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일(금)
열왕기하 18:13~25
조롱과 선동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
히스기야 왕 제4년에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그로부터 3년 후에 사마리아 성을 함락시켰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여호와를 의뢰했기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형통함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 왕은 예루살렘 서쪽에 있던 블레셋을 쳐서 점령하고 앗수르 왕을 배반하고 섬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에 불만을 가졌던 앗수르의 왕 산헤립은 남쪽으로 진군하여 블레셋을 점령하고, 예루살렘의 남서쪽에 있는 라기스를 쳐서 점령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의 관문이었던 라기스를 점령한 앗수르의 왕 산헤립은 언제든지 군사를 이끌고 예루살렘을 공격할 태세를 갖추었습니다.
이에 불안을 느낀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지정한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앗수르 왕에게 바쳤습니다.
이를 위해 히스기야 왕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을 다 주어야 했고, 그것도 모자라 여호와의 성전 문의 금과 자기가 모든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앗수르 왕에게 주어야만 했습니다.
앗수르의 왕 산헤립은 히스기야 왕에게 많은 은과 금을 받고도 약속대로 군대를 돌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산헤립은 신하들을 시켜 대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을 치게 했습니다.
라기스에서 출발한 앗수르의 군대는 윗못 수도 곁 곧 세탁자의 밭에 있는 큰길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아마도 예루살렘 동쪽에 있는 기혼 샘 근처로 추정됩니다.
앗수르 왕의 신하였던 랍사게는 “네가 이제 누구를 의뢰하고 나를 반역하였느냐”라고 추궁합니다. 랍사게는 히스기야 왕이 의지하는 애굽은 마치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랍사게는 히스기야 왕이 산당들과 제단을 제거하고, 오직 예루살렘의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도록 했던 일을 비난했습니다.
심지어 랍사게는 이제 자신들이 예루살렘을 멸하러 올라온 것은 여호와의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에 여호와께서 이 땅으로 올라와서 쳐서 멸하라고 앗수르 왕에게 말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던 히스기야 왕에게 큰 어려움이 찾아왔듯이, 하나님을 섬기는 저에게도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찾아올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인생의 어려움이 다 피해 갈 거야”라는 생각은 너무나 단순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저는 히스기야 왕이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나를 대적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빙자하여 나를 어려움에 빠뜨리고, 그것도 모자라 평소 하나님을 섬기던 나의 모습까지도 비난하여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서 등을 돌리고 떠나가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때 제가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이 흔들리지 말아야 될 텐데 믿음이 연약한 저로서는 이러한 시험을 이길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랍사게의 질문 속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가 이제 누구를 의뢰하고 나를 반역하였느냐(20절).”
어려울 때일수록, 제가 누구를 의뢰하는지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제가 대적자들의 비난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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