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순을 곱게 따서 잘씻어 체반에 받쳐두었던
잎들을 아침내내 덖었다.
그리고 쓰잘데기 없는 생각들을 해보았다
작년 오늘 이맘때 난 무엇을 했나?
여러가지 생각들이 주마등 처럼 펼쳐졌다
어이 없고 황당했던 일..
씁쓸함과 우스움을 동반했던 일.. 그리고
체 피우지도 못했던 작은 불꽃의 사라짐까지...
난 왜 조용히 있으면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할까?
잎을 덖다 손이라도 데면 우짜나~ 그런 걱정을 해야하는데..
지금쯤 우리 카페 운영자님들 무슨 생각을 하고 기실까?
늘 공상속에 사시는 님은 지금 몇년전 일을 생각하고 기실까?
어느산 다람쥐라는 님은 앞서간 이 총총걸음으로 따라가고 기시지는 않을까?
시아버지께서 쓰러지셔서 병수발 하는 님은 지치지는 않았을까?
우리 카페는 나몰라라 산이 향우회만 열성이신 님은 뭣을 하고 계실까?
대전에 어느님은 오늘도 아파트를 계약할수 있으려나?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님은 멋진 아제 향수 냄새에 역겨워하지는 않는지?
그냥저냥 쓸데없는 생각함서 쓰잘데기 없는 것을 만들었다
오늘은 해남장날..
이따 나가서 준줄이 콩 두어됫박 튀겨오고
갑오징어도 여나마리 사다 먹통째 푹 삶아 먹고
반가운 님을 위해 여나무마리 저장해두어야겠다
아~ 맞당...
나간 김에 오이. 참외. 수박. 가지. 토마토. 피망. 고추모종도 사와야겠다
우 뛰~~
그나저나 차맛 맛나게 내야하는데
소다 마음에 새총으로 조약돌 쏜 사람 뉘기요?
오메 병순님 그런 야그 마씨요.그 놀이가 얼마나 재밌다고라..미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막대기로 디지게 때리고 찌르고 빠치고 하면 더 신남 ㅋㅋㅋ 저번에 그짝 출장가는데 따라가봤는데 창고벽에 허칸색으로 %&*#@$ 이라고 있는거가 보이드만 그것이 바로 애심님이 오징어 복판으로다 그린거임. 어쩐지 낯이 익더라니ㅋㅋㅋ
첫댓글 늘 많은 것을 생각하시며 행동에 옳기시는 울 선배 누님 ㅎㅎㅎ
다 끝내고 컴앞에 앉아서 놀다 아제한테 딱 걸려서 EV마이크 검색해 주고 와서 오타 수정했네요.
생각해야 사람아닌감요..
그라지라잉.ㅎㅎㅎ
많은 생각을 하면서 덖는 차는 그 맛이 ? ........많이 궁금합니다.
고운 생각을 함서 덖어야하는디 .. 아마 쓰잘데기 없는 올챙이 같은 맛이 아닐련지요?
헙!......... 올챙이 맛을 아신다고요?
음... 먹어보질 못해서리... 알수없는 맛일거 같아서요 ㅎㅎㅎ
아이고 ^^ 지기님 이것 저것 생각하시다 차 그냥 다 태우는 것은 아닌지 !!...........ㅎㅎ
아따.. 녹차는 다 덖었고요..민들레는 내가 먹을거라 대충 해서 놔둬 불었네요..서너시간 엎드려 있었더니 머리도 아프고 그래서 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전 어느님은 밀린 집안일좀 하고 이제 출근했답니다..
오홍~~ 이불빨고 있지는 않나 했는데...안보여서리.ㅋㅋㅋㅋ
햇살 아래 소다님의 마음에 새총으로 조약돌을 쏘고 싶은 공상을 해도될까요?~~~ㅎㅎ
아고..저야 영광이지요... 그런데 조약돌이 거그도 있을지?..제주위에는 눈길 머무는 곳마다 반짝이고 있습니다만 ㅎㅎㅎ
ㅋㅋ쥔장님 생각속에 그럼 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에 속한가요? 우리 아제는 향수 엄청 싫어 하는데 ... ㅎㅎ 그런 생각일랑 송지 해수욕장에 땡겨불고 싸게싸게 일하세요 광수아제한테 꾸지람 듣겠구만요 ㅎㅎ씨잘때기 없는 생각한다고...ㅋㅋ
이런... 이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거 사무실 근처에 돌아댕기는 멋진남 있음 보내주라는 야그임 ㅋㅋㅋ
쥔장님! 어쩐다요 아무리 눈씻고 찾아 봐도 안보이는디 그짝 해남엔 보이드마 ㅋㅋㅋ
사람이 많이 사는곳이라 멋진 남정네가 있을줄 알았드만 에이....
수 많은 회원님들을 생각해주시는 지기님은 우리까페의 대모입니다.ㅎㅎㅎ 차맛을 낼려면 재대로 덕꺼야하고 정성을 다해야 차 빛깔이 고으니 집중하세요.ㅎㅎㅎㅎ
원래는 우리 대장이 덖으고 전 옆에서 비비나 하는게 고작인데 새복부터 돈벌이 가서 기다리기 거시기해서 시작했는데.. 아까 보고 시큰둥하니 더 덖어야제..하드만 맛은 괜찮다네요.. 다른 사람은 필요없구 우리 대장한테만 합격하면 됨..왜냐구요..전 녹차 싫어하거든요 ㅎㅎ
난 갑오징어 속에 든 거 그거가지고 통통배 놀이하고 시포여~~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자가 지앙스럽기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만디 지앙시럽다고 웃고그요...그런 놀이가 언마나 재밌는디...풀 뜯어다가 냇가에 던져 노코 떠내려간 것도 재밌고...농약뱅 둥둥 더 댕긴 것도 재밌고..ㅋㅋㅋ고무신 까발쳐가꼬 하는 것도 재밌고..ㅋㅋㅋ
갑오징어뼈 지붕위에 말려 놓았다가..지혈제로도 쓰고..또 벽에 낙서 할때도 딱인디..얼라리꼴라리 누구랑 누구랑 어쩌고 저쩌고...애시미는 노무노무 차케서 낙서는 절대로 안했고 낙서를 지우느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메 병순님 그런 야그 마씨요.그 놀이가 얼마나 재밌다고라..미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막대기로 디지게 때리고 찌르고 빠치고 하면 더 신남 ㅋㅋㅋ 저번에 그짝 출장가는데 따라가봤는데 창고벽에 허칸색으로 %&*#@$ 이라고 있는거가 보이드만 그것이 바로 애심님이 오징어 복판으로다 그린거임. 어쩐지 낯이 익더라니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밤에 소리내서 웃지도 못하고..고문이 따로 없네요...아고................사~알수가 없습니당
이긍.. 지는 화욜은 합창단 가는 날인디롸~~ 먼 산을 맨날 다닌다고?...지두 혼자 조용히 있음 쓰잘데기 없는 생각이 많아져서 머리 아프드만.. 생각이 많아서 머리 아파 버리면 전 미가펜이라는 편두통약을 묵는디 으째 쥔장님두 두어알 묵어볼라요?.. 헐!!
오메 그런약도 있다요? 저번에 우리 시어머니께서 맨소레담을 찾으셔서 저는 민소매 옷 찾으시는 줄 알았는디.. 애 아빠가 안티프라민 종류라며 바세린 드리라고 하던디 ㅎㅎㅎ
이몸 지나가다 불현듯 들리걸랑 한잔 주소...
못본척 지나가시면 지가 삐지지요.. 얼음동동 솔잎차도 함께 준비 해두오리라 ㅎㅎㅎ
제목만 보고 들럿더니... 원.....차 예기는 간데 없고.... 그래도 귀 귀울일만 하네요. 입가에 홀로 미소가 번지걸로 보아서...
아고..선배님이 들여다 보실거 같은 예감에 감히 차얘기는 못했지라..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이라 ㅎㅎㅎ
고향이라 철이 늦네요. 울엄니 밭에 어제 가서 열무 시금치 뽑아오고 상추 쑥갓 띁어오고 고추랑 고구마까지 다 심고 들깨만 심으면 된다는데요.힘들지만 글을 보면 지기님의 일상이오늘 부럽기도 하네요.
원래 저번주에 해야하는데 모임땜에 미루고 또 지난장은 우리 대장이 돈벌어야해서 늦었네요..하지만 늦었더라도 할거는 해놔야 부자된거 같아서.. 수박10. 참외6. 오이3.가지5, 토마토5, 방울토마토5, 피망5, 고추20그루 심어서 물까지 줬네요.. 텃밭이라 삽으로 파고 호미로 두드려서 심었더니 지금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네요 그래도 지인이 지나가다 보고 쉴참사다줘서 맛나게 먹음서 하고 삼겹살에 저녁 맛나게 먹었답니다ㅎㅎ
까만 먹통 묵음시로 후식으로 마실라고 차만들엇오 부지람도 하시네
지가 원래 처음하는거는 잘해요..맨날 맨날 새로운거에 도전하고픈디.. 아직 십대인가봐요 ㅋㅋㅋㅋ
보지란하기는~~~! 쩌그우게 햇살말 "고무신 까발쳐가꼬 또랑물에 배띄우기하는 것도 재밌고.."에 배꼽잡고가네여...ㅎㅎㅎ
ㅎㅎ~ 정말 그 놀이 자주 했었는데.. 어쩜 이삔 햇살님은 기억력까지 좋으셩..
나 지금도 흰고무신 신고 있는디..여그서는 조선 나이키락카든가....
첨 들어본 차인디 그 맛은 어떠 하등가요?
민들레요? 쓴맛이 강할거 같은디 전혀 그렇지 않고 순하고 부드러운게 맛나요 ㅎㅎㅎ
옛말에 "혼자 있을때를 삼가라" 했는딩 요새는 "늘 혼자 있어 슬픈 새다구를 주라 인디요" 조약돌 마니 땡게 질라면 ㅋㅋㅋ... 울 지기님 오늘도 정 많은 그리움에 사슴처럼 목이 마니도 길어나 부럿군요 ...
조약돌로 마당을 깔아야해서리 ㅎㅎ.. 저번날 보내준 마음, 씹어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