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마음”을 보려하지 않는 만큼
“마음”을 보려는 사람들의 순수한 노력은 힘겨워진다.
인생에 있어서 내것이 아닌 원칙과 가치관과 시선을 깨는 일은
그러한 이유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것이다.
< 조X일보 > “네멋”교주 흉악범으로 밝혀져==================
작성자 : 올해의 기자상 수상자, 조X일보 기자 타쿠미
최근 들어 특정인이나 특정그룹의 구성원들을 광신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 수소문을 해보니…. 이럴수가..
추종하는 대상이 소매치기 전과2범과 그의 정부인 퇴폐적인 락그룹 키보
디스트라니…게다가 이 추종무리 중에 초딩까지 껴있다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이에 사회질서와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을 지키는 사회의 목탁이 되고자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한
조X일보의 열혈 보수기자 타쿠미, 사건의 전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수일간의 취재를 통해 추종무리의 교주격인 고복수의 신상을 조사한
본 기자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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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고복수
<직업> 전직 소매치기, 스턴트맨으로 업종전환.
<전과> 소매치기 전과2범
<가정환경>
1. 성장기에 술주정꾼 부친의 성화로 모친이 도망가 소년원에 맡겨짐.
2. 현재 버스운전사인 부친은 음독자살 했으며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고복수가 음독자살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함.
3. 남자관계가 복잡한 모친은 고복수 외 어린 아들을 하나 데리고 있으며
출처불명의 자금으로 닭집을 운영하다가 최근 닭집 폐쇄후 행방불명됨.
4. 상기와 같은 결손가정에서 자란 고복수는 청소년기의 애정결핍에
따른 정신적인 충격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언어장애(말을 씹음) 및
예측불가한 행동패턴 등의 불안증상을 보임.
<성격 및 행태>
1. 고복수는 종종 모친을 방문했으며 닭집 폐쇄후 잠긴 유리창을
부수는 등 광분한 점, 평소에도 술을 먹고 손님들에게 자주 행패를
부렸다는 손님들의 증언 등에 미루어 고복수가 수시로 모친을 찾아와
돈을 뜯어갔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행패에 못이겨 모친이 잠적한 것으로
추정됨.
(증언자 A씨)
아~~ 그 새끼요? 기억나죠.. 미친 놈이라고 바여
친구들과 술을 먹고 있는데 그 새끼가 술이 잔뜩 취해서 제 여자친구
를 희롱했어요... 그래서 술먹다 말고 그냥 나왔죠.
그 아줌마 삼만원 나온걸 다 받더라구여.. -_-;;;
나오면서 들어보니까...말리는 닭집 아줌마보고 정마담 어쩌고
하면서 소리를 지르더군요. 지 엄마보고 정마담이라니...
패륜아죠...그런 놈을 추종하는 무리가 있다니..떠라이들 아닐까요?
(증언자 A씨 여자친구)
네...마자요..그날 그 새끼가 술취해가지구요..
지나가는 척 하면서 제 어깨를 막 주물럭거리고 그랬다니깐여?
참내....생긴건 그지같이 생긴게 이쁜 건 알아가지구....
(증언자 B씨)
아~~ 그 호로자식?
내가 그 닭집 정여사하고 좀 잘 알거던?
어린 아들 데리고 혼자서 고생하는게 안타까워서 내가 자주
들여다보고 도와주고 했는데 어느 날인가 와서는 나한테 마구
행패를 부리더라니까?
거머냐...닭집 세간 다 뚜드리 부수고...
지가 전과자라고 눈을 부라리드만....
가소로와서 원...
내가 이래뵈도 해병대 출신야....한주먹감도 안되는 넘인데
정여사를 보니까...겁먹은 눈을 하고 있어서 참었지...
그 깡패놈 종종 닭집에 드낙거렸는데... 그 때마다 정여사가 그넘 눈치를
슬슬 살피드라구.... 평소부터 지 엄마한테 험악하게 굴었던 모양이야.
(증언자 C씨)
아...저 윗집 버스기사 고씨 아들?
잘은 몰라...근데 뭐 쫌 그렇긴 하지.
언젠가 한번은 고씨한테 고마운 일이 있어서
그놈 지나가길래 우유 하나 줬더니
인상 한번 쓰더니 젤 큰 우유로 턱 집어가두만...
기본적으루다가 싸가지가 쩜 없었어....원래부터...
(증언자 D씨)
그 놈 얘긴 꺼내지두 마쇼...참내..
똥밟었다고 생각해야지...
몇 달 전인가 그 닭집에 갔다가 그 놈한테 폭행당했자나요..
그 아줌만지 할머닌지 내가 술 잘먹고 있는데
너무 불친절하길래 그냥 살짝 밀었어...내가...
장사 그렇게 하지 말라고 살짝 밀었는데
느닷없이 그 놈이 튀어 들어와가지구는 이게 왠 떡이냐 하는 표정으로
신나게 패두만....
그날 좀 과음을 했었거든 내가...그래서 일방적으로 맞었지..
맨 정신였으믄...아우~~ 택두 없는 건데...
뭐 진단서 끊어서 고소할수도 있었는데..
술먹구 일어난 일이고...거...인생이 불쌍해서 그냥 넘어갔죠.
내가 쫌 불우한 사람들 평소에 생각 많이하고 그러거든...
(기타 증언자 - 방송국 관계자들)
'야인시대' 촬영하는데 그 날 분장실 지갑이 다 털렸어요..
뭐 스턴트맨 중에 신참이 소매치기가 있었대요.
의심스럽게 생긴 놈 하나가 현장에서 붙잡혔는데..
경찰 얘기로는 그 놈이 아니래네요...그 똘마니가 한 거라고
하면서 나중에 똘마니 잡아가드라구요.
근데 뭐 들어보니까 그 똘마니가 그 고구마처럼 생긴 놈하고
오랫동안 나쁜 짓 하던 놈이래던데 대신 뒤집어 쓴 걸수도 있다고 봐요.
왜 그런놈들 의리 뭐 충성 이런거 좋아하잖아요.
옛날에 그 '지존파'였던가? 뭐 그놈들도 그랬잖아요.
(마지막 증언자 - 성호군)
--> 초등학생인 관계로 증언의 신뢰성이 약해 생략함.
2."올해의 모범경찰상”을 수상한 박정달 경장에게 신체적 상해를 입힌
전력에 미루어 유사시 흉폭한 행태를 보일 가능성이 큼.
3. 또한,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일찍부터 소매치기를 시작하였으며,
물정모르는 청소년에게 소매치기를 가르쳐 부하로 삼는 등 도덕성
부재를 여실히 드러냄.
4. 과거 자신을 경찰에 넘긴 송미래와 출감후 내연의 관계를 맺은 점,
자신이 훔친 수술비 때문에 친구가 죽은 전경과도 최근 내연의 관계를
맺은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주도면밀하게 접근하여 여성들의 마음을
사는 재주가 뛰어난 것으로 판단되며, 동 피해여성들이 고복수의
죄과에 대해 극구 부인하거나 정반대의 진술을 하는 것으로 미루어
피해여성들이 고복수의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5. 특히 피해여성 중 송미래의 경우 7년간의 뒷바라지 끝에 버림받은 것
으로 밝혀졌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맹목적인 고복수 옹호증언만을
하는 것으로 보아 고복수가 주변인물들에 대한 끊임없는 협박이나
세뇌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실로 위험한 인물이 아닐수 없다.
이런 위험한 인물이 연령대와 무관하게 추종을 받고 있는 것은
오대양사건 이후 첨이라 할수 있으며 추종자의 규모가 오대양사건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커 이를 그냥 방치할 경우
참담한 사회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겠다.
다행히 고복수의 몰카 약 20시간 분량이 모방송국에 보관되어 있다고
하니 상세한 추가취재를 통해 고복수의 죄과를 낱낱이 밝힐수
있을 것 같다.
내 이노무 고복수의 행적을 샅샅이 까발려 그들의 추종무리에게
고복수의 본모습을 알림으로써 많은 선량한 시민들을 제자리로
돌려보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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