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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영화/문화/축제/행사 스크랩 “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아플 수 있나요?” [철가방 우수씨]
마왕 추천 0 조회 113 13.02.14 18:3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나눔을 실천하는데 있어 가난은 결코 장애가 될수 없습니다."

지난 2011년9.26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던 중국집 배달원 김우수씨는 배달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결국 일어나지 못하고 이세상에서의 연을 마쳤다.

월 70만원 정도의 벌이로 어린이 5명에게 매달 5~10만원을 기부하였다 하니. ...

나눔이 김우수님의 삶이 윤학렬 감독에 의해 지난 11월 '철가방 우수씨' 란 제목하에 영화화 되었다.

최수종,김수미등이 재능기부를 해 제작된 철가방 우수씨는 관객으로 하여금 별다른 재미를 보여주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볼수 없었던 삶의 이면들과 중간중간 이어지는 잔잔한 감동은 얻어갈수 있으리라 본다.

 

어려운 형편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5명의 아동을 7년간이나 도운 김우수씨의 이야기를 지난해 9월 처음 접했습니다.

새벽기도를 드리는데 계속 그분이 마음에 걸리는 겁니다. 그래서 그분이 일하시던 중국집과 서울 논현동 고시원도 직접 찾아갔어요.

문을 열었는데 5명의 후원아동 사진과 구약 817쪽이 펴진 낡은 성경책이 책상에 있더군요.

그 부분이 마침 시편 23편이었어요.”~ 윤학렬 감독


 

시편 23편 : 영화에서 시편23편을 읽는 김우수(최수종분)를 자주 본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 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 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 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어쩌다 실수로 감옥생활을 하게되면서 우연히 불우청소년의 사연을 읽게 되었고,후원을 하게 되었는데 그 청소년으로 부터 감사하다는 편지를 받고...

태어나서 누구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던 이우수씨의 선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태어나면서 성당앞에 버려졌던 얘기에서 사회의 천대

인정받지 못한 삶 어쩌면 그것은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자신과 같은 처지의 다른 아이들이 다시는 받지 않았으면 하는 사회를 향한 몸부림이었을지도

모른다.

세상에 천사가 있다면 바로 김우수씨 같은 분이 아닐까?

해가 바뀌었고 그는 우리의 뇌리에서 점점 잊혀져 갈지는 모른다.하지만 천사같은 그의 마음은 세인에서 세인으로 또다시 화자될 것이다.

영화에서 우리는 우수씨가 자주 컵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는걸 보게된다.그는 그렇게 해서 아낀돈으로 기부를 한것이다.

중국집 사장님 내외가 우수씨가 기거하던 고시원을 보고 오열하는 장면은 아마 오래동안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것 같다.

잘 모르던 사람들은 영화를 통해 우수씨를 만나겠지만,영화라기 보단 한편의 인생극장 같은 다큐멘타리를 보는 느낌일것이다.

그리고 극 중간 중간 흘리는 최수종표 눈물(최수종의 18년만에 영화이며,대본을 보자마자 바로 재능기부를 약속했다한다)들이 우수씨의 마음을 이해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후원어린이를 위한 보험가입,OECD가입국중 가장낮은 장기기증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라며 장기기증을 앞장섰던분

가장 낮은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묵묵히 실천하셨던분

세상이 아름답다고 하는건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김태원이 기부한 영화의 OST  `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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