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왜 사랑을 한것일까...
소녀는..왜 아파하는 것일까..
그들에게..왜.. 해선 안될 사랑이 온걸까....
(사랑은 운명...) 5부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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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악!
조금 긴 머리를 휘날리며 오랫만에 타보는 스케이트에 푹 빠진 민호.
다른친구들은 지쳐서 쉬고 있는데 민호는 쉬지도 않고 계속 타고있었다.
어렸을때...초등학교 들어오기 전에 딱 한번 타고는 전혀 못타보았던 스케이트..
생각이란걸 하고 난 후부터는 공부라는것만을 계속 하였으니 못타볼 만도 하였다.
"후우..너무 오랫동안 탔나..."
민호는 한기가 조금씩 든다는걸 느끼고서는 휴계실로 방향을 바꾸어 타였다.
하지만..
너무 갑자기 방향을 바꾼 탓인지 옆을 제대로 보지 못하였다/
-퍽~
"아야~"
"컥!"
그냥 평범한 길이라면 절대 넘어질리가 없는 파워로 부딫혔지만...평범한 길이 아닌 스케이트 장이니 넘어지고야 말았다.
-꽈당..
"크윽..아,괜찮으세요."
민호는 급히 일어나 상대방에게 사과를 하였다.
명백히 자신의 잘못.상대방이 머라고 하여도 변명거리가 없었다.
"아..괜찮아요"
다행히 상대방은 화는 내지 않았다.
'다행이다..'
"아,정말 죄송합니다.저기..."
민호는 상대방을 일으켜 주기 위하여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처음에는 주춤 하는가 싶더니 민호의 손을 잡고 일어나는....
"어...어라..저기..우리 본적있어요?"
머리 좋기로 소문난 민호는 분명 넘어진 여자가 본적이있는 여자라는걸 알수있었다.
'어라...어디서 봤지..'
"네?아..아뇨...본적 없는걸로 아는데.."
"아!그래!어제 길에서 제가 뛰다가 부딫혔어죠?"
"네?"
소녀는 순간 놀란듯 주춤하다 곧이어 생각이 났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아,맞아요..헤헤,우연이네요.같은 사람하고 두번씩이나 부딫히고..."
"하..하...그렇네요."
"고치라는 이야기 예요!주위에도 신경을 조금은 쓰셔야죠.."
"아,....하...하.."
민호는 어색한 웃음만을 흘렸다.
이렇게 당돌한 아가씨일줄이야...
"아,전 먼저 가 봐야 겠네요.."
"아...저..저기!"
민호는 뒤늦게 불러보았지만 들리지 않았는지 돌아보지 않았다.
-두근..두근..
"큭.."
민호는 다시 가슴이 아파오기 시작하자 숨을 천천히내뱉었다.
"하아..왜이러지...저사람만 보면 저러니.."
민호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어서 휴게실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는 자신의 친구 호진이를 찾았다.
"여어~"
"거기 있었냐?"
"그래,임마!"
민호는 어렵지 않게 호진을 찾을수 있었다.
-털썩!
자연스레 호진이의 옆에앉은 민호는 무언가를 꼴똘히 생각하다 이내 호진이에게 질문을 하였다.
"야,호진아.."
"츠읍,츠읍~왜?"
오랜지주스를 빨대로 시원스럽게 마시는 호진.
민호는 그런모습을 보며 이런녀석에게 물어도 될까 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이내 그런생각을털어내었다.
"내가...어제본 여자하고 오늘 또 만났거든..."
"그게뭐~"
주스를 마시며 성의없이 대답하는 호진..
민호는 주먹을 날리고 싶은 욕망을 꾹 참아내었다.
"그런데...그게..그 여자를 보면 가슴이 터질듯 쿵쾅 거리고 그 여자만 보면 머리가 멍해지며.."
"푸확!"
호진은 놀란 나머지 입안의 주스를 다 토하여 버렸다.
"에이씨,머야!더럽게시리!"
"하아하아,더러운게 문제가 아니잖아!너...설마..사랑에..빠진거냐?"
"사랑?...이게 사랑인거야?"
정말로 모른다는듯 고개를 갸우뚱하는 민호.
그런 민호의 모습을 보고 호진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설마...너 사랑을 한번도 안해봤냐?"
"응!"
지체없이 나오는 대답
"갈수록 태산이군..따라와,누구였는지 알아야지!"
호진이는 민호의 팔을 끌고는 휴게실 곳곳을 돌아다녔다.
"어디에 있는거야?"
"음...그러니깐..아,저기있다!"
민호가 손으로 가리킨 곳은 여자4명이 앉아있었다.
모두 일등급 미녀였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2명이 더욱 빛났다.
"저중에서 누구?"
"저기 빨간 잠바를 걸치고 예쁜 귀고리 한 여자..."
"호오,짜식..눈도 높군."
호진은 민호의 팔을 끌고는 여자들이 앉은 테이블로 이끌었다.
"야,머하는 짓이야!"
"흐흐,내 친구가 사랑을 한다는데 당연 도와줘야지...첫사랑은 안이루어 진다고도 하지만 내가 도와주면 다되~"
호진은 민호를 잠시 멈추게 한뒤 여자들에게로 가였다.
그리고 몇몇 대화를 나누는가 싶더니 민호에게 ok싸인을 보내었다.
민호는 할수없이 호진이의 곁으로 가였다.
그렇게 오는 민호를 보고는 빨간잠바와 귀고리의 여성이 놀라는 표정을 드러내었다.
"하하,우리 자주 만나내요?"
"그..그렇네여.."
민호는 어색하게 웃으며 합석을 하였다.
"이야~그런데 모두들 미인이십니다?"
"호호,감사해요..두분도 미남이신데요 뭘~"
"아..그런가요?그럼,물이 딱 맞겠는데요~?"
호진은 자연스럽게 여자들과 대화를 맞추어갖지만 민호는 이런자리가 영 어색했는지라 조용히 있었다.
-타그닥
갑자기 민호의 옆자리의 여성이 일어나는듯 싶더니 다른 사람이 민호의 옆에 앉았다.
"안녕하세요~?"
"네...안녕하세요"
민호는 상대방과 마주 인사를 하였다.
"인사가 조금 늦은감이있네요.."
"흐음..그건 아니죠...이제야 정식으로 알았으니.."
민호의 말에 여인이 반박을 하긴 하였지만 장난스럽게만 보였다.
"아,저기..이름이.."
"아,저요..저는 손미나예요..손,미,나."
"네...기억할께요.."
어색하게 웃으며 조금씩 장난치는 미나와민호.
"아,민호군이죠?"
"네."
"호호,이번으로 3번째인가요.."
"으음...그렇네요.."
민호는 미나와 대화는 하고있었지만 미나를 절대쳐다 볼수없었다.
가슴이 쿵쾅거렸다.
얼굴이 뜨거워진다.
손이 떨린다..
"흐음.."
미나는 턱을 손에올리고는 민호를 빤히 쳐다보았다.
"민호군은 몇살이예요?"
"저...저요?...전 17..."
"우왓!그러면 내가 2살위네.."
존댓말 쓴것이억울한듯 말하는 미나.
"하..누나시네요.."
"그렇네요..아,아니 그렇네.."
미나는 말이 자연스럽게 놓아지지 않는지 조금씩 존대를 썩어서 대화를 하였다.
"민호군은...음..좋아하는 사람있어요?"
-쿵쾅쿵쾅..
민호는 손에 땀이 베어옴을 느꼇다.
"야,거기 미남두명!이제 갈시간이다~"
민호와 호진이 아무말도 없이 떠나자 같은반 아이들이 찾으러 나온것이었다.
"야,민호야..우리 이제 그만 가야겠다."
"아..그래.."
민호는 조금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어쩔수없이 인사를 하며 일어나였다.
'하아..그래도 아까워...'
민호는 조심스레 뒤를 힐끔 쳐다보았다.
-촤악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여인..
그녀가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다.
민호는 큼맘 먹고 소리쳤다.
"저...번호좀!"
"네?..아,응!"
처음에 미나도 놀란듯 하였지만 이내 번호를 주었다.
"민호군 번호는?"
"아,여기.."
그렇게 번호 교환을 끝내고 민호는 급히 빠져나왔다.
그렇게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밤마다 잠을 못이룬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쏴아아아
밖에는 비가 많이 오는것 같았다.
가끔씩 천둥소리도 썩여있었다.
"아아!젠장!"
민호는 전에 받은 번호를 누르려고만 하면은 손이 떨어지지 않았다.
휴대폰의 번호만 누르면 되는것을...눌러지지가않았다.
"망할..."
그때였다.
-띠리링~
울리는 벨소리.
그리고 떠오르는 메신자 번호.
-손미나
-꿀꺽..
민호는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받았다.
"여..여보세..요?"
-아,민호군..
조금 지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예..."
-흐음..누나라고 안불러 주네..
".."
-민호군...우리..지금 만날수있을까?
"예?"
-흐음..그냥..좀 슬퍼서 그러는데...이런날에는 남자가술을 사줘야 하자나..
"에..예.."
민호는 얼떨결에 대답을 하였다.
-그런데 아는 남자가 민호군뿐이더라구..저기..나 술좀 사주라...
"저..저..전 미성년자 인데요.."
-...그래...그렇구나...난...
"네?금방 머라고,...저..저기요!누나!"
민호는 왠지 불길한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하지만 비때문인지 '난' 이란 고시 다음에는 끝켜버렸다.
"망할!"
민호는 황급히 우산을 들고는 밖으로 뛰쳐나가였다.
유독 비가 많이오는..그런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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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앵?)
[..그녀석을...사랑하지 말아죠...]
[너는...아니,모두가...그녀석을 사랑하면 슬퍼져..너같이 순진한 얘는 더욱더..]
[하아...친구야....나는 슬퍼져도 괜찮다고 생각한다...아무리 슬퍼져도...내 사랑인걸..
네생각은 어때?]
너무나 아름답기에 슬픈....그들의 사랑..
(#3 잔혹한운명)
------예고를 정해나야지 담편 쓰기가 편해서..ㅠ.ㅠ..양해 부탁해욤..돌만 던지지 말아주세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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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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