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얼마 전까지 칠판 앞에 서 있던 선생님은 이제 이 세상에 없다.”
『괴물 부모의 탄생』 『사춘기 마음을 통역해 드립니다』 저자,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 강력 추천!
아픔을 딛고 이해를 공유하는 사회로 나아가길 응원하는 이야기
생각학교 문학 시리즈 클클문고의 11번째 작품. 한국의 많은 청소년이 가장 오래 마주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학생의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지만, 우리는 선생님의 소중함을 종종 잊을 때가 많다. 이 책은 ‘선생님의 죽음’이라는 사건을 서로 다른 네 인물(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 사이버 레커)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선생님을 지키고 싶은 학생, 진실을 드러내기로 한 학부모, 용기 내어 힘이 되겠다고 결심한 선생님, 은폐된 이야기 안에 감춰진 누군가의 아픔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이버 레커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진실이란 여러 겹으로 싸인 복잡한 무엇임을 알게 된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반성을 요구하거나 누군가를 질책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쉽게 결론을 내리기보다 우리 앞에 놓인 복잡한 현실을 대면하고,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바라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 누군가의 아픔을 듣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상처받는 사람은 누구인지를 묻고, 청소년들의 미래와 행복은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너무나 복잡하기에 쉽게 해결할 수 없다고 포기한 우리에게 이 책은 학교의 안녕을 묻는다. 그 물음은 결국 미래를 살아갈 학생과 학교에 우리가 무엇을 할지 고민해보자는 다정한 권유이기도 하다.
목차
알맞은 진실(소향)
아무도 듣지 않는 비밀에 관하여(신조하)
교문의 근조 화환(윤자영)
모두의 거짓말(정명섭)
에필로그
저자 소개
글: 소향
과학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자 한다. 2022년 김유정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고 같은 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진 스토리작가 공모전에 선정되어 첫 장편소설 『화원귀 문구』를 출간했다. 『이달의 장르소설 4』, 『올해 1학년 3반은 달랐다』 등 여러 앤솔러지와 제7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작품집 『항체의 딜레마』, 제4회 국립생태원 생태동화 공모전 수상작품집에 작품을 수록했다. 2023년과 2024년에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발표 지원과 발간 지원을 수혜했다.
글: 신조하
언젠가 스페이스 오페라를 쓰는 것이 꿈이다. 「인간의 대리인」으로 2022 한국 SF 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공저로 『감정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2022) 『매니페스토』(2023) 등을 펴냈다.
글: 윤자영
추리소설 쓰는 과학 선생님. 인천해송고등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 2015년 단편 「습작소설」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고, 2019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을 수상했다. 단편 「피 그리고 복수」가 제2회 엔블록 미스터리 걸작선에 당선되어 KBS ‘라디오 문학관’에서 방송되었다. 2019년 『수상한 졸업여행』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되었으며, 2021년 『교통사고 전문 삼비탐정』으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그밖에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 『레전드 과학 탐험대』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1~4』 『우리 반 파스퇴르』 『학교가 끝나면, 미스터리 사건부』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과학소설을 다수 출간했다.
글: 정명섭
서울에서 태어나서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으며 강연과 라디오, 유튜브와 팟캐스트 출연 등을 통해 독자와 만나고 있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이야기할 때 빛난다고 믿는다.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저수지의 아이들』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시간을 잇는 아이』 『기억 서점』 『조선의 형사들』 등의 역사소설을 집필했다. 2013년 『기억, 직지』로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2016년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으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으며 강연과 라디오, 유튜브와 팟캐스트 출연 등을 통해 독자와 만나고 있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이야기할 때 빛난다고 믿는다.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저수지의 아이들』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시간을 잇는 아이』 『기억 서점』 『조선의 형사들』 등의 역사소설을 집필했다. 2013년 『기억, 직지』로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2016년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으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