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벌금납부를 거부하고 대신 노역을 사신 ***선생님, 2014년 5월 13일(화) 자로 석방되셨습니다. 발금 금액에 해당하는 총 38일 중 19일을 사신 것입니다. (4월 26일 수감)/ 본인의 부탁으로 알려질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강정에서는 많은 분들이 대법원 상고 결과 확정과 함께 벌금 납부 또는 대신 노역을 결정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글, 사진: 묏부리 박)
5월 12일 (월)
예전에는 달패이카폐가 있던곳...정자에서 바라본 노을입니다. 내일은 무난한 날씨일듯... 밤새 파도는 오탁수방지막을 거의 완파하다시피한
모습과 어제와 오늘 못보던 기계를 하나 설치했습니다. 위치는 묏부리쪽 사무실에서 매립지 내려가기전... 저도 검색을 해보았는데 어떤용도인지? 사진을 확대하시면 재품명과
모델명이 있으니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5월 14일(수)
빗방울이 날리는 강정...2단계 매립공사가 한참입니다. 문제는
매립하는곳에 케이슨이 너무낮아 만조때만 되면 잠기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이 흙과 돌을 솓아붓는데 1단계
매립때도 한참을 싸우기도하고 감리단을 만나 따지기도 했는데 2차전이 기다리고 있네요. 눈깜짝할새 바위 하나가 사라지는건 우섭습니다. 제주도는 돌하나도
도외로 반출 못하도록 관리를 하고 있다고 떠들더만...
5월 16일(금)
오늘 아침부터 오탁수방지막밖에서 삼발이 공사를 하여 오후에 해상으로 두분이 들어가 인부들을 일찍 퇴근
시켰습니다. 뒷태가 참 듬직...ㅋㅋ 하루종일 공사장 흙길을
공사차량이 정신없이 다닌탓에 바다도 엉망...마지막으로 접안시설 시멘트를 타설하였는데 높낮이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대충 알수있습니다. 높낮이 기준은 +-5cm
5월 17일(토)
5월7일과 5월
16일 내린 케이슨이 다릅니다. 정확하게 15일
밤에 들어온것은 높이는 26m로 같지만 상치공사가 필요없을 정도로 크게 들어왔습니다.
5월 18일(일)
(아래: 혜영)
야간 공사 소음으로
064-112에 전화하면 미안하다, 우리도
뭘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말 뿐이다. 자기네들도 민원을 받아 듣고 있지만 야간 공사는 시청에서 허가를
내주는 것이기에 포구에서 공사를 정지하라고 할 수도 없고 정보관에게 이러한 민원 내용을 이야기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새벽 3시
25분에도 쿵 돌 내려 놓는 소리, 중장비 만지는 소리 등이 반복되고 있다.) 자꾸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 몇 시간 전 강정 민박집에
묵는 사람에게서도 민원이 들어 왔다고 했다.
해군기지 공사가 낮밤을 가리지 않고
계속 되면서 주민들의 땅도 빼앗기도 구럼비도 빼앗기고 추억도 빼앗기고 관광객과 잠마저 빼앗기게 생겼다.
(** 묏부리 박)어제도 76데시벨...근데 사람들은 씨끄러워도
자기만 참으면 되는줄 아는가봅니다. 야간공사.공사소음.비산먼지 신고 스티커 만들어 사방에 붙일까요?
5월 19일(일)
이틀을 고생해서 해상에서 고생을 한 댓가인지는 모르겠지만 바지선은 안쪽으로 이동...그리고
아낄려고 했는지 방치해 놓았던 오탁수방지막을 수리하였습니다. 그동안 안쪽케이슨 두개를 바쇄하였으나 어제부터
우성산업개발이 자리를 옮겨 제일 바깥쪽 것을 파쇄하기 시작...그동안 밤낮 파쇄를 했으나 간조때 보면
너무나 넓어서 옮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