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현, 가족 26-8,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어버이날이 다가오던 날이었다. 정주현 씨가 먼저 직원에게 말했다.
“엄마한테 가야지.”
그 말에는 어버이날만큼은 꼭 어머니를 만나러 가야 한다는 마음이 담겨 있는 듯했다. 직원은 정주현 씨와 함께 어떤 선물을 준비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한참 고민하던 정주현 씨가 말했다.
“케이크 사자.”
그렇게 함께 빵집으로 향했다. 진열장 앞에 선 정주현 씨는 케이크를 한참 바라보셨다. 하나씩 눈으로 살펴보던 끝에 파란색 꽃으로 장식된 케이크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셨다.
“이거.”
정주현 씨가 고른 케이크였다. 이어서 어머니 가슴에 달아드릴 카네이션도 직접 골라 함께 준비했다. 이후 정주현 씨와 직원은 먼저 정애란 양 자취방으로 향했다. 정애란 양은 학교 수업으로 집에 없어 이번에도 만나지 못했지만, 어머니께서는 문을 열자마자 반갑게 맞아주셨다. 잠시 뒤 둘째 언니 정선영 씨와 김수경 선생님도 도착해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정주현 씨는 준비해 온 케이크를 조심히 건네드리고, 직접 카네이션을 어머니 가슴에 달아드렸다.
“어버이날 축하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쑥스러운 듯 웃으시며 카네이션을 한 번 내려다보셨다.
“고마워.”
정주현 씨와 정선영 씨는 나란히 앉아 어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머니께서는 “밥 먹고 가.”라고 하시며 직접 저녁 식사도 준비해 주셨다.
따뜻한 밥과 반찬이 하나둘 식탁 위에 놓였고, 가족들은 함께 둘러앉아 식사를 했다. 어머니께서는 식사하는 내내 자녀들 접시를 바라보며 더 먹으라고 챙겨주셨고, 정주현 씨는 그런 어머니 옆에서 조용히 웃고 계셨다.
2026년 5월 8일 금요일, 김혜림
어버이날 앞두고, 정주현 씨가 어머니 뵈러 가자고 했다니 고맙습니다. 그 뜻 헤아려 정주현 씨가 어버이날을 준비할 수 있게 지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주현 씨에게 어버이날은 꼭 챙겨야 하는, 누구보다도 의미를 가지고 챙기는 날인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맛있는 밥 챙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진 속 모습이 정겹습니다. 최희정
정주현 씨 어버이날 챙겨 주셔서 고마워요. 어머니, 맛있는 저녁 식사 챙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정주현 씨가 먼저 말했다니 감사합니다. '내가 하겠다 나를 도와달라.'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자 의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듣는 직원의 마음도 다를 것 같습니다. 어머니, 딸의 방문을 기뻐하시며 때마다 밥 차려 대접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