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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Ð 자유게시판 스크랩 세 번 헤매고 포기한 뒤 하산길에 얻은 삼방산 三芳山 1,175m (강원 태백시,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있는) 정상 이기에 더 소중한 산행이었다.
동반자 추천 1 조회 83 13.09.06 11:1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세 번 헤매고 포기한 뒤 하산길에 얻은 삼방산 三芳山 1,175m (강원 태백시,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있는) 정상 이기에 더 소중한 산행이었다.

산행일자; 2010년 8월1일(일). 날씨; 흐리고 무더움. 산행거리; 13.2km 산행시간; 5시간45분







태백땅 매봉산 천의봉에서 백두대간과 갈라진 낙동정맥이 작은 피재를 지나 유령산~우보산~백병산~구랄산~면산의 두리봉(1,245m)에 이르러 또 낙동정맥을 버리고 난뒤 남남서쪽으로 강원도계와 경북도계를 따라 도상거리 약3km 쯤에 솟은 산이 삼방산(三芳山1,175m)이다.

국립 질원 발행1/25,000 1/50,000 에 표기된 삼방산의 본래 이름은 면할 免(면)자 면산(免山)이다. 옛날 근동 사람들은 전쟁이 나면 이곳으로 숨어 들어 화전을 일구며 난을 면했다하여 1,175m봉을 면산(免山)이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일본인들이 이땅을 측량하고 부터는 면산을 낙동정맥상의 1,245m봉 두리봉에 솜면(綿)자를 써 면산(綿山)이라고 표기해 놓았다.

그후 면산(免山)은 삼방산(三芳山)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수지골(수리지골), 잼박골(저름박골), 원심이골(원샘이골)이 발원한 봉우리 즉 세 개의 골짜기가 합치는 곳이라 하여 [삼방산三芳山]이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이산의 북쪽에 위치해 동서로 길게 뻗은 계곡을 방터골(芳基)이라하여 이 골짜기안에 웃 방터골 아랫 방터골과 같이 삼방이 있다 하여 삼방산의 지명 유래와도 무관하지 않는 것 같다.

8월이 되면 휴가철이라 도로가 막히고 안내산악회도 비수기로 접어들어 그 때문에 산다운 산이 나오질 않는다. 그래서 오랜 경험측상 귀경시는 버스보다는 기차가 편리해 한 달전 기차표를 예매하였고 갈때 버스표도 미리 예매하여 강원도 태백 1000m이상급 오지 “삼방산”을찾는다.
영월 평창 삼방산(980m)을 태백 삼방산 인줄 알고 반가운 마음에 예약한 탓으로 안내산악회따라 전에 답사한적이 있을 만큼 "태백 삼방산"은 가야할 산목록의 우선순위다.
 
2010.08.01(일) 06;30분 동서울 터미널 출발 휴가철 탓으로 이른 새벽부터 도로 밀려 9;30 도착 예정시간을 55여분 지연해 10;25분 태백 터미널에 도착한다.
바로 택시타고 <태백시 동점동 방터골 약수가든>으로 이동 10;40분 산행 시작한다.
 
0km 0분[약수가든]
삼방산 산행은 태백시 동점동 [약수가든]을 기점으로 한다. 태백 터미널에서 동점동 방터골 약수가든 까지는 택시비 \12,500원 거리다.
 
(물론 태백에서 <방터골행> 시내버스 이용 [동점초교]앞 버스정류소에서 하차 <동쪽>방터골로 난 소형차로 따라 가다가 <우측>으로 다리 건너가면 150m 거리 왼편에 [주차장]있고 약7분후 [방터교 3거리]에서 우측 방터교 건너고 다시 [방터2교] [방터3교]를 통과 16분 거리 [약수가든]에 선다. 2.0km 35분 지루한 아스팔트길과 콘크리트길을 피하고 서울로 돌아갈 시간을 절약하겠다면 약수가든 까지 택시를 이용할것을 권하고 싶다.)

[약수가든]에 내려 산행 준비후 10;40분 산행 시작한다. 약수 가든 뒷계곡으로 계단 내려서서 콘크리트 옹벽 따라 이어가는 계곡가 희미한 도로를 따라 10여분 진행 하면 계곡이 우측으로 휘어지고 (cf 왼쪽향;방터골향) <우향>원심이골로 들어간다. 우측 언덕에 공터 보이고 노송이 많다. [0.5km][10분]
 
 

0.5km 10분[합수곡]

건곡인 우측 <원심이 골>로 접어들어 합수곡 <중간 지능선>을 탄다. 바로 조금 앞을 오르면 합장묘(김해김공 부인이씨 합장묘)가 있고 합장 묘 뒤 우측으로 돌아 지능선에 오르면 완만한 능선길이 호젓하게 이어진다. 길 옆에는 “山자표시 삼각점” 콘크리트발목이 2번 나타나고 급경사인 지능선을 타고 60여분을 오르면 주능선 안부 3거리에 닿는다. 독도 주의 지점이다.[2.5km][60분]





3.0km 70분[주능선 안부3거리]

<이제부터 약1시간50분(=식사시간 20분 포함)을 헤매면서 삼방산 정상 찾기가 시작된다. 독도 주의 지점(주능선)에서 거의 30도 정도의 예각으로 우측향이 삼방산 향이다.


그런데도 무심코 아직 주능선은 더가야 만난다고 생각하고 여기서 부터는 표지기도 많이 나타나고 특히 도계 종주표지가 많이 나타나는데도 무심코 직진 오름길 계속한다. 봉에 오르니 선답자 산행기 처럼 90도 우향 능선이 이어지고 “못” 비슷한 봉도 있고 좀더 진행하니 표지가 없어진다.


희미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가 삼방산 (선답자 산행기에 있는 산불감시안테나봉)을 찾았으나 어디에도 없어 되돌아 오다가 우측에 표지기 발견하고 봉도 보이고 (=진행방향에서는 90도 좌향=동향) 면산 길로 이어지는 지점에 도착한다. 반가운 마음에 내려서다가 나침반 확인하니 북동향이고 가야할 방향과 정반대다. 면산 방향이다.


처음 왔던길로 되돌아나와 20여분 식사하고 휴식면서 지도와 나침반 꺼내 남서향 방향 확인하면서 마음의 안정 시간 보낸다. 이정표 없는 오지의 산이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식사후 다시 여장 갖추고 희미한 길따라 숲을 지나 앞으로 나아가 뒤지나 있어야할 삼방산은 어디에도 없다. 산불 감시탑도 찾지못한다.


원점 회귀 다시 독도 해도 남서향은 직진 능선이고 한없이 평지같은 능선을 내려서니 앞에 깊은 골짜기 내려선후 봉하나 보이나 길도 없고 표지기 한 장 도 없고 삼방산이라는 확신도 없을 뿐더러 무엇 보다도 예매한 기차시간이 빠듯하여 삼방산 삼각점 찾는 것을 포기한다.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던지 세 번 헤맨 봉중에 하나가 삼방산일거라 자위하면서 방터골 원점 회귀 하기로 결심하고 삼방산 삼각점 찾기를 포기하고 되돌아 하산길에 선다.

찝찝한 마음으로 돌아서니 방향만 믿고 길도 없는 곳에서 삼방산 정상 삼각점을 찾으러 얼마나 내려왔는지 원점회귀 하산길의 오름길이 장난이 아니다. 오름길 올라 면산 갈림길도 지나고 능선따라 “경북과 강원도계 종주표지기”와 “배창랑과 그일행=山君들”표지기 만나 서둘러 Back한다. 90도 우향 했던 봉에서 90좌향 내림길 내려선다. 처음 놓친[주능선 안부3거리]다. 우측 방터골 향 갈림길을 놓침을 바로 안다.“배창랑과그일행 표지기”는 보이지 않고 도계 표지기들만이 무수하다. 전화 위복의 순간이다.


직진 남서향 내림길을 내려 선다. 삼방산 가는 길이거나 적어도 육송정향 강원 경북도계 하산지점인 남서향이기에, 하산지점을 <방터골>에서 <경북강원 도계표지석>향으로 바꾸고 도계 표지기와 길 뚜렷한 주능선길 [주능선 안부 3거리]를 통과한다. 오늘의 고생은 이 지점을 소홀히 한 탓으로 발생한 사안임을 얼마않가 깨닫는다.> [알바거리;3.0km 시간;110분]


6.0km 180분[주능선 안부3거리]

안부에서 직진 (처음 올라 왔던 지능선에서는 우향) 남서향 내림길 내려선후 20여분 오르면 산꼭대기에 [못]이 있는 번번한 지역을 지나고 [지르뫼어이] 안부이고 <정남쪽>으로 20분 더오르면 펑퍼짐한 공터 삼방산 정상이다.[1.0km][40분]


 

7.0km 220분[삼방산]

선답자가 말한 [산불감시안테나]는 어디에도 없다. 잡목에 쌓여 조망은 없다. 그러나 반가운 삼각점 만난다. 방향 표지석만 보이고 삼각점 번호나 설치 년도는 잡초와 흙에 뭏혀 확인이 안된다. 또 98년 10월에 설치한 아담하고 예쁜 정상 표지석이 반긴다. 나무에 매단 선답자의 정상 표지판도 반긴다.

포기한 삼방산 정상을 이렇게 만나니 그 기쁨은 크다. 눈물이 핑돈다. 오지에서 삼방산 정상을 찾기위해 90분을 헤매고 결국 포기하고 돌아선 후에 우연 찮게 찾은 삼방산의 정상은 삼방산 산신령의 인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든 것을 버리면 얻는다는 말은 진리임을 깨닫는 순간이다. 간식하고 휴식시간 10여분 보낸다.


증명사진 남기고 하산은 <남릉>을 탄다. <우향>남릉을 타고 15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 사면>으로 산길 이어 지다가 다시 <우측>능선으로 이어져 돌탑이 있는 갈림 능선이 나온다.[1.0km][15분]



 












8.0km 235분[돌탑 3거리 능선 갈림길]

돌탑있는 <왼쪽>능선을 탄다. 처음은 급경사 내림길이고 점차 완만해지면서 길 양쪽으로 돌이 쌓여진 성터 같은 길이 이어지며 20여분 거리에 이르면 [작은 바위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지고 25분 더가면 안부4거리다.[2.0km][45분]

 

10.0km 280분[안부4거리]

<직진> 주능선으로 올라선다. [왼편 비탈길 갈림길]나온다. <우측> 능선으로 간다. 움푹파인 급경사를 오르면 희미하게 주능선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주능선을 벗어나지 말고 계속 능선만을 따라 올라가면 30분 거리에 [석포면이 내려다 보이는 마지막 봉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길로 내려가면 바로 [묘]가 나온다.[1.2km][30분]












11.2km 310분[묘]

<우향>90도 꺾어진 <정북향> 길로 접어들면 하산길이 뚜렷하다. 북쪽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예매한 강릉~ 태백~석포~ 영주행 석포역 15;53분 기차가 지나간다. <묘>를 지나 소형 찻길로 이어져 5분 거리에 이르니 돌탑 서있고 우측 강건너 도라동산과 육각정자 보이고 비포장 도로에서 석포가는 35번 도로에서 다리건너 강원도 [상징 조형탑]과 [지하 여장군 천하대장군 장승]과 [강원.경북 도계표시] 있는 도라동산에 16;45분에 도착 삼방산 산행을마감한다.[2.0km][35분]


13.2km 345분[도계표지판 도라동산]

임시관광 안내소에 들려 영주가는 방법을 물어도 뾰족한 안내는 없다. 버스타고 태백으로 가서 동서울로 가려해도 휴가철 도로 사정은 막힐것이고 표도 쉽게 구할수 있을지가 미지수라 예정대로 석포 택시 (011-538-6272,054-672-6272 이석형기사님) 콜하여 석포역(\7,000원)으로 이동 한다.












떠나가버린 한달전 예매한 15;53분 기차표를 석포역 (18;07) 출발~ 영주역 (19;32) 도착하는 표로 교환하고 역무원에게 영주(19;36)발~ 청량리(22;35)도착 열차를 영주역에서 4분 밖에 여유가 없으니 환승이 안될경우를 대비해 환승할수 있도록 부탁하고 석포역 화장실에서 씻고 새옷 갈아 입으니 날아갈 것 같다. 씻고 나오니 친절한 역무원이 서울 철도 공사에다가 사정을 보고했는데 답이 영주역 환승을 책임 질수 없으니 표를 팔지 말라는 상부의 지시 란다.


이러니 철도공사가 적자에 허덕이고 부실이 될수밖에 없다. 4분의 시간 여유가 있는데도 고객에 대해 환승을 책임지지 않는 운영 시스템에는 어쩌면 부실 덩어리 철도공사의 원인이 있겠다. 4분의 여유로 환승 시간표를 짠곳도 철도공사고 4분의 여유를 맞추지 못한 것도 철도 공사고 4분의 여유마저도 책임을 질수없으니 표를 팔지말라는 초법적인 발상을 하여 실행하는 곳도 대한민국의 부실덩어리 철도공사다.

2시간 전 기차를 놓친 상태에서 석포에서 영주까지 가서 늦지 않게 서울 가는 기차를 탈수있는 유일한 길은 7만원 내고 택시로 이동하는 방법밖에는 없게 만든다.이것이 철도공사의 고객 서비스다. 왜 환승시간에 여유를 두고 기차시간표를 짤수없는 것인가? 4분의 여유를 스스로 지키지 못하니 책임이 두려워 표를 팔지 않는 초법을 자행하고 있는가?


생에 처음으로 8만 5천원 받는다는 석포~영주간 택시비를 7만원으로 할인 받아 석포 개인 택시 이석형씨 타고 18;30분 영주역에 도착 1시간의 여유를 갖고 한우불고기 집에서 불고기 전골(600g2만원)과 한우육회(500g2만원)시켜 일행들은 맥주로 나는 환타로 건배하며 힘든 삼방산 산행을 자축 뒷풀이 한다.


17;46분 출발 예정이던 서울 청량리행 기차는 19;48분 출발 (그때 까지도 19;32분 도착 예정이던 석포발 기차는 도착 되지 못했다.) 22;35분 청량리 도착 1.9.호선 전철로 이동 11;40분 집도착 샤워하고 짐정리하고 세탁기 돌리고 행복한 미소속에 깊은 꿈나라로 간다.






산행지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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