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요일 오후반 유아교육학과 1223018 문인경입니다.
풍요로운 한가위 즐겁게 보내셨나요?

위의 사진은 저희 집 차례상입니다.저희 집의 차례상은 전통적인 차례상과 비교했을 때 몇가지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먼저, 저희 집은 조상님을 모두 다 모시다 보니 상이 너무 작아 음식을 옆으로 겹쳐서 놓곤 합니다.
차례상을 1열부터 살펴보면 1열에는 송편, 밥, 국, 시저, 술잔을 놓습니다.
저희 집은 신위를 놓지 않아 엄마께 여쭈어 보니 제사 때는 놓지만 차례상에는 올리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또, 숟가락을 밥에 꽂아 놓는 이유는 조상님의 혼이 숟가락을 잡지 못하기 때문에 식사를 하시라는 의미로 꽂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차례를 지낼 때는 미처 인식하지 못하다가 과제를 하려고 사진을 보던 중 밥과 국의 위치가 좌반우갱이 아닌 반대로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번 상을 차리는 어른들께도 어렵고 헷갈리는 법이니 다음에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 살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열에는 탕과 나물을 놓습니다,
전통적인 차례상에는 2열에 전과 적을 두었지만 저희 집은 탕과 나물을 먼저 놓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전통적인 차례상의 4열에서 나물과 함께있는 포와 식혜는 올릴 때도 있고 올리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열에는 전유어(해물전, 버섯전, 동그랑땡, 명태전, 삼색꼬지, 김치꼬지)를 놓고, 4열에는 어적을 놓습니다.
저희 집은 소적과 소탕을 올리지 않고 육적은 그때그때 다른 것 같았습니다. 전과 적을 다른 열에 놓아 어동육서는 볼 수 없었지만,
두동미서와 배남복북은 맞게 올린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5열에는 과일을 놓습니다.
홍동백서의 원칙에 따라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포도, 사과를 올렸고 조율이시 원칙에 따라 홀수로 올린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항상 봐오던 차례상이지만 이번 수업을 통해 제대로 배우고 나니 좀 더 눈에 들어오고, 직접 놓으면서 뿌듯한 마음도 드는 추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