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피아노: 김대진
[프로그램]
베토벤
L. v. Beethoven
에그몬트 서곡 Op.84
Egmont Overture, Op.84
베토벤
L. v. Beethoven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Op.37
Piano Concerto No.3 in c minor, Op.37
드보르작
A. Dvorak
교향곡 제9번 e단조 Op.95 `신세계로부터`
Symphony No.9 in e minor, Op.95 `From the New World`
지휘 | 줄리안 코바체프 Julian Kovatchev, Conductor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Music Director & Conductor)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는 이탈리아, 미국, 독일, 터키, 체코, 헝가리, 스페인,
한국 등 세계를 무대로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프란츠 자모힐을 사사, 1973년 디플롬을
취득했다. 졸업 후 카라얀 장학금을 받았고, 헤르베르트 알렌도르프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사사하며 지휘
공부를 병행해 1984년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지휘자의 길로 들어선 줄리안 코바체프는 1985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야나체크의 오페라
“예누파”로 데뷔했다. 오페라 지휘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그는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 산 카를로 극장, 로마오페라
하우스,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미국 시애틀오페라하우스 등에서 공연하였다. 또 매년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의 주요 지휘자로 초청받고 있으며, 이탈리아 <라벤나 페스티벌>, 코르토나 <투스칸 선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음악축제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는 불가리아 소피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심포니오케스트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 수석감독을 역임하였다. 그리고 이탈리아 파르마토스카니니오케스트라, 로마
심포니오케스트라, 독일 쾰른라디오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스위스 로망드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창원시립교향악단 등을 지휘하였다. 차이콥스키, 슈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전곡,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전곡,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드보르자크 슬픔의 성모 등을 녹음, 10여 장의 음반을 발매해 호평을 받았다.
2014년 4월,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줄리안 코바체프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남다른
리더십, 통찰력과 깊이 있는 지휘로 1,200여 석 규모의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을 전석 매진시키며 클래식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피아노 | 김대진 Daejin Kim, Pianist
감성과 논리를 지적으로 조화시켜 명석한 음색을 창출하는 피아니스트로, 유연하며 화려한 테크닉과 개성이 강한
작품해석으로 독자적인 연주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김대진은 가장 두터운 순수 음악 팬을 확보하고 있는 연주자로서
대한민국의 대표 음악인으로 불릴 만큼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1985년 제6회 로베르
카사드쉬 국제 피아노 콩쿠르(현 클리브랜드 국제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하여 한국인의 음악적 예지를 빛냈고,
1987년 미국 머킨홀에서 가진 뉴욕 데뷔 리사이틀에선 “솔리스트가 되기 위한 모든 능력을 갖춘 훌륭한 연주자
(뉴욕 타임즈)”라는 찬사를 받았다. 항상 다양하고도 의욕적인 기획연주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2000년 베토벤
협주곡 전곡 1일 연주회는 우리나라 악단의 한 획을 그은 연주회로 음악인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열정적 노력을 통해
청중을 감동시켜 그의 음악세계를 함께 공감하고픈 욕구를 만들어 줌으로써 많은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으며,
그 후 김대진의 렉쳐 콘서트 `교감` 과 모차르트 협주곡 전곡 연주회를 통해 참신한 기획연주를 선보였다.
Rundfunk-Sinfonieorchestra Berlin, Cleveland Orchestra, Moscow Soloists등 유수 교향악단과
협연, 미국 링컨센터, 일본 산토리홀 등에서 독주회등 지속적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음반작업도 활발히
진행되어 Chopin 4 Ballade and Poulenc 8 Nocturnes, John Field Complete Nocturnes, Chopin
Complete Nocturnes 등이 출시되어 “연륜과 굴곡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 정과 동의 세계가 한을 풀어내듯
허공을 향해 울려 퍼졌다”라는 호평을 받았고, 자신의 지휘와 피아노로 폴란드 국립 라디오 교향악단과 함께
Mozart Piano Concertos (453 & 488) 를 출시하였다. 한국음악협회에서 기악부문 한국음악상을 수상한 그
는 ‘동아일보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프로들이 뽑은 우리 분야 최고’ 설문에서 ‘국내 최고의 연주가’로 연속
선정되었다. 또한 문화관광부 올해의 예술상 음악부분, 예총예술문화상 음악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하였으며, 2회에
걸쳐 금호음악스승상과 2017 대원음악상 대상을 수여하였다.
한국에서는 이성균, 오정주 교수를, 줄리어드에서는 마틴 캐닌 교수를 사사한 그는 줄리어드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친 후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에 관한 연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Leeds, Cleveland, Gina Bachauer, Sendai,
Hamamatsu, Busoni, Clara Haskil, Beethoven(Vienna & Bonn), Queen Elizabeth, Rubinstein
국제콩쿠르 등 세계 주요 음악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김선욱, 손열음, 이진상, 문지영 등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우수한 제자들을 배출한 명교수로도 인정받으며 헌신적인 교육자로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교수, 피아니스트 그리고 지휘자로서의 특별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7 대원음악상 대상을 수여한 그는 독창적인
기획과 진취적 추진력, 클래식 음악의 깊이와 감동을 전달하여 진심을 담은 연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현재, 창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 Daegu Symphony Orchestra
유네스코가 인정한 글로벌 문화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대구시립교향악단은 1964년 창단되어 반세기의 역
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창단 이래 지금까지 새로운 기획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실험적인 무대를 시도하는 등 폭넓은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정통 클래식
음악을 레퍼토리로 한 ‘정기연주회’와 ‘특별기획연주회’, 공연장을 벗어나 관객들에게 찾아가는 음악회인
‘시민행복콘서트’, 지역 클래식 음악계 유망주 발굴과 육성을 위한 ‘청소년 협주곡의 밤’ 및 ‘대학생 협주곡의 밤’ 등
연간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010년 3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를 위한 일본 도쿄와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2011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아시아오케스트라위크 2011> 개막 공연에 한국 대표로 공식
초청받아 현지 관객들로부터 박수와 호평을 받았다. 또 2015년 5월에는 대구의 문화 사절단으로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 ‘대구의 날’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앙상블 및 오케스트라 연주
등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돌아왔다. 그리고 2016년, 대구시립교향악단은 꿈의 공연장으로 불리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홀, 체코 프라하 스메타나홀,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관객 5천여 명의 뜨거운 환호 속에
<유럽 3개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침으로써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수준을 세계에 알렸다. 이 밖에도 서울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를 비롯한 타 시도의 음악제와 교류 음악회 등에 지속적으로 초청받고 있다.
2013년 11월 재개관한 클래식 콘서트 전용홀인 대구콘서트하우스에 상주하고 있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014년
4월, 카라얀의 계보를 잇는 세계적인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를 제10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맞이하여
우수한 실력의 단원들과 최고의 지휘자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고품격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