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쯤 한국에서 외국어 표기법은 최대한 그 나라말에 근거해서 번역한다고 공표한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등소평을 떵시아핑이라 하고 강택민도 지앙저민...뭐 이렇게 신문에 다들 바꾸어서 발행했습니다.
한자문화권에 있는 중국, 일본인 이름 및 지명 등등을 그냥 한국식 한자독음으로 적던 습관을 고쳤습니다.
지금은 2005년도 중국인들은 한국 수도 서울을 한성...漢城으로 계속 불렀죠.
가끔 한국쪽에선 서울에 알맞는 한자를 首烏爾(수오이),혹은 首午爾(수오이)로 불렀는데...널리 보급도 안 되었고 계속 한성이라 불렀습니다.
수오이...까마귀오는 넘 하지요?..우습기도 하공..ㅎㅎㅎ
22일자 중국신문 내용을 보면,
서울을 首爾(shou3성er3성)로 바꾸어 부른다고 대대적으로 보도를 했더라구요.
제 주변 중국분들 반응들이 가지가지 예요.
왜 갑자기 수도 이름을 바꿨냐부터... 뜻이 좋냐?...
그래도 한국에 관심이 있던 분들은 수도 이름이 서울이였고, 영문 표기도 서울인데...
중국어로만 한성이라 불렀던 것을 인제 바꾼것이다.
수도 표기법을 바뀐것은 중국사람들한테만 바뀐것이지 한국내에서나 영어권에는 별 영향이 없다..등등...
전혀 모르시는 분부터 자세히 알고 계시는 분들까지...
우리는...아메리카를 미국으로, 제팬을 일본으로, 차이나를 중국으로...
한자문화권이라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이것도 제대로 바꿀려면 아메리카, 닛본, 쫑구어라고 표기해야 맞는것이지요.
예전에 캐나다 원어민에게 나 까르프 마트에 뭐 사러간다고 했더니...
절 더러 프랑스어도 할 줄 아냐고 하면서 영어권에은 케리퍼라고 말한다 하데요...
프랑스 체인점 까르프는 불어 발음에 가깝게 불른 말이고...
케리퍼는 까르프 글자를 영어식으로 읽은 것인뎅...우습죠..ㅋㅋ
바꾸어 이야기하면 중국 사람들이 韓國이란 것을 "한국"이란 발음에 가깝게 읽어야 하지,
"한구어"라고 자기들 발음으로 읽으면 틀린다(?)는 거죠.
중국사람들 베트남을 아직도 위에난(월남)으로 부르죠? 이름을 바꾼지 한참 됐는데도...
한개 나라 이름을 아직도 자기들 편한대로 부른다는 것은..좀..그렇죠?
중국사람들 한성이라고 부른것은 당나라때부터 불렀던 이름(개인적으로 확인안된 내용)이라고,
대국주의 냄새가 물씬나는 그런 이름이라고 하시는 분들두 계셨는뎅...
암튼 이번에 중국이 글러벌화에 동참하는 일부분으로 여겨집니다.
인젠 중국 사람들에게 "쇼우얼"(서울)이란 이름을 자주 써야겠습니다...^^/
첫댓글 서우얼: 한낮의 밝은 도시란 뜻이지요. 저도 관심이 많아 스크랩 해두었는데 ... 서우얼과 서얼? 1녀년간 연구 준비 ,두 개가 각축을 벌인끝에 결국은 서우얼이 당첨 되었대요 저도 당첨된기분입니다 서우얼을 찍었거든요 ㅎ
저도 職敎中心학생들에게 한국의 수도는 漢城이 아니라 Seoul이라고 주장을 했고,그저 漢城이 아름다운 도시라 알고있는 아이들에게 한국의 수도임을 주장했었는데, 결국 받아들여졌군요. 진즉에 이루어졌어야 할 일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