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무겁고 힘겨운 강론을 해드린 것 같아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새벽 2시도 되지 않아 나를 깨우는 바람에
그리고 잠이 오지 않는데 계속 약 열서너시간 전에 했던 설교가 생각난 것이다.
삶의 예배
어제 오전 예배 시간 서두부터 좀 무거운 내용이었다.
교회가 함께 하는 봉사부터 건드렸고 주의 일에 대해 내어놓았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주의 일이다는 내용으로 이어갔고
그리고 우리 성도는 삶으로 예배하는 자라는 것을 성경으로 전달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누구든지 공중기도하실 때
'예배를 시작했사오니 예배의 마치는 시간까지'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드렸다.
우리 성령의 전인 성도의 삶 전체가 예배라는 사실,
이것이 영적 예배자요 산 제사를 드리는, 롬12장 서두에 나오는 바울의 교회에 대한 권면을 잠깐 설명드렸다.
정말 무겁고 힘든 내용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 자신이 힘들었다.
그리고 어제의 본문을 이어가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오후의 창세기 성경공부도 마찬가지였다.
성경은 전체적으로 모두 같은 내용이기에 오전이나 오후, 지난 번이나 금번 모두 같은 예수님에 관한 내용이다.
인간이 가진 죄, 아니 내가 가진 죄에 대해 또 설명드렸다.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모르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무게에 대해 크게 느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같은 죄인을 불러주신 주의 은혜를 말이다.
나같은 죄인이 구원함을 입은 것을 말이다.
교회 재적인원들이 모두 출석하신 것 같다.
그리고 우리 교회 교우들은 오전예배 참석자들이 대부분 오후예배도 드리고 헤어진다.
여주로 아내와 함께 올라오면서도 설교 내용과 함께 여러 이야기들을 나눈다.ㅎ
우리는 별로 막힘이 없이 서로 나눈다.
4시간 10분 가량 소요되었다.
인도하심에 감사드린다.
오늘 하루 종일 내일 시험을 대비해야 한다.ㅎ
무서운 시험이다.ㅎ
금주는 목요일까지 여주에서 있다가 금요일 아침에 아내랑 같이 울산가기로 했다.
아내가 금요일 휴가이기 때문이다.ㅎ
신근이가 지난 주에 선본 자매랑 다시 만났으면 참 좋겠다 싶다.
왜냐하면 난, 내가 가진 신학적인 내용과 신앙적인 내용을 전해 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 자매가 전도사이어서다. 그리고 참 신실한 자매여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