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禮知) 금종례의 네 번째 시집 또다시 기다림(2021.9.11.)
충무기획인쇄 출판(2013)
예지 금종례 시인 프로필
-학력
석천초 19회/삼괴중 20회/ 삼괴고 14회 졸업
국립 한경대학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 학사)
국립 한경대학교 전자정부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정책학 박사과정
-경력
제6대 8대 경기도의원(경제과학기술위원장 새누리당 화성2)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6대 8대)
대통령직속 민주평통 경기도 여성위원장
국립한경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
국제3750지구 조암 굿뉴스 로타리클럽 초대회장
2002 한일월드컵 화성시 성화 봉송 주자
G-Economy 21 편집위원
제8대 경기도의회 교육발전연구회 회장
전 인천, 경기지방병무청 정책자문위원
-수상
제7회 장한 한국인상/제21회 장한 어버이상 수상
경기도의회 최우수의원 의정대상
NGO대상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제6대 8대)
여성가족부장관상
경기도지사 표창-국회의원 표창
작가의 변/시인의 말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한해를 돌아보게 되고 아쉬웠던 것, 그리웠던 것, 꿈들의 조각을 모아 퍼즐처럼 맞춰봅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새로운 시간의 문을 여는 늦가을 아침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의 시간들을 뒤돌아봅니다.
현대인들은 늘 갑급하여 정신적인 허기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질은 풍족한데 왜 만족을 잃어버렸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감히 바라기는 이번 네 번째 시집이 우리가 앓고 있는 허무의 병, 삶의 갈증들을 이기주의와 자기중심적인 바람에는 노출되어 가는 오늘의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거나 알리는 계기를 제공하는 시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남편의 급작스러운 입원으로 심적이 고통이 심했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기적을 체험하며 좋은 결과가 있어 감사드리며 중보의 기도로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이 책을 빌어 마음속 깊이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항상 글을 쓰라고 채찍질 하시고 격려하여 주신 조광원 선생님께 미안하고 죄스러움에 또 한권의 시집을 상재합니다.
많이 부족하고 수려하지도 않은 글 솜씨에다 맑고 드높은 영혼의 음성은 되지 못하지만 보잘것없는 내 삶의 체험과 생각의 편린들의 조각들을 모아 같은 시대의 이웃들과 더불어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들과 엄마맘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은 소박한 꿈을 엮어 네 번째 시집 또다시 기다림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이 시집을 읽는 모든 분들과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날 풍성함이 넘실대는 들판 농부의 땀방울로 일구어 낸 곳간 가득가득 행복감이 느껴지시길 기도하며 네 번째 시집 또다시 기다림 출간에 대한 작가의 변으로 대신합니다.
2013.12
화성시 장안면 거문돌 우거에서
예지 엄마맘 금종례
1 또다시 기다림
뿌리
삶은 흔적
또다시 기다림
사색의 시간
사순절을 보내며
자작나무 숲에서
길 위에서
무제
어느 봄날
봄 언덕
가을 산길에서
사람이 더 아름답다
2 존재의 이유
여름 바다
님 이 주신 양식
봄꽃 일렁일 때
청자 찻잔의 연정
사람냄새가 좋다
나의 시
송년을 보내다
달
분수
서설
존재의 이유
교육의 현장
3 산다는 것은
꽃들의 전쟁
옛 친구에게
산다는 것은
걱정이 태산
고목
안개와 시
백령도 추억
소나무를 바라보면서
넋두리 같은 삶
세월
새벽
모란
4 느림의 미학
아름다운 풍경
라일락
새벽별을 보며
무더운 여름날의 단상
개 망초 꽃
애기 똥 풀
느림의 미학
에덴동산의 여름
백일홍
칠갑산에서
안개
은혜의 아름다운 햇살
5 담쟁이의 애환
담쟁이의 애환
여름 산행
들길을 걸으며
낮에 나온 달
노송은
숲속에 들면
저녁 바닷가에서
안개꽃
어머니 치마폭
어머니 치마폭이 그립고
인자하신 미소가 보고 싶습니다.
하얀 하늘빛 별밭에
시린 달빛 벗 삼아
남루한 무명치마 저고리에 걸친
어머니 모습에 가슴으로 웁니다
어머니 등에 올라탔던 병마
저승에 뿌리치고 편안하소서
하루의 노을이 기울면
깊은 사연 애닮아
별빛만 졸고 있더이다.
구수한 된장국 끓는 정겨운 소리
끝없은 황토길 위를
버리지 못하고 병마 옆에 끼고
한의 길 가시던 어머니
차디찬 손 놓치고
눈물의 얼룩진 얼굴로
살아 온 불효자도
황혼의 인생으로 아직은 살고 있지만
어머니의 손때 묻은
치마폭이 그립고 그립습니다.
세한도를 바라보며
원점으로
오늘은
6 거울 앞에서
고독
별 밭에 머물러
삶은
무욕의 계절에
패랭이 꽃
우산
매화
가슴앓이 하는 이유
거울 앞에서
첫 눈이 오는 날
억세에 부는 바람
별
7 회환의 세월 뒤에는
넋두리
야생화
바닷가에서
부끄러운 사랑
내가 먼저 주면
하얀 꿈
사람과 사람 사이
쌍봉산 연가
갈등
회한의 세월 뒤에는
용서하는 마음
여름 바닷가에서
8 오늘 그리고 내일
석양의 눈물
쌍봉산 해 맞이
가을 소곡
설야
내 마음의 풀밭
사월에
절대자
오늘 그리고 내일
눈물
이중의 구조
축사_김문수 경기도지사
축사_서청원 국회의원(새누리당 화성갑)
축사_김영순 전 송파구청장/현 인구보건복지협회장
발문_조광원 수필가 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