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의 손길은 끝이 없다.
그래서 성도는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유월절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다.
유월절을 당한 이스라엘의 모습은 이렇다.
(출 12:11)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내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노인 분들을 섬기는 것이다.
아내는 노인 분들을 가까이 잘 대하는 반면에 난 정말 노인 분들을 어려워하고 힘겨워하였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지금 나에게 주어진 주의 일이 노인 분들이나 다름없다.
교인들 중 많은 분들이 70세가 넘은 노인분 들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시는 일이시다.
내가 저분들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저분들이 나를 위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나 다름없다.
겉으로는 내가 저분들을 말씀으로 손길로 섬기는 것처럼 보이나
하나님 편에서는 저분들을 통해 나를 예수님 닮아가도록 만들어가시는 과정이다.
주 안에서 형제요 같은 지체라는 사실이 나에게 없다면 아마도 몇 번이고 화가 나고 성질을 날 것 같다.
ㅎㅎ저분들이 나쁘고 잘못해서가 아니다. 어쩌면 세대 차이가 적당한 말같다.
하셨던 말을 또하고 또하고...
자신들의 말만 계속 하려고 하고...ㅎㅎ
이러한 모습을 보게 하면서 주의 얼굴을 보게 하신다.
그러다보니 전혀 힘들지는 않다. 다만 안타까울 뿐이다.
그리고 기도가 된다.
아내는 어제 저녁에 일을 하고 와서는 열심히 반찬을 만들고 있다.
내일 주일에는 우리가 점심을 준비하는 순서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 재성이가 또 무척 좋아할 것 같다.ㅎ
재성이
우리 집사님 부부의 아들, 하나뿐인 자식이다.
조금 부족한 아들, 지금 25살이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두 분의 집사님과 아들 재성이가 참 불쌍하게 보일 것이다.
그리고 두 분 집사님이 무척 힘드실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집사님 두 분의 영혼은 재성이라는 하나님의 도구로 인해 붙잡아 주시는 것이다.
물론 재성이 영혼도 하나님께서 붙잡고 계시는 것 같으시다.
저 가정은 24시간을 다른 곳에 신경쓰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꽉 붙잡으신 것이다.
하나님의 복이다.
내일 점심이 기대가 된다.ㅎ
왜냐하면 나도 한몫을 하기 때문이다.
ㅎ오늘 저녁에 고구마로 맛탕을 만들어서 도시락에 담아 드리려 한다.
신희는 최근 두 주간 남편 일을 돕고 있다.
하지 않던 일을 갑자기 해서 몸이 힘든 것 같다 보였다.
그래서 수요공부를 두번 빠졌는데, 한번은 힘들어서 그리고 또 한번은 연장 일을 한다고 빠졌다.
그래서 지난 번에 내가 아내가 만든 반찬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ㅎ
아들 신근이가 얼른 자신이 감당할 주의 일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일들이 주께서 하시는 일임을 깨닫고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로 인해
사역을 찾았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함께 하신 주께서 때가 되면 그에게 역사하시리라 믿는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기도드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