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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중국 자동차산업, 서부로 이동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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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6-27 | 국가 | 중국 | 작성자 | 김명신(상하이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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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산업, 서부로 이동한다 - 중서부의 22개 성시에 완성차 공장 투자시 소득세, 수입관세 우대혜택 받아 - - 폭스바겐, SGMW등 서부에 건설중...자동차 중심축 서부이전 가능성 커 -
□ 서부지역, 자동차산업 투자 우대책 나와
○ 2011년 6월 중국정부가 자동차 생산과잉 문제때문에 외상투자산업지도목록에서 완성차 투자를 투자장려목록에서 삭제, 외국계 자동차 기업이 중국에서 장려업종으로서의 혜택을 더 이상 누리지 못하게 됨. - 완성차 대상 우대혜택이 2년간 공백이던 중, 올 6월부터 중서부지역에 투자할 경우 외국계 자동차기업에게 우대혜택을 주는 정책이 발표되어 완성차 기업들이 서부지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됨. - 올 5월 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가 공동 발표한 ‘2013년 중서부지역 외상투자 우위산업목록(中西部地區外商投資優勢產業目錄)’에는 완성차 생산이 장려항목에 포함됨. - 중서부 외상투자목록에 따르면, 중서부 22개 성시에 외국계 자동차기업이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면 소득세 면제와 수입생산설비 수입관세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음.
사진출처 : 天新網
□ 폴크스바겐, GM, 포드 등 서부지역 투자계획
○ 중국의 유명 경제 일간지인 띠이차이징르바오(第一經濟日報)에 따르면, 2012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중서부지역에 6개의 자동차 생산공장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임. - 이들 6개 투자프로젝트 투자규모는 340억 위안에 달함. - 폭스바겐, GM, 포드 등 자동차기업들이 중국내 투자확대를 계획 중이며,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서부지역을 고려하고 있음. - 띠이차이징르바오는 2012년 말부터 2015년까지 중서부지역의 연간 완성차 생산능력이 100만대 이상, 모터 생산능력이 몇 십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 2선 도시에서 자동차 번호판 추첨제 등 자동차 구매제한 정책이 실시되고 있어 대도시의 자동차 판매가 영향을 받고 있음. - 서부지역이 완성차 생산을 장려하는 것은 자동차 생산거점으로 입지가 다져지면 자동차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를 볼 것이기 때문임. - 중국의 자동차 중심이 서부로 점차 이전할 가능성이 있음.
2012년 이래 중국 중서부지역 대상 자동차공장 투자 현황
자료원 : 第一財經日報
□ 폴크스바겐, 산업우대책·주변국 수출거점 활용 위해 신장에 제7공장 투자 건설 중
○ 작년 5월 상하이 폴크스바겐은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 중국내 7번째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함. - 상하이폭스바겐의 기존 6개 공장은 모두 장강삼각주 지역에 있음. - 신장공장은 우루무치경제기술개발구에 소재하며 1기 건설 총 투자액 14억 위안, 부지면적 2억 4,800만제곱미터, 연간 생산능력 5만대이며 2015년부터 양산에 들어감. - 신장공장에서는 주로 A급 승용차 및 관련 시설을 생산할 계획임. - 폭스바겐은 중국 서부시장의 자동차소비잠재력이 크며 신장공장은 폭스바겐의 서부전략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음.
○ 신장은 중국 서북지역에 위치하고 자동차 생산환경이 좋은 편은 아님. - 관련 산업이 아직까지는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음. - 교통이 불편해 물류비용이 높고 시장이 작지만 최근 신장 정부가 자동차기업의 토지 사용과 세수우대책을 내놓으면서 기업들이 신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함. - 신장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8개국과 인접해 있고 중앙아시아의 자동차 수요가 커지고 있어 기업들이 수출거점으로 신장을 활용하기 위해 신장으로의 자동차생산거점 확대를 고려하는 것임. - 2012년 신장의 자동차 수출은 1만4000대로 전년대비 46.6% 증가함. - 최근 몇 년간 중국의 트럭 선두기업인 산시자동차그룹, 둥펑상용차, 중국중형자동차그룹 등이 신장에 진출함. - 한편, 폴크스바겐의 신장진출은 앞으로 우루무치경제기술개발구 주변지역의 자동차산업이 발전하는 주요 계기가 될 것임.
□ SGMW, 교통이 편리하고 투자환경 우수해 충칭에 제3 공장 투자 결정
○ SGMW(상하이GM우링, 上汽通用五菱股份有限公司)는 중서부지역의 소형차 시장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제3공장을 충칭에 건설하기로 함. - SGMW는 광시장족자치구 리우저우(柳州)와 산둥성 칭다오에 생산기지가 있으며 완성차 연간 생산능력이 각각 80만 대와 50만 대에 달함. - 작년 SGMW의 자동차 판매량은 146만 대로 기존의 생산능력이 판매량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임. - 충칭의 제3 기지가 완공되면 SGMW의 2015년 말 200만 대 생산능력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음. - 제3 기지 1기 공장 건설은 올 6월부터 시작됐으며 1기 공장 투자규모는 66억 위안임. - 1기 공장은 2014년 말 완공 예정임. - 제3 기지에서는 주로 우링(五菱)브랜드 기존 제품을 생산할 계획임.
○ SGMW이 제3 기지를 선정하는 데 2년 정도가 소요됨. - 충칭을 선정한 이유는 중서부지역에서는 충칭이 교통이 편리하고 투자환경이 좋기 때문임. - 충칭에는 자동차 부품 생산체계가 잘 구축돼 있으며 인건비, 시장메커니즘, 정책 등이 종합적으로 우수해 기업이 발전하는데 유리함. - SGMW는 판매망이 지역적으로 중국 전역의 절반에 분포해 있으나 중서부지역은 판매망이 취약했음. - 충칭을 중심으로 서부지역 판매망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거점을 충칭으로 정한 것으로 판단됨.
□ 2020년, 자동차시장에서의 서부비중 55% 전망
○ 중서부 소재 2, 3선 도시가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중국국가정보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판매에서 동부지역 비중이 2007년 60%에서 2011년 52.2%로 감소한 반면, 서부지역은 18%에서 21.9%로 늘어남. - 국가정보센터는 자동차산업을 대표로 하는 노동집약형산업의 서부이전이 대세라며 2020년 중서부지역의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5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함. - 한편, 중국 로컬자동차 브랜드의 주무대였던 2, 3선 시장에 최근 합자브랜드와 럭셔리카 브랜드가 대거 진출하면서 2, 3선 도시에서의 자동차 시장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第一財經日報, 搜狐汽車, 北青網, 網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