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특1급 호텔인 '시티세븐 풀만 앰버서더'가 두 차례 유찰됐다.
창원지법 경매1계(별관 제103호)에서 지난 11월 5일 1차 경매에 이어 이달 10일 2차 경매에서도 845억 원에 경매에 올려졌으나 응찰자가 없었다.
풀만호텔은 숙박시설 용도로 부쳐진 경매 중 역대 최고가인 1056억 원으로 시작했다.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15층 연면적은 4만716㎡, 대지 면적은 1만 4485㎡다. 건물 감정가는 768억, 토지 감정가는 275억 원이다.
풀만호텔은 운영사인 '도시와 사람'이 건설업 경기침체 여파로 창원 시티세븐몰 건설비를 체납하는 경영난을 겪게 됐다.
'도시와 사람'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주 채권자인 경남은행이 지난해 10월 창원지방법원에 풀만호텔을 임의 경매 신청했다.
경남 창원 경매 전문가는 "풀만호텔은 감정가가 높고 피트니스센터 보증금 177억 원 등 추가 부담도 높아 낙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1차, 2차 경매에서도 유찰됐으므로 3차 경매에서는 최저경매가의 20% 저렴한 676억 원대로 경매에 부쳐진다. 3차 경매는 내년 1월 7일에 열린다.
자료원:중앙일보 2013.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