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제임스 저드
연주: 대전시립교향악단
피아노: 손정범
[프로그램]
안성혁
교향시 “태초의 빛”
Symphonic Poem “Primordial Light”
베토벤
L. v. Beethoven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장조 Op.73 “황제”
Piano Concerto No.5 in E♭ Major, Op.73 “Emperor”
브람스
J. Brahms
교향곡 제2번 D장조 Op.73
Symphony No.2 in D Major, Op.73
지휘 | 제임스 저드 James Judd, Conductor
대전시립교향악단,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리틀 오케스트라 소사이어티(뉴욕)의 예술감독인 영국 출신
지휘자 제임스 저드는 열정적인 연주와 무대 위의 카리스마로 잘 알려져 있다. 프라하에서 도쿄, 이스탄불에서
애들레이드까지 그의 탁월한 의사소통 방식과 대담하고 신선한 프로그램 구성, 관객들과의 친밀함으로 호평받는다.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지내는 8년 동안 그는 앙상블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낙소스
레이블에서 녹음한 음반, 유럽과 호주 투어와 더불어 BBC 프롬스 데뷔 무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프랑스
릴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와 14년간의 플로리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하였다.
음악 교육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줄리아드 음악학교, 커티스 음악원, 맨해튼 음대, 런던 트리니티 대학, 호주와
뉴질랜드 내셔널 유스 오케스트라,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의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2007년부터는 아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며 중국, 홍콩, 일본, 태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폴,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과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최근 주목할 만한 활동으로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 연주, 라디오 프랑스 페스티벌에서 번스타인의 미사 연주, 이스라엘 마사다의 모래 유적에서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 모나코 궁정에서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지휘, 르네 플레밍과 뉴질랜드 심포니와 함께한
투어가 있다. 지난 시즌에는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산타 바바라 심포니, 슬로베니언 내셔널 오케스트라,
노르트 네덜란드 오케스트라(바딤 레핀 협연), 스위스 아르가우 필하모닉과 함께한 연주를 비롯하여, 그라몰라
레이블에서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음반 작업(토마스 이른베르거 협연), 예후디 메뉴인 100주년
기념으로 베를린 콘테르트 하우스에서 한 3회 연주, 중국 투어, 비엔나 콘서트 연합 오케스트라와 두바이 오페라의
개관 기념 2회 공연과 무지크페어라인에서의 연주가 있다.
이번 시즌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의 연주, 아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투어,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 페스티벌
개막 무대, 런던에서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음반 작업, 슬로베니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중국 투어, 교토 심
포니와 뉴 재팬 필하모닉과의 공연 등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피아노 | 손정범 Jeung Beum Sohn, Pianist
파워풀하고 완벽한 테크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이를 뛰어넘는 내추럴한 음악으로 청중을 강하게 매료시키는
피아니스트 손정범은 2017년 독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수상하며 본격적인 세계무대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다.
콩쿠르 수상 이후 손정범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무대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뮌헨 가슈타익에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을 비롯하여 뮌헨 라디오 오케스트라,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무대에 올랐으며, 슈투트가르트, 뮌헨, 드레스덴, 바이마르, 라이프치히 등에서의 연주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 중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에서의 리사이틀은 실황음반 제작을 비롯하여, 독일 전역 TV 생중계가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
손정범은 8세 때 탁월한 재능을 보이며 금호영재콘서트에서 데뷔하였고, 일찍이 중앙음악콩쿠르, 이화경향콩쿠르,
음악춘추 콩쿠르 등 국내 주요콩쿠르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다. 2011년에는 20세의 나이로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2012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특별상, 발티돈 국제음악콩쿠르 2위,
2014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3위와 서울국제음악콩쿠르 4위 등 세계적인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
냈다. 금호영재·영아티스트콘서트 독주회와 2013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에서 연주하였고 서울시향,
광주시향 등을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리사이틀과 실내악 활동 등 다양한 음악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손정범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하여 강충모, 김은옥, 허원숙, 손은정,
곽진영을 사사하며 졸업했다. 이후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뮌스터 음대에서 아르눌프
폰 아르님을 사사하고 있다.
대전시립교향악단 Daejeon Philharmonic Orchestra
1984년 창단한 대전시립교향악단은 3관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최고의 음악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표출
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 중 하나로 성장했다. 특히 매 시즌 시리즈별 다양한 레퍼토리, 섬세한 앙상블과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는 신선한 기획으로 주목받으며, 대전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자리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한민국 아트마켓에서 우수 공연단체로 선정되어 전국투어는 물론, 특히 2004년에는 뉴욕의
카네기홀 등 미주 4개 도시의 세계적인 홀에서 순회 연주를, 2005년과 2015년에 한국 대표로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에 초청되며 도쿄와 오사카에서 각각 연주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2012년에는 한국 시립오케스트라 최초로
비엔나 무지크페어라인 골드홀 연주를 비롯하여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뮌헨을 연결하는 유럽투어를
통해 세계화된 대전시립교향악단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명성으로 2017년 프랑스 ‘생말로 페스티벌’, 독일
‘쟈를란트 뮤직 페스티벌’과 프랑크푸르트에 초청받아 유럽인들에게 다시 한 번 대전시향을 깊이 각인시켰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제임스 저드’, 전임지휘자 ‘류명우’, 수석객원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 지휘 체제를 갖춘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연간 100여회의 연주를 진행한다. 연주 유형은 정통 클래식으로 진행되는 ‘마스터즈 시리즈’,
다양한 기획과 눈높이에 맞춘 해설이 함께하는 ‘디스커버리 시리즈’, 음악을 통해 예술적 감성과 창의성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마련한 ‘스쿨 클래식’, 실내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챔버 시리즈’, 미래의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젊은 음악인들이 역량을 선보이는 ‘신인 연주자 발굴 시리즈’, ‘원도심 주민들을 위해 펼치는 ‘해피 클래식 시리즈’,
연구소와 기업체, 병원이나 시설 등을 찾아가서 재능 나눔을 실천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시즌회원 및 후원회원을
위한 ‘회원 특별연주회’ 등으로 진행된다.
2018년, 더욱 앞선 기획력으로 깊은 감동과 유쾌함을 준비하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전시민의 사랑받는 친구로,
대전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교향악단으로, 음악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