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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barnabak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이사야 45:1-7
지난 18일 중국공산당 19차 당 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2050년까지 중국을 세계 최대의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연설을 하였습니다.
시 주석은 무려 3시간 24분 동안 곳곳하게 서서 연설을 했다고 합니다.
이 연설이 끝난 후 미국에서는 그것은 어림없는 얘기라고 맞받아쳤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공방은 지금 세계의 질서는 미국과 중국이 이끌어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미국이 유일한 최강의 국가이지만 언젠가 그 지위를 우리가 빼앗겠다는 중국의 야심도 만만치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이 꿈꾸는 대로 2050년까지 세계 최강의 국가가 될 수 있을지,
미국이 언제까지 세계 최강의 국가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그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알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역사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하고 있던 시절 중동의 역사는 시시각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이 주전 721년에 앗수르에 의해 망하였습니다.
남 왕국 유다는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 의해 망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일부 남은 자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갔지만 538년에 파사(페르시아)에 의해 해방을 받고 고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주전 8세기에서 6세기에 걸쳐 중동의 주도권은 앗수르에서 바벨론으로, 바벨론에서 파사로 넘어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말씀은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자들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선포한 선지자를 학자들은 보통 제2이사야라고 말합니다.
유다가 망하기 전에 활동했던 이사야 선지자와 구별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지자는 지금 바벨론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파사의 고레스 왕을 언급합니다.
여호와께서 고레스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그의 나라를 굳건하게 하고 그가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고레스를 통하여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해방시키겠다는 것이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이러한 말씀대로 바사의 고레스가 바벨론을 물리치고 중동지역의 패권국가가 되고 고레스에 의해 이스라엘이 해방 받았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말씀이 선포되고 있을 때 바벨론은 중동에서 패권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바사 제국은 그렇게 힘을 쓰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파사의 고레스가 중동지역의 패권을 잡게 되고 그가 이스라엘을 해방시킬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예언은 그대로 적중합니다.
학자들 가운데서는 제2이사야를 인정하지 않고 이사야서 모두를 이사야 선지자 한 사람의 예언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하면 오늘 본문의 말씀은 더욱 놀라운 사실입니다.
주전 8세기의 선지자가 주전 6세기의 일을 예언하는 것이고 그것이 그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역사가 어떤 국가나 어떤 개인의 손이 아니라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는 정말 불안하고 걱정이 많은 시대입니다.
특별히 북한의 핵문제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이 쏟아내는 엄청난 위협의 말들은 전쟁이 임박한 것 같은 불안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들은 각자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방법을 거부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대로 합당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의 관계도 돈독히 하고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취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일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이 나라와 민족을 지켜 주시고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도록 기도로 매여 달려야 합니다.
이 나라의 평화도 이 나라의 발전도 이 나라의 미래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은,
먼저는, 이방인인 고레스를 사용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고레스는 페르시아의 키루스 황제로서 실제인물입니다.
이 고레스는 페르시아의 왕으로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중동지역의 패권을 잡는 인물이 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그는 하나님께 크게 쓰임을 받습니다.
그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은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함께 하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오른손을 붙든다고 말씀합니다.
그 결과 열국이 항복하게 되고 왕들이 문을 열게 되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보다 앞서 가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결과 험한 곳이 평탄하게 되고 놋 문을 쳐서 부스고 쇠 빗장을 꺾게 됩니다.
그래서 숨겨진 많은 보물을 획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크게 쓰임 받는 고레스는 사실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던 사람입니다.
5절 말씀에 보면,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고레스는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섬기지도 않았고 의지하지도 않았습니다.
고레스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지만 하나님은 고레스를 아셨고 그를 크게 사용하셨습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누구든지 사용하셔서 역사를 이끌어 가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줄 믿습니다.
꼭 선하고 하나님을 잘 믿는 자들만 사용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악한 자를 사용하시기도 하시고 어떤 때는 악한 의도를 가진 자들을 사용하시기도 하시고 어떤 때는 자연현상을 이용하시기도 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역사가 어떻게 흘러갈지라도 거기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알도록 힘써야 합니다.
요셉이 형들의 모함으로 애굽에 종으로 팔려갑니다.
그의 일생에 엄청난 고비요 시련이 닥친 것입니다.
잘못하면 그의 일생은 엄청난 나락으로 떨어져서 비극으로 끝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였습니다.
당시에 노예로 종으로 팔려간다는 것은 더 이상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런 절망적인 상황을 형님들의 배신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행동으로 보았습니다.
형들을 원망하는 대신에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믿었습니다.
나를 이곳으로 보낸 자는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있음을 믿었습니다.
인생 최고의 고비를 맞이했지만 그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었고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며 참고 인내함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세상은 참으로 이해하기가 어렵고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나름대로 믿음으로 말씀으로 바르게 살고자 하는데도 늘 어려움이 닥칩니다.
반대로 할 짓 못할 짓 다 하면서도 일이 잘되고 번성하는 것 같이 보여 질 때면,
정말 하나님은 살아 계신가?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어떻게 형님들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히틀러 같은 자가 나올 수 있단 말인가? 한탄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을 악한 사탄이 지배하는 것 같이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여러분, 고레스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레스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죽이고 멸망시키고 파괴하면서 자기 나라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고레스를 사용하였습니다.
고레스가 승승장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는 것입니다.
고레스와 같은 자를 사용하시어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실망하지 마시고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위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는 고레스를 사용하시어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4절 말씀에 보면 “내가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자 이스라엘을 위하여 네 이름을 불러”
고레스가 사용된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 야곱을 위해서였습니다.
고레스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역사였고 도구였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보통 악한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존재로만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통하여서도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해방되고 고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말은 이미 예레미야 선지자들을 통하여 예언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고레스가 그 예언을 알고 이스라엘을 해방시킨 것은 전혀 아닙니다.
고레스는 여호와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이스라엘을 해방하는 일에 있어서 고레스는 하나님의 말씀도 하나님의 뜻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고레스의 포로 해방은 전적으로 고레스의 판단이었고 그의 정책이었을 뿐입니다.
고레스는 중동의 패권 국가였던 바벨론과 앗수르가 왜 멸망당하였는가를 잘 보았던 사람입니다.
바벨론과 앗수르는 각 민족을 흩어서 힘을 쓰지 못하게 하는 분산정책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전쟁에 진 민족들을 자기 나라가 아닌 타국에 가서 살게 했습니다.
강제적으로 이주시켜 흩어버리면 힘을 쓰지 못할 것이고 자기 나라가 오래 동안 유지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흩어진 사람들이 곳곳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전쟁이 일어나면 상대편 국가와 연합하여 나라가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고레스는 바벨론과는 전혀 다른 유화적인 정책을 사용합니다.
자신의 국가를 인정하면 모든 것에 자유를 주게 되는데,
그 첫 번째 정책이 바로 포로 귀환이었습니다.
이스라엘 포로 뿐 아니라 모든 포로들을 고국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자신의 신들을 마음껏 섬기도록 하고 그 일에 재정적인 도움까지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오게 되고 스룹바벨 성전을 건립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레스의 포로 귀환은 꼭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포로들에게 해당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에서 해방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을 이루시기 위하여 고레스를 사용하시고 정책을 그렇게 바꾸도록 역사하셨던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고레스는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시려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역사를 움직여 가실 때 한 가지 분명한 원칙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중심으로 역사를 움직여 가신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악이 승리하고 선이 패배한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그 패배를 인간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 핍박이 일어나 사도 외에는 모두가 다 교회를 떠나 각지로 흩어졌습니다.
헤롯이 교회를 이기고 승리한 것 같이 보였지만 그러나 교회는 각지로 흩어지는 아픔을 통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뜻을 이루어갈 수 있었습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성도를 중심으로 택하신 백성들의 유익을 위해 역사를 이끌어 가신다는 사실을 믿으시면서 늘 감사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기대하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선하고 좋은 길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세 번째로,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십니다.
고레스를 사용하시고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는 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뜻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이 유일한 신이신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5절 말씀을 보면,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6절에서는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여러분, 이 말씀 그대로 여호와 하나님만이 역사를 주관하시는 줄 믿습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여호와 하나님이 유일하신 줄 믿습니다.
고레스가 중동지역의 패권을 잡았다고 그것이 자기가 믿는 신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요 도우심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해방 받은 것도 고레스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인간의 생사화복과 역사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유일하신 분이십니다.
여러분, 그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7절 말씀을 보면,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때때로 우리는 어둠이 창궐하고 환난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 역사가 하나님의 손을 떠난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가 트럼프같이, 시진핑 같이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디계십니까? 외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역사의 주관자는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역사에 어둠이 짙었을 때도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환난과 핍박이 우리를 짓누르는 아픔 속에 있을지라도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주변의 상황이 우리를 절망 속에 몰고 갈지라도 역사는 절대 다른 사람의 손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있는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지금 국가적으로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핵무기의 위협 속에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도 있고, 전쟁의 위협 속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역사의 유일한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손안에 모든 것이 달려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고레스를 사용하시는 것이 불안하게 보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레스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였습니다.
고레스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우리는 빛과 평안을 원하지만 그러나 어둠도 환난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줄 믿습니다.
유일하게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믿으시고 평안과 기쁨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어둠속에서도 역사의 축을 붙잡고 계시는 주님을 바라보시면서 주님 안에서 안식을 누릴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