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심는 시기 방법 중부 남부지방 씨생강 종자 심기 재배법 제대로 하는법
알싸한 맛과 독특한 향으로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양념 채소인 생강은 그 효능만큼이나 재배 과정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작물입니다. 특히 생강은 고온다습한 기후를 좋아하는 열대성 작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기후 조건에서는 심는 시기를 정확히 맞추는 것이 풍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지역별 생강 심는 시기부터 우량 씨생강 고르는 법, 그리고 수확량을 늘리는 전문적인 심기 방법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역별 생강 심는 시기 파악하기
생강은 뿌리 작물 중에서도 싹이 트는 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보통 심고 나서 싹이 지면 위로 올라오기까지 한 달에서 길게는 두 달까지도 소요됩니다. 따라서 지온이 충분히 올라왔을 때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부지방의 경우 보통 4월 중순에서 4월 하순 사이에 심기를 시작합니다. 날씨가 상대적으로 따뜻하기 때문에 중부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빠르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 중부지방은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 늦으면 5월 중순까지도 심는 시기로 봅니다. 서리 피해를 입으면 생강 싹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므로, 늦서리가 완전히 끝난 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토양의 온도가 15도 이상 유지될 때 심어야 부패를 막고 활착을 도울 수 있습니다.
우량 씨생강(종자) 선택과 준비
성공적인 생강 재배의 절반은 좋은 종자를 선택하는 데 있습니다. 씨생강을 준비할 때는 표면에 상처가 없고 매끄러우며, 고유의 황색이 선명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또한 육질이 단단하고 싹(눈)이 튼실하게 붙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가 피었거나 썩은 냄새가 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심기 전에는 씨생강을 적당한 크기로 쪼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보통 2~3개의 눈이 포함되도록 20~30g 정도의 크기로 나누어 줍니다. 쪼갠 생강은 바로 심기보다는 단면이 충분히 마를 수 있도록 하루 정도 그늘에서 건조하거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종자 소독제를 사용하여 소독 과정을 거치는 것이 병해충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토양 만들기와 밑거름 주기
생강은 배수가 잘되면서도 적당한 보습력을 가진 토양을 좋아합니다. 물 빠짐이 나쁘면 뿌리가 쉽게 썩을 수 있으므로 논보다는 밭 재배가 유리합니다. 심기 2~3주 전에는 퇴비와 석회를 충분히 뿌리고 밭을 깊게 갈아줍니다. 생강은 거름기를 많이 필요로 하는 다비성 작물이기 때문에 완숙된 퇴비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숙 퇴비를 사용하면 가스 장애로 인해 종자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생강 제대로 심는 방법(심는 거리와 깊이)
밭 준비가 완료되었다면 이랑을 만듭니다. 이랑 너비는 보통 60~120cm 정도로 관리하기 편하게 조정하며, 심는 거리는 줄 사이 30cm, 포기 사이 20~25cm 정도로 유지합니다.
심는 깊이는 씨생강 크기의 2~3배 정도인 3~5cm 깊이가 적당합니다. 너무 깊게 심으면 싹이 올라오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너무 얕게 심으면 건조 피해를 입거나 뿌리가 위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심은 후에는 흙을 가볍게 덮어주고, 그 위에 볏짚이나 차광막을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토양의 수분을 유지해주고 잡초 발생을 억제하며, 지온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생강 재배 시 주의사항과 관리법
생강은 초기 성장이 매우 느리므로 잡초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초기에 잡초를 잡아주지 않으면 생강이 영양분을 뺏겨 성장이 더뎌집니다. 또한 물 관리가 중요한데, 가뭄이 심할 때는 수시로 물을 주어 토양이 마르지 않게 해야 합니다. 생강은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으므로 한여름의 강한 직사광선은 차광막으로 가려주는 것이 생육에 도움이 됩니다.
수확은 서리가 내리기 전인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에 이루어집니다. 저장용 생강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전에 수확하여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보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