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 보내고 25년 2월 남파랑길 첫째 날이네요. 항상 남파랑길 같이 가던 일조가 태항산 가느라 빠지고 산행만 좋아하던 황매가 걸음질로 남파랑에 처음 출전하여 구암과 짱건 청농 너이서 새벽 어스름을 가르고 센트럴씨티(호남선)서 간편식으로 아침을 때운 후 전남 강진행 금호고속 07시20분 차에 몸을 싣고 모자란 잠을 청해봅니다.
가다가 정암휴게소에서 커피 한잔 들고 강진버스터미널로 GO! GO! 강진도착 농촌버스시간이 촉박하여 식사도 못하고 덜컹대는 시골버스 타고 좌일(북일면사무 소) 내려 기사식당서 제대로된 15첩 반찬 의 일만원 짜리 백반으로 호사를 부리고 와룡교부터 남파랑길 85코스를 우로는 두륜산 좌로는 남해바다를 구경하며 팔자걸음으로 남창리정류장까지 걸었네요.
남창에는 숙소가 없어 버스로 완도읍 까지 와서 제우스모텔에 짐을 푼 후 먹방코스 완도식당에서 싱싱한 조개모듬에 소주 한잔으로 배를 두드리니 부러움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