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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10:25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10:26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10: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10:29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10: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10:31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10:32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10:33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10: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 주 해
1. 예수님이 전하시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12제자를 택하시어 전하게 하신다.
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시고는 예수님께서 전파하신 하나님 나라를 전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다는 증거로 치유와 축사를 행하라고 하신다.
2) 마태복음 10장 1-15절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면서 나타날 권능과 권세에 대한 말씀이라면 16-33절은 복음을 전하도록 파송 받은 제자가 겪는 고난에 대한 말씀이다.
3) 예수님께 부름 받아 파송된 제자의 삶은 그를 부르신 예수님의 삶과 일치한다.
- 예수님처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며, 권능을 행하며, 박해와 고난을 당한다.
2. 생명 얻게 하는 복음은 박해를 받으면서까지 전할 만큼 가치가 있다.
1) 예수님은 생명 얻게 하는 복음을 전하다가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2) 박해를 받고 미움을 받을 지라도 반드시 해야 할 만큼 가치 있는 일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3) 예수님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아버지 품속에 거하면서 하늘 아버지와의 친밀한 교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3.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선생이요 주인인 예수님처럼 하면 충분하다고 말씀하신다.
마 10:24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마 10:25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1) 제자들이 예수님과 같으면 족하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바알세불이라고 비난하였으므로 그 집 사람들인 제자들도 비난하고 조롱할 것이다.
2) 복음으로 인하여 비난받고 어려움을 겪을 때 분노하거나 실패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
3) 오히려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한 것으로 기뻐해야 한다.
- 조금이라도 선생이요 주인이신 예수님과 같이 된 것으로 감사해야 한다.
4) “왜, 이렇게 복음을 강조하느냐? 왜 이렇게 하나님과 교제하라고 하느냐? 왜 이렇게 예수님을 알려 주려고 하느냐”며 떠나간다면 예수님 같이 된 것이므로 하늘에 상이 크다.
4. 인간적인 아픔과 고통이 있을지라도 예수님 때문에 고난 받고, 복음 때문에 배척받는 것으로 인하여 기뻐하라. 인간적인 아픔과 비교할 수 없는 하늘의 상이 크다.
마 5: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마 5: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1) 오히려 예수님 때문에 배척당하고, 서운한 일이 없다면 예수님같지 않음을 회개해야 한다.
2) 주인은 비난과 조롱을 받는데, 종은 인정과 영광만을 받는다면 화가 있기 때문이다.
5. 그러므로 복음을 전한다고 조롱하고 미워하는 이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1) 마지막 심판의 날에 그 모든 일은 밝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2) 복음으로 인하여 미움을 받은 자는 하늘의 상을 받고, 복음 전도자를 미워한 자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으로 멸망 받게 된다.
6. 인간적으로는 복음으로 인하여 박해를 받고 미워하는 자들을 두려워하게 된다.
1) 그러나 정말로 두려워해야 할 분은 주권자이신 하나님이시다.
마 10:26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 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1) 전도자를 박해하는 자는 몸은 죽일 수 있지만 우리의 영혼은 건드리지 못하는 자다.
2) 하지만 우리를 보내신 하나님은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3) 사도들과 스데반을 비롯한 순교자들은 몸을 죽이는 자를 두려워하지 않고, 몸과 영혼을 심판하시는 하나님만 두려워하였다.
4) 그래서 주와 복음을 위해 목숨을 잃는 자리를 영광의 자리로 여겼다.
7. 하나님은 복음을 전하다가 박해를 받고 미움을 받는 자들을 어느 정도로 세심히 돌보시는가?
마 10:29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마 10: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마 10:31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1) 하찮은 미물인 참새는 사냥꾼에 의해 잡히고 두 마리에 한 앗시리온에 팔린다.
- 참새가 잡히고 팔리고 있을 때 아무도 그 참새에게 관심이 없다.
2) 그런데 하나님은 그 참새 한 마리가 사냥꾼에 의해 잡히는 것을 허락하시고 아신다.
- 참새가 잡히는 것은 사냥꾼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3) 하물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다가 고난을 받고 미움을 받는 자들이랴! 그들은 참새와 비교할 수 없는 지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자들이다.
8. 하나님이 이 세상을 통치하시고 심판하실 때,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한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기도를 따라 이 세상을 통치하시고 심판하신다.
계 6:9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계 6:10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계 6:11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계 6:12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1) 순교자들은 가장 무력하게 죽임당한 것 같아 보이나, 실상은 주권자 하나님과 함께 세상을 통치하는 주권자 들이다.
9. 하나님은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섬세하게 돌보시는지, 그들의 머리털까지 다 세신다.
1) 예수님의 충성된 제자는 참새보다 훨씬 귀하기 때문에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놓고 계신다.
2) 하루에도 수도 없이 수시로 빠지고 나는 머리털을 누가 셀 수 있겠는가?
- 살아가는데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 머리털 수를 누가 관심가지고 세겠는가?
3) 그러나 하나님은 주의 일에 충성된 자의 머리털까지 다 헤아리신다.
- 머리털까지 헤아리시는 하나님이시라면 당연히 그의 사정, 그의 고난, 그의 아픔, 그의 연약함, 그의 필요, 그의 충성을 다 아신다.
4) 하나님께서는 감옥에 갇힌 베드로를 걸어서 나오도록 돌보아 주셨다. 그리고 헤롯에 의하여 순교한 야고보는 하늘의 모든 영광과 존귀와 위로와 사랑으로 기뻐 맞아주셨을 것이다.
5)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은 참새도 아시고, 나의 머리털까지 세시면서 나를 아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10. 32-33절은, 최후 심판대에서 영광 받을 자와 수치 당할 자를 알려주신다.
1)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주를 시인하면, 주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하고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주를 부인하면, 주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할 것이다.
2) “시인하다”(호몰로게오)라는 말은 “공적으로 선언하다”라는 뜻이다.
3) 초대교회에서 공적으로 예수님을 시인하면 박해나 순교를 치러야 했다.
11. 신앙생활은 숨어서 은밀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다.
1)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은 신앙을 공적으로 선포하는 자들을 이상히 여기고 박해한다.
2) 그러나 이것이 두려워서 자신의 신앙을 감춘다면 하나님보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다.
3) 마지막 날에 구원받는 자는 사람들의 미움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공적으로 나타내고,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자다.
4) 오늘날 자신의 믿음을 숨기고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은 구원받는 신앙이 있는지 자신을 점검하고 확증해야 한다.
5) 미움 받기 두려워서 자신의 신앙과 그리스도를 드러내지 않는 자는 사람의 심판을 하나님의 심판보다 더 두려워하는 자요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갈망하는 자다.
- 심판의 날, 주님은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부인하신다.
12. 믿음은 복음을 들음에서 나며 전파하는 자 없이 들을 수 없다.
1) 사람의 심판보다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는 자, 모든 기회에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2) 구원받은 모든 사람은 은밀히 믿거나 혼자만 몰래 믿지 않는다.
- 하나님의 종인 그는 주인의 생명을 주신 복음을 증거하고, 그리스도를 드러낸다.
◈ 나의 묵상
회개: 말씀이 비춘 비참한 존재
구원의 기준은 은밀하게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하는 것이 아니다. 구원의 기준은 박해와 미움을 받을지라도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라고 하신다. 대학 캠퍼스에서 노방찬양을 하고, 찬양잔치를 하면서 그리스도를 시인했던 마음이 점점 사그러들고 있다. 믿지 않는 자들 앞에서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증거하는 일에 점점 더 많은 두려움을 느낀다.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선교지에 가서 복음을 증거하던 마음도 예전 같지가 않다. 복음이 전해진 곳,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안전한 곳에서만 복음을 전하려고 한다.
복음을 전하기 척박한 곳,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미움을 받고, 외면받았던 그 시절은 힘들었지만 내 영혼은 하나님 앞에 머물렀다. 사역지에서 오해를 받고, 미움을 받을 때는 서러웠지만 그 때는 오히려 순전함으로 주님의 뜻을 따랐다. 그러나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으면서 오히려 내 영혼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높여 주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기 보다는 사람을 더 두려워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머리털을 다 세지 않는다. 어려움에도 복음을 전하는 자의 머리털까지 세신다. 예수님을 위한 고난은 멀리하고, 하나님의 세심한 돌보심만 받으려 하는 악한 이기심이 말씀의 빛 가운데 드러난다. 종이 주인의 명령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데, 명령은 복종하지 않고 주인의 돌보심만을 얻고자 하는 고집스런 종이다. 나의 완악함과 고집과 교만을 다 아시는 하나님 앞에 나의 죄를 토설한다.
2. 복음이 생명을 조명하다(구속의 은총으로 존귀하게 되어 아버지 품에 안기다).
예수님을 시인하지 않는 자에게는 마지막 날 심판이 있고, 예수님을 전하는 자에게는 지극한 사랑과 긍휼과 인자와 신실하심으로 함께하시며 알아주신다. 마지막 날 멸망이 합당한 자이기에 구속의 은총으로 달려간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달려가며, 내가 주인되었던 것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이 나의 주인임을 고백한다. 므비보셋처럼 두 다리를 저는 자, 종으로도 필요 없는 자를 아들 때문에 돌보아 주시는 그 은혜 안에 거한다. 주님의 은혜와 긍휼이 아니면 감히 구원받을 수 없는 자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님의 은혜가 참으로 놀랍다.
오늘도 반역하는 마음, 주인의 계명을 거절한 마음을 십자가 보혈로 씻는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하였는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완악한 교만을 자백한다. 사람의 영광을 구하던 자, 십자가를 통하여 열어 놓은 새로운 산 길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본다. 그 사랑은 오래 참음으로 나타났고, 그 영광은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으로 내 영혼을 비춘다. 자격 없는 자를 영접하여 주시는 그 은총을 힘입어 자녀된 권리로 아버지 집에 거한다. 참새 한 마리의 생사도 주관하시는 하늘 아버지께 나의 영혼과 부정성으로 오염된 마음을 맡겨 드린다. 나의 머리털까지 세시는 하나님은 나의 죄와 악과 반역을 다 아신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은 지극히 옳다. 그 심판을 통하여 겸손과 반석위에 지어지기를 간구한다. 오만한 자리에서 내려와 경배하는 자리에서 복음의 말씀으로 사는 자 되기를 원한다. 나를 아시는 주님이기에 생명을 구할 수 없다. 그러나 나를 아심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부르신 그 주님이시기에 오늘도 십자가의 사랑안에서 그 은혜의 영광을 찬양한다.
◈ 묵상 기도
주님, 내 마음에 드는 말씀만을 취사선택한 종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박해를 받을지라도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 공적으로 신앙을 드러내고 증거하지 않으면 마지막 날 구원받지 못한다는 말씀들을 외면 했었습니다. 죄인을 심판하시고, 사람을 두려워하는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외면했습니다. 주인의 말을 취사 선택하는 오만함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주님, 성령님의 도우심이 아니고서는 주인의 계명을 복종하지 못합니다. 성령 하나님 제 영혼을 만지시고, 빚어 주십시오. 부드러운 마음, 복종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 주십시오. 그리고 박해를 받고, 미움을 받을지라도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복음을 강조하고 묵상을 강조한다는 이유로 듣는 말들로 인하여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베드로를 꾸짖으면서까지 십자가의 길을 걸으신 주님의 고난에 참여함으로 기뻐하게 하옵소서. 주님도 비난과 조롱과 미움을 받았음을 항상 마음에 새기게 하옵소서. 주님, 마지막 날 한 사람도 지옥가는 영혼이 없는 교회와 가정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서 시인하는 영혼들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주일예배와 셀모임을 통하여 성령님이 친히 말씀하시고, 가르쳐 주시고, 만나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