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많은 흐린날인데 날씨는 그닥 춥지 않은데 친구는 춥다고 하네요. 저는 지방이 많아서 안 추운건가? ㅋ
하여간 세수하는데 코에 풀었더니 검은 먼지가 나오는 것 보니 미세먼지 많기는 많은 듯....
하여간 7시쯤 대학로 도착해서 바로 표 받았어요. 전화로 예매했는데 오늘만 빼고 금요일 까지 단체 관람이 있어서 오늘 보게 되었어요.
피아노 연주 처음에는 연주자가 없이 녹음된 것인줄 알았는데 무대인사할때 검은막에 가려져있던 연주자도 인사하더라구요.
맨 앞줄 가운데 앉아서 그런지 피아노 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리지 않고 배우들의 성량이 생각보다 커서 아니면 제가 후기 보고 배우들의 노래와 대사에 집중해서 인지도 모르겠는데 동생역할의 배우 노래도 잘부르고 크고 형도 여자주인공도 노래 잘부르고 연기도 잘하시더라구요.
특히 형 역할의 배우가 어렸을때를 추억하면서 바보래요를 피아노로 연주하는데서 빵 터졌어요. 캐논변주곡도 연주하고 두 남주들이 피아노 연주를 즉석에서 하는게 좋았어요. 저도 어렸을때 피아노 배우고 싶었는데 5남매라 못 배웠어요.주산 학원은 몇년 다녔지만요.악기 하나 다루고 싶어요.
그리고 남자주인공들의 목의 핏대와 팔에 힘줄 보고 주사 잘 놓을수 있는 혈관이다 하고 느꼈어요. 직업이 직업인지라.두분다 반팔입고 합창하는데 팔에 툭 튀어나온 혈관들 ~~
형이 더 정감이 가는 캐릭터 그리고 이해가 조금 안가는게 여자주인공이 그림속의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한건가? 하는 느낌! 일본에니메이션의 벼랑위의 포뇨처럼 주인공들 앞에 나타났다는 느낌!!!
왜냐면 대사도 그렇고 옷도 흰고양이처럼 하얀 짧은 원피스 입고 나오고 어렸을때 추억을 다 알고 있는거니까요.
커튼콜 무대인사 끝난줄 알았는데 무대 앞까지 나와서 뽀득뽀득 하면서 노래 이어가고 다른 소극장 공연처럼 배우가 나와서 주의사항 얘기하고 끝나고 포토타임이 있는게 아니라 공연 관계자가 객석옆에서 주의사항 얘기하고 퇴장까지 책임져요.
소극장 치고는 무대가 문화일보홀처럼 높고 올라가는 계단이 없어서 포토타임 찍기도 어려울것 같아요.
무대 높아서 너무 올려다 보는 것 빼고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너무 화해가 싶게 급작스럽게 되고 공연이 그닥 길지 않았어요.
짜장면이 땡겨서 홍콩반점 마카오 짜장면 먹었는데 친구가 시킨 짬뽕도 그렇고 기대하던 맛은 아니었어요. 진첸이 더 나은것 같아요. 저번에 진첸 갔는데 괜찮았거든요.골동면 가고 싶었는데 가게가 작아서인지 줄이 너무 길어 포기~~담에 도전해 봐야겠네요.근처에 휴먼코메디 공연장이 있는데 또 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끝나고 먹은 스타벅스 커피의 미지근함은 영 아니었어요. 차라리 뜨끈한 아메리카노가 나았겠다는 기프티콘 날짜가 촉박하여서 쓰긴 했지만 거기만 이상한건가 ? 거기는 다시 안가야겠다는 저번에 갔을때 아메리카노가 진하지도 않고 연하지도 안해서 또 갔건만은
코믹캡슐 핫쇼 이번주 금요일에 보려고 했는데 그냥 오늘 만난 친구 줬어요.
아시아나 항공 문화이벤트 응모한지 몇 달 안되었는데 당첨되어서 저번주에 봤는데 전 sbs 개그 코너는 안봐서 나몰라 패밀리는 잘 모르지만 얼굴들은 낯이 익더라구요.
그날 비가 와서 친구는 열심히 사진 찍었지만 전 그냥 보는데 만족 극장처럼 선전이 꽤 앞에 많이 나오고 중간중간 선전도 나오고 개그도 영상으로 나오고 샤넬이 좋아 노래도 하고 여러 노래도 부르시고 개그도 간간이 하고 화성인 바이러스 나온 분에게 배운 봉춤도 보고 종이비누로 만든 꽃다발도 한 커플 주고 앞에 한명 지적해서 T팬티 주고 공연 거의 끝나갈때 다른 리뷰보니 선물이 공연마다 바뀌는데 에센스 화이트? 여자용 남자에게 하얘기고 싶으면 들라더니 주더라구요, 그분은 끝나고 포토타임때 화이트 들고 같이 찍으시더라구요. 선글라스 등등 주고 섹시댄스 추면 스타벅스10회이용권 준다더니 빨간 커피믹스 두개여서 관객들이 속았다는~~
끝나고 사진 찍으려는데 친구가 아침에 엉망으로 나왔대서 패스~~사람도 너무 많고 배도 고프고 공연도 늦게 끝나고 패스 했는데 저라도 찍을것을 그랬나요?
스트레스 풀리는 공연이었어요.
공연도중 사진찍는 것도 특이하고 웃음이 끊이질 않는 작은 개극콘서트 같은 느낌이네요. 19금이 아니라 식구금 이라는게 맞아요. 야한게 아니라 적당한 수위의 기분 나쁘지 않은 그림자 개그 보면 압니다.
힌트는 마이크??
다시 봐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첫댓글 저두 코믹캡슐핫쇼 재밌게 봤답니다
스트레스 확 날려버렸어요.
후기 잘읽었습니다~^^
코믹캡슐 핫쇼~ 생각만해도 쒼나요~
못잊고 낼 또 만나러 가요ㅋㅋ
와..... 재미있으셨구나~~
사랑은 비를 타고 2 재미있나요? 다른분 후기는 재미없다고 하셔서..고민중...
배우마다 다른듯 한데 제가 본 배우들은 노래도 잘 부르시고 재미있게 하신듯해요. 저도 피아노 소리 걱정했는데성량들이 풍부해서 극보는데 불편함 전혀 없었어요. 노래가 주고 대사는 별로 없어요.
재미있었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