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중에 숲강아지센터에서
입양한 우리 망고의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처음 글을 올립니다. 4년전에 딸램을 보내고 나서 다른 가족은 용기가 선뜻 나질 않았어요. 숲강아지센터 오픈 하고 나서 우리 아이들과 자주 가보기도 하고 인스타도 수도없이 들락날락. ㅎㅎ
그러다가 요녀석이 숲강아지센터로 왔다는 글에 퇴근도 안하고 달려갔어요. ㅎㅎ
예전 키우던 강아지랑 너무 똑닮은 아이.
그냥 쭈구려서 벌벌~ 떨고만 있는 아이.
그곳에서도 한참을 고민하다가
남편이 한눈에 우리 가족임을 느꼈는지 적극적으로 데리고 오라고 해서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처음 집에 왔을땐 곁을 주지도 않고..
구석으로 숨기 바빴어요. 어찌나 짠한지. 그냥 바라 볼 수 밖에 없었지요.
다행히 사료도 잘 먹고 설사나 구토도 없고
응아도 여기저기~ 여~~ 기저기~~ 잘 하고^^ 하하~~
귀를 자꾸 긁어대서 병원에 갔더니
진드기가 가득가득~~(ㅜ.ㅜ) 피부병도 있고~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하지만 큰 병은 없는것 같아 보인다고 합니다. 냐항♡♡
종합백신. 기관지염. 광견병 백신 접종완료~^^!
내장칩도 완료~^^!!
아팠을텐데 잘 참아 주었어요♡
아직은 엄마한테만 착 붙어 있지만,
곧 다른 식구 모두에게 곁을 내어 주겠죠?^^
오늘은 날씨도 좋고^^
천천히 첫 산책도 나가보았답니다~
절대로 엄마 앞을 가로 지르지 않고 천천히 엄마 뒤만 졸졸~
너~무 똑똑한 우리 망고랍니다.♡
또 소식 전할께요.
※유기견 입양 하는걸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적은 글이 꽤 길어졌네요.
긴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우리 망고는 말티즈보다는 시츄에 가깝답니다.
너는 누구인게냐~~ ㅋㅋㅋ
말티즈이든. 시츄이든.
우리 망고는 사랑입니다. 💕
첫댓글
어머나 세상에. 우리 콩이랑 같이 있던 친구네요~^^ 사실 제가 망고랑 콩이중에 고민하다가 콩이 데려왔거든요.
우리 콩이랑 넘 비슷하네요. 벌벌 떨고~ 소리에 엄청 민감하고~ 귓병에 엄청 가려워했구요. 산책땐 엄마 발자국만 졸졸~
몸에 연한 갈색 패턴이 있는게 시츄 믹스인것 마저도요~^^
이렇게 소식 들을 수 있어 반갑네요.
소리랑 사람을 무서워해서 산책 가면, 누가 지나가거나 소리가 나면 한참을 가만 있어요. 곧 좋아지겠죠~
저희 네 가족중 저랑 신랑한테만 오고 아들 둘 한테는 가지도 않고 피하고 숨고, 방에서 나오면 짖기도 해요~ 남이준 간식은 절대 안먹고요~
종종 소식 듣고 싶네요.
행복 하셔요~♥️♥️♥️
어머.
어쩌면 콩이랑 망고랑 동배일수도 있겠어요.
가까운데 계시면 한번 만나게 해줬음 좋겠네요.
둘 다 적응이 좀 더 되면 조우할 수 있음 좋겠어요.
종종 또 글 올릴께요.^^
@남매맘 언젠가 조우하기를 바래요~
우리 콩이는 남을 넘 경계하네요. 망고 만나면 알아보려는지 궁금하네요~
이뻐라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