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1차 지명(5일 마감)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오는 30일에 있을 2차 지명에 대비해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의 눈과 손이 더욱 바빠졌다. 연고지역 선수들 중에서 뽑는 1차지명과는 달리 2차지명은 연고지와 상관없이 지명하게 된다. 진정한 의미의 스카우트 전쟁이다.
지난 2일 동대문구장에서 개막된 제5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가 그만큼 중요해졌다. 큰 무대에서 얼마나 실력을 발휘하는지를 확인할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2차지명의 후보중 상위권은 대부분 투수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오는 6일 첫경기를 갖는 서울고 에이스 임효상은 최고 시속 143km를 던지는 오른손 정통파로 대부분 구단에서 2차 1번으로 생각하는 선수. 또 지난 3일 포철공고와 1회전을 가진 속초상고의 양 훈도 상위권 클래스로 꼽힌다. 양 훈은 1m91의 장신에서 뿌리는 강속구가 주무기인 우완 투수. 타격에서도 자질을 보이고 있어 최희섭(플로리다)에 버금가는 대형 1루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경남고에서 신일고로 전학해 LG와 두산의 1차 지명 대상에서 제외된 서동환과 140km를 웃도는 빠른 직구가 매력인 조정훈(용마고)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주목받는 선수들이다.
타자쪽에서는 이원석과 정의윤이 최대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광주 동성고 유격수 이원석은 기아가 광주일고 에이스 곽정철을 1차 지명할 것이 유력해짐에 따라 다른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LG가 1차 지명한 박병호(성남고) 못지않은 타격 센스를 인정받고 있다. 부산고 중견수 정의윤 역시 롯데가 잠수함 투수 이왕기(부산고)를 1차 지명할 것으로 보여 2차 지명에 나올 전망이다. 고교 2학년때인 지난해 청소년대표에 뽑힐 정도로 타격자질을 인정받는 좌타자라 드래프트 상위라운드 지명이 유력하다.
"어느 팀이 누구를 지명할지 모르는만큼 모든 선수의 자료준비가 필수"라고 말하는 한 스카우트의 말처럼 옥석을 가리기 위한 총성없는 스카우트 전쟁이 동대문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첫댓글 임효상이나 양훈 혹은 이원석을 잡았으면 좋겠는데...
임효상 최고 시속이 143km라... 그보다 150km 가까이 던진다는 서동환이 가장 탐나고 그 다음이 유격수라는 포지션에 끌리는 이원석과 장신 투수 양훈이 끌리네요...^^;
개인적으로 이원석선수가 괜찬아 보이던데....잡으려나 ^^;
양훈
투수 잡겠죠..^^
양훈 한표
저는 개인적으로 천안북일 홍성용 투수가 괜찮다고 보는데.... 1차 지명 될줄 알았는데 안타깝더라구요 잘 발탁되서 일이 술술 잘 풀렸으면...^^ 다시 한번 성용선수 보세요! 진짜 잘합니다~~
저는 이원석이나 정의윤에게 한표!! 엘지에겐 특히 이원석이 필요할듯.... 동성고 이원석을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