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에 다녀온 며칠 유가족들이 전하는 참혹한 사건 현장이 고통스럽게 눈앞에 아른거렸다.
더불어 오지 않아도 될 감기기운도 겹쳤다.
몸 좀 추스렸다.
먹고 힘내자.
뭘 해먹을까?
후루룩 메밀국수, 청양고추 세개나 다져넣고 끓인 칼칼한 김치 콩나물국에 강된장 만들어 천안동생이 농사지었다고 보내온 양배추 쌈 먹고 일어났다.
처마밑에 잘 마르고 있는 곶감 조물러야 한다.
조물조물, 조물딱, 조물딱,
올 설이 빠른가?
곶감 다 되면
설 전에 맛이라도 보시라고 감 깎으러 오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내드리려 했는데
이제서야 조물딱 거렸으니 쯧쯧
아직 반쯤은 더 남았는데 벌써 해가 기운다
첫댓글 곱디 고운 황금빛 보석같은 곶감~
곱은 손으로 ...ㅜㅜ
저도
기어이 항생제 5알과 거담제 먹으며 바이러스의
전이 걱정없으니
다음 주엔 수업 가능하다는 의사선생님 처방에 겨우~휴
와중에 달큰할 양배추쌈에서 침이 꼴깍~ ㅋ
맛나게 드시고
으랏차차차~! 쾌차하시길요.
담담님 겨우살이가 녹녹치 않으셨네요
그래도 담주부터는 일상이 가능해시다니 다행입니다
우리모두 건강하게 겨울나기를 소원해 봅니다 _()_
멀리 다녀오신다 하시더니
무안을 다녀 오셨네요….
시인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 마음 함께 합니다. _()_
그래도 삶은 계속 되어야 하고
우리는 밥을 짓고 , 라면을 끓이고,
곶감을 만들어야 겠지요~~
아직 먼길 안떠났시욤 16일 떠남요^☆
@동쪽매화(박남준) 시인의 여행길은
독자로써 궁금하기도하고
기대되기도 하지요
좋은 시는 안건져 오셔도 되니
마음껏 즐기시고 오시기를 여~~ ㅎㅎ
꽃배 타고 훠얼 훨~~~
잘 다녀오시라요
시인님~! 먼길 어디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