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드니 운영자 주드입니다.
시나브로 시드니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비치의 계절이지요!
바다를 너무나 좋아하는 저는 한 달 전부터 진작에 물놀이를 가고 있지만..^^
호주의 대도시들은 항구를 중심으로 발달을 해서
시드니를 비롯한 멜번, 브리즈번 등 호주 큰 도시들은 대부분 비치를 끼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시드니는,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시드니항으로도 유명하구요.
본다이, 쿠지, 브론티 등 아름다운 비치들이 즐비하지요.
비치에 가는 사람들이 다 수영을 하는 건 아니구요.
그냥 뭐 물에서 뛰어 노는거죠.
파도 때문에 수영 잘 하는 사람도 뭐 수영을 하긴 힘들어요.
물에도 안 들어가고 썬텐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휴가철에 사람들로 빽빽한 한국 바닷가와는 비교할 수 없이 한가롭고 아름답지요.
(한국을 비하하는 건 아닙니다^^)
어쨌든 저는 주말에는 거의 바닷가에 놀러갑니다.
항상 스노클링을 하는데요(물안경과 스노클은 30~50불이면 쓸만한 거 살 수 있어요),
날씨 좋은 날은 바다 속 바닥까지 다 보이고 오징어도 보이고 작은 고기 떼들도 지나가고 그렇습니다.
스노클링 하기 좋은 곳으로는, 쿠지비치(Googee Beach) 서쪽, Clovelly, Marlabar Beach 등이 있는데 초보에게는 Clovelly가 제일 좋아요.
본다이 비치는 이름만 유명하지 가서 놀기는 별로구요.
스노클링과 더불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소라잡기인데요,
호주에서는 낚시를 마음대로 한다거나 조개를 잡는다거나 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Fishing License를 사면 지정된 장소에서 낚시나 조개잡기 등을 할 수 있어요.
잡을 수 있는 종도 정해져 있구요, 일정 크기 이상만 잡을 수 있습니다.
잡을 수 있는 마릿수도 제한 되어 있구요. License는 30불이면 1년 동안 쓸 수 있지요.
전 스노클링 하면서 소라 (주먹만한 크기, Turban Snail이라고 함)를 잡아서
가까운 사람들과 저녁 만찬을 즐깁니다. 화이트 와인과 싱싱한 자연산 소라의 조화는... 엄청나지요.
Fishing License가 있으면 7.5cm 이상 크기의 소라를 20마리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낯선 남의 나라에서 공부하랴 돈버랴 힘들지요.
이래저래 바쁘고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없어서 호주 생활을 마음껏 즐긴다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그렇지만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주말에는 비치에 가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주중에는 또 일도 열심히 공부도 열심히 하시길 바래요~!
시드니 스노클링 클럽 가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저에게 문의 바랍니다^^
★비치 가기 전에★
*수영하면 금방 배가 고프니 물, 간단한 간식은 가져간다. (쿠지 비치에는 세계 최고 피자 맛집 있음)
*깔고 누울 수 있는 타월도 가져가고.
*왠만하면 카메라 등 무겁고 비싼 물건들은 갖고 가지 않는다. 짐이 많으면 귀찮아요.
*물고기, 소라 등을 함부로 잡으면 안된다. 벌금이 엄청나요.
*지정된 장소에서만 수영한다. 해류 잘 못 만나면 수영 아무리 잘 해도 못 헤어나요.
*썬크림을 잘 바른다.
*혼자가면 재미없음.
첫댓글 멋진 주드님 ^^ 코난입니다....정말, 얼굴 공개 하세요, 안하심 제가 사진 올립니다 ^^
소라를 먹으면 다음날 정말 신기 하게 일어날때 개운하고 피곤한게 전혀 없답니다. 그럼 전복을 먹으면???으흐흐흐흐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올릴꺼야.....도촬해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