째 신청도서는 소설가 이병주의 "산을 생각한다"입니다. 이 책 안보신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9월의 주도서는 "에베레스트에서의 삶과 죽음", 예비도서로는 "에베레스트"를 선정했습니다.
올해 마지막이 될 11월 선정도서는 본회 변기태 회원이 운영하는 하루재클럽에서 낸 고 박철암 교수의 대작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의 탐사기"입니다.
예비도서는 60대에 7대륙 최고봉을 오른 이성인님의 "남산에서 에베레스트까지"를 선정했습니다.
새해 상반기에는 50명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하반기에는 100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산서회 회원님들도 이 운동에 동참하여 주시길 앙망합니다.
어쩌면 가장 산서회스러운 산악운동이 될테니까요.
돈들지 않고, 5분만 투자하면, 자기 동네 도서관을 "산서도서관"으로 변신시킬 수 있습니다.^^
동참하실 회원님들은 ->여기를<_
새해에 또 보고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아 이제야 봤네요. 내년엔 저도 동참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