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로 센코컵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정 9단. 전기 대회에서는
3위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숙적 위즈잉 6단과의 대결이 최대의 승부처.
○●… 최정, 센코컵 우승 재도전
여자바둑대회 최대 우승상금이 걸려 있는 센코컵의 두 번째 시즌이 막을 올린다. 일본 주최의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2019'는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도쿄 일본기원에서 8강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룬다.
출전 선수는 한국의 최정 9단을 비롯해 중국의 위즈잉 6단, 대만의 헤이자자 7단. 그리고 일본에서 만나미 나오 4단,
쓰쿠다 아키코 4단, 우에노 아사미 2단, 뉴에이코 2단이 참가한다. 일본 대표는 국내 기전 센코배 여류최강전의 4강 진출자들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나탈리아 코발레바 아마5단이 유럽 대표로 나선다.
전기와 비슷한
진용으로 일본만 뉴에이코를 제외한 3명이 교체됐다. 상금은 우승 1000만엔(약 1억원), 준우승 300만엔, 3위 200만엔, 4위
100만엔.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 전기 대회에서는 위즈잉 6단이 우승을, 헤이자자 7단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최정 9단은
4강에서 위즈잉 6단에게 패했다.
▲ 전기 대회 결승 장면. 중국의 위즈잉 6단(오른쪽)이 대만의
헤이자자 7단에게 시간승을 거두고 센코컵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 조치훈, 대주배 불참
만
50세 이상 남자기사들과 만 30세 이상의 여자기사들이 참가하는 제6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의 본선 대진이 확정됐다. 16강 시스템인
본선은 결승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벌인다. 우승상금은 1000만원.
당초 전기 우승자 자격으로 본선시드가 부여됐던 조치훈 9단은 개인사정으로 불참을 통보해 왔다. 주최측은 대체 시드로
양재호 9단을 선정했다. 일본기원 소속 기사인 조치훈 9단은 후원사 추천을 받아 첫 출전했던 전기 대회에서 4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우에노, 여류기성전 2연패
18세 우에노 아사미 2단이 일본 여류기성전 2연패에 성공했다. 우에노 2단은 지난 28일 열린 제22기 여류기성전
도전3번기 제2국에서 후지사와 리나 4단에게 243수 만에 불계승, 종합전적 2연승으로 타이틀을 지켰다.
우에노 아사미 2단은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해 예선부터 5연승으로 도전권을 획득한 후 셰이민 6단을 2-0으로 제치고
여류기성전을 생애 첫 타이틀로 장식한 바 있다. 현재 일본 여류 3관왕에 올라 있는 후지사와 리나 4단의 강력한 도전을 완봉승으로 뿌리쳤다.
우승상금은 500만엔(약 5000만원).
▲ 여류기성전 2연패에 성공한 일본 여자바둑계의 샛별 우에노 아사미
2단.
○●… (재)한국기원 조직개편
총재 대행과 비상위원회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재)한국기원이 2월 1일부로 직제 개편과 직원 인사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대회사업본부를 신설해 산하에 기전팀, 리그팀, 보급팀을 두어 프로기전, 아마기전, 바둑보급을 주관하기로 했다. 홍보팀은
홍보미디어팀으로 명칭을 변경해 홍보 및 월간바둑, IT/판촉 업무 담당한다. 기존의 보급사업실과 IT사업본부는 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