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사랑이야기는 제목에서도 로맨스 영화 일거라 생각을 들게했다. 책으로 만들어진 원작을 영화로 만들게 되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책으로 읽는 것과 영상으로 보는 영화의 차이는 있을것 같다. 영상의 이미지가 오래남아서 인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과 여운을 잘 그려낸 영화 같다. 광적인 배반과 비극적인 내용을 한층더 시각화하는 죽음을 소재로 붉은 황혼이 휘감는 강을 배경으로 울려퍼지는 기차의 소리가 너무나 외롭고 슬픈 사람의 마음을 담아내는 소재를 비유하는듯 했다. 몰락해가는 귀족 집안의 외동딸인 라리사는 마을에서 남자들의 호감과 시선을 한몸에 받는 뛰어난 미모와 지헤로움을 가진 아름다운 여자였다. 노래와 기타연주, 춤에도 사람을 끌어모으는 슬픈 노래들로 그녀는 독보적인 존재로 마을에서 빛났다. 리리사는 자신에게 마음을 주겠다는 남자를 찾고있었지만 리리사 주위에는 돈으로 그녀를 가지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것을 알고있지만, 집안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허영심에 들뜬 어머니의 강요에 점점 동요되는것 같았다. 리리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스토커도 생기게 되고 돈으로 리리사를 사기위해 은행을 터는 사람, 돈다발을 리리사 집에 뿌리고 다니는 사람들, 광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갈때 리리사의 마음을 잡아 흔드는 단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집시 출신의 선박의 대주주가 되는 세르게이였다. 세르게이는 리리사를 단순히 가지고 싶었는지 그녀의 마음을 갖고 싶었는지는 알수 없었다. 리리사는 세르게이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고 더더욱 세르게이는 귀족만큼의 부자 였기에 리리사는 세르게이에게 푹 빠져 들게 된다.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게 될때 스펀지에 물을 흡수하듯이 점점 좋아지게 되는것을 리리사를 통해 알수있었다. 리리사는 세르게이가 청혼 할것만을 기다리게 되는데 세르게이는 어느날 갑자기 리리사를 떠나게 된다. 이별 조차 말하지 않고 기차에 올라탄 세르게이의 눈빛을 아직 읽어낼수 없었다. 세르게이가 떠나고 리리사는 그가 왜 떠나야 했는지 조차도 모르고 슬퍼하게 된다. 이유라도 알면 기다릴수 있었을텐데 안타까웠다. 매일 리리사의 집에서 열리는 밤파티는 열리지 않게 되고 삶이 궁핍해진 리리사의 집안은 하루 빨리 시집을 보낼려고 하지만 어머니의 허영심을 채울순 없다. 리리사는 길에서 어머니와 썰매를 타고 가면서 지금 내게 나타나 처음 청혼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겠다고 어머니에게 말하게 된다. 리리사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리리사 집안에서 꽃을 들고 서있는 광적인 스토커 율리를 보게 된다. 약속되고 리리사는 율리의 청혼을 받아드려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궁핍한 생활을 하는 직장인 율리는 리리사의 마음을 돈으로 살수 없다는것을 알고있지만 광적으로 리리사를 자신안에 가두려고 한다. 결혼을 앞둔 리리사는 세르게이를 잊지못해 힘들어 한다. 1년뒤에 세르게이는 리리사에게 돌아오게 된다. 세르게이와 리리사가 마주치는 상황에 눈빛이 리리사의 애틋한 눈빛이 보는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현재 였다면 문자 한통만 보내면 왜 떠날수 밖에 없었는지 알수 있었을텐데, 리리사의 소극적인 반응이 이별의 예감하는 세르게이의 눈빛이 절묘했던것 같다. 세르게이는 리리사를 데리고 배의 선박쪽으로 향하게 되고 그 두사람이 함께 있다는것을 알게된 율리는 총을 들고 그 두사람을 뒤따라 가게된다. 세르게이는 이미 리리사를 사랑할수 없게 되었다고 말하게 된다. 리리사는 세상에는 진실한 사랑이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을 깨닫게 되고 리리사의 눈에 완벽한 사랑을 찾는 사람들의 눈에 씌어진 사랑의 무게가 느껴졌다. 뒤따로 온 율리는 리리사를 가지위해 그녀를 성폭행 하게 되고 도망치던 리리사의 등을 향해 총을 겨누게 된다. 맹목적인 사랑만을 강요하고 자신안에 가두려고 했던 율리의 질투심은 자신이 후회하는 행동을 했다는 평생 지울수없는 상처로 남을것 같다. 사랑하는 남자를 잊지 못해 그남자와의 추억을 지키려고 했던 안타까운 리리사의 눈빛이 리리사가 부른 통기타 노래와 함께 서정적이고 아름다웠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