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란 어떤 동물인가?
"개에게 물린 꿈을 상담하신 성도의 글을 읽으면서 개에 대하여 성경에 나오는 상징과 해설을 올립니다." 혹시라도 보신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이 글은 읽지 마세요. 읽으시면 보신탕이 먹기 싫어질 것입니다.
개는 주인에게 충실하고 사랑을 받는 동물입니다. 저도 개를 애완동물로는 좋아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개에 대한 성경의 말씀을 해석하여 올리기 때문에 혹자는 제게 안 좋은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저도 개를 사랑하고 좋아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개의 여러 가지 못된 습성을 비유로 하여 성경에서 개를 등장시킨 것을 토대로 말씀드립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개는 다음과 같은 습성이 있습니다.
1. 개는 배회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개는 이 골목, 저 골목을 배회합니다. 윗마을 아랫마을을 배회합니다. 그리고 공연히 일을 만들고 싸웁니다. 먹이 때문이지요, 즉 성도가 이집 저집 다니면서 남을 험담하고 모함하는 경우와 같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절대 남을 자랑할지언정 헐뜯어는 안 됩니다.
2. 개는 탐욕의 동물입니다.
개는 탐욕으로 으르렁거리며 물고 찢고 싸웁니다. 고기 덩어리 하나를 놓고도 어미와 새끼가 으르렁거리는 것이 바로 개입니다. 이는 사랑을 모르는 성도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것만 취하려는 사람이 이와 같다는 비유입니다.
3. 개는 사납고 잔인합니다.
도사견이 사람을 물어 죽이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개는 사납고 잔인합니다. 같은 뱃속에서 나온 새끼들이라 할지라도 싸울 때는 잔인하게 합니다. 성도가 교회에서 입으로 다른 성도에게 상처를 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성도들은 자기가 뱉어 낸 말이 얼마나 큰 상처를 주며 잔인한 일이 된 줄을 모르기 때문에 개와 같다고 잠언에서는 비유를 합니다.
4. 개는 음란한 동물입니다.
동물 중에서 말은 자기 조상을 4대까지 기억합니다. 그러나 개는 부모도 알아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아무 곳에서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음란한 짓을 합니다. 그래서 개는 동물 중에서 가장 미움을 받는 기록들로 채워졌습니다.
5. 개는 시끄러운 동물입니다.
개는 낮선 사람을 보면 짖어댑니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밤하늘의 달을 보고도 괜히 짖어댑니다. 그 뿐이 아니라 한 마리의 개가 짖기 시작하면 온 동네의 개가 다 짖습니다. 개는 그래서 시끄럽고 사람을 짜증나게 합니다.
6. 개는 토하였던 것을 다시 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한 번 토하였다면 시원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버려야 할 텐데, 개는 자기가 토하였던 것을 다시 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는 죄의 반복성을 의미합니다. 한 번 회개하였으면 시원하게 생각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야 할 것인데, 회개한 죄를 다시 짓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이런 사람을 개에 비유합니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잠 26:11)
술친구들은 술을 만신창이가 되도록 마시고 실수를 합니다. 그리고 곤욕을 치룹니다. 그러고 나서 술이 깨면 이제 정말 술을 딱 끊는다, 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다음날이면 또 술좌석에 앉으면 또 다시 만신창이가 되도록 마시고 곤욕을 치룹니다. 이런 사람은 개와 같다, 라고 했습니다.
7. 개는 이방인을 상징합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개로 취급하였습니다. 또 당시 사마리아 사람을 개로 취급하였습니다. 당시 사마리아 사람은 혼혈족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가나안 여자를 시험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가나안 여자가 소리 질러 청하였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한 귀신이 들렸나이다." 그때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마 15:26)고 하셨습니다.
8. 개는 거룩한 것의 가치를 모릅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마 7:6)
거룩한 것은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진리의 가치를 모르는 자에게 진리를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진리의 가치를 모르는 자는 진리를 멸시하고 짓밟으며 물고 찢습니다. 바로 개와 같은 자들입니다. 이 외에도 시편 22편16절에는 "개들이 나를 에워쌌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힐 때 로마의 군병을 개에 비유한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은,
"창기의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아무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신 28:18)
그러나 오늘날 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무슨 돈이 되었든지 물질만 많이 바치면 은혜가 많은 사람이라고,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개들을 삼가라"(빌 3:2), 개들을 삼가지 아니하면 신앙에 손해를 봅니다. 개는 탐욕과 시기와 호색을 상징하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개들과 술객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계22장15절)하였습니다. 즉 개 같은 자들은 구원 밖에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볼 때 꿈에 개에게 물리었다면 성경적으로는 좋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피해나 질병, 또는 중상모략을 당할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기도하면서 그런 것들을 피해가게 해야 하지만 교회를 옮기려고 하는 시점에서 그런 꿈을 꾸셨다면 깊이 생각해보고 기도해야 한다고 권면해 드립니다. 좋은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보신탕(멍멍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처럼 깨끗하지 못한 동물을 보양식으로 먹는 일은 좀 생각해 볼 일이 아닌가 합니다. 여러분들이 먹는 보신탕이 여러분들의 가정에서 키웠던 동물이라고 가정을 해 보시면 과연 먹을 수 있을 런지요? 위의 개에 대한 풀이는 제가 신학에서 학생들에게 강의 한 내용을 토대로 하였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