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포트, 나름 미국에서 기록으로는 한국에서 먹힐듯 했던 기교파 좌완투수인데, 아마도 사이드암과 오버스로를 오가는
변칙투구와 유인구 구사능력때문에 타자들이 치고 덤비는 미국에서 중간은 갔던거 같고, 기다리는 한국타자들에게는
안먹혔던거 같습니다. 즉 딱 한국형 용병투수라면
일단 묵직한 평속 150키로 이상의 직구와 떨어지는 변화구 하나 확실하면 됩니다
뭐 5구종일 필요도 없고 정면승부 좋아하고 덧붙힌다면 성실하면 되죠.
솔직히 미국에서 150키로 평속으로 정면승부 즐기다간 공격적인 엠엘 타자들의 먹잇감이 되기 좋죠
하지만 몇명을 제외하고 무조건 기다리고 보는 한국타자들한테는 그냥 직통이라고 봅니다
이런건 프런트도 알고 뽑고 있겠죠? 워낙 늘어지다 보니까 노파심이 생기네요
아래에 댓글로도 나왔지만 윤세호 기자의 기사에 떴던 영입1호 A선수 즉 듀브런트는 메이져 5선발에
당당이 성공했고 2년내리 감소하던 공 스피드도 다시 올라 기존의 필살기 체인지업과 어울려 막강
투수로 변했네요. ( 약먹었나?) 즉 너무 이렇게 완벽한 선수 찾다가 하늘만 보는건 아닌지?
쿠바출신들까지 다 하면 150이상 우습게 찍으면서 공격적으로 들이대고 커브, 스플리터, 체인지업중
한가지 확실한 선수 넘쳐나지 않나요? 돈도 적게들고 이런 선수들 리스트좀 평소에 잘 관리하면
좋겠습니다. 이미 목이 빠져서 헤메고 있는 팬으로서 글을 씁니다
첫댓글 오늘 입감독 개막엔트리 구상 기사 올라왔는데, 4월은 4선발+1 롱맨 불팬 붙여 갈거같고, 4선발에 봉중근은 기약없는 제외 전력으로 보면됩니다. 이런 4월 구상 속에 새 용병이 언제 합류하나가 관건인데, 지금 흐름상 힘들거같아 보입니다. 작년도 그랬지만 그 어느 시즌보다 중요한 4,5월 승부.. 용병 하나 채워도 밀리는 전력인데, 그 마저도 못 채우는 엘지 프런트..이를 어찌해야하나요??? 결국 젊은 선수들이 제 위치에서 얼마나 해주느냐가 관건이고, 베테랑들 (특히 작뱅) 역할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포수는 3명체제로 시작한다는데..타격되는 거포형 포수가 있는것도 아닌데 이거 엔트리 낭비 아닌가요?
티포트가 그당시 28번째급 선수였다해서 기대를 하긴했죠. Kane님 말씀처럼 변칙투구에 타자 놀려먹는(?)식의 패턴에 선구안 좋고 타석에서 기다릴줄 아는 국내 타자들에겐 안 먹혔던거죠. 그러니 전통적 미국 어글리 스타일인 티포트는 제 꾀에 자기가 말려든 꼴이었는데, 더 큰 패착은 선발감으로서도 드르렁이었으니 속터졌던거죠. 반면에 리오단의 한국야구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던 성실함은 인정해주고 싶고 가격대비 준수한 성적을 내준거죠. 물론 큰 경기에 약한 결점으로 싼게 비지떡이 되었지만요ㅠㅠ
어차피 내일 오전까지 발표 안나면 이걸로 끝이죠. 올시즌도 약체 선발진으로 시즌 시작하네요. 엄밀히 말해 실력은 소사- 2선발급, 우귤- 2선발급, 제국- 5선발급 이 세명이 확실한 카드라, 상대 1선발대 소사는 밀리고 상대 2선발대 우귤은 대등, 3선발과 4선발은 무조건 밀리고 5선발은 대등. 이게 현주소네요. 결국 압도적 불펜도 없고 중상급의 넘치는 불펜요원들만이 엘지 투수진의 강점이니 엘지의 강점은 넘쳐나는 불펜진들. A.B.조로 나눠 혹사없게 돌려야 되겠습니다.
일단 4월달- 윤지웅, 최성훈, 진해수( 좌완 3인) 신승현, 임정우, 정찬헌, 김지용, 이승현, 롸켓 이렇게 총 9명이 불펜을 10일 간격으로 회전시키고, 임찬규와
이준형, 최동환이 4,5선발과 롱맨역할하면서 4월한달 버티기 밖에 답 없습니다. 5월되면 정현욱, 이범준 추가되면 두개조로 나누어 10일간격 로테이션도 가능해지니 혹사에 가깝게 바짝 던지고 10일 쉬고 이런 패턴으로 가도 될거 같네요. 결국 1선발급 용병과 봉은 5월에 만나면 되겠네요.
@kane 그리고 사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25인 탈락자를 꼬셔서 엘지로 데려왔다 치더라도 그리고 그선수가 강력한 1선발 역할을 올시즌 해줬다 치더라도 그럼 뭐하나요? 바로 일본에서 데려가던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겠죠. 결국 한국형 용병은 미리미리 점찍어 놓고 관리해야 됩니다. 이름값이 아니라 강력하고 묵직한 구위를 보고요. 150키로 한국에서나 떠받들지 쿠바비롯 중남미권은 넘쳐나는걸로 아는데요
@kane 감독님도 용병문제에 대해선 더 갑갑할테고, 빠르면 4월말에나 합류할 수 있으면 좋겠단 희망사항식으로 말하더군요. 이런 상황에 봉선발이라도 그동안의 언플대로 개막과 함께 로테합류했다면 얼마간은 국내파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아직 2군에서조차 등판을 못하고 있으니 깜깜한거죠. 류제국선수는 담증세까지 왔다니..엎친데 덥친격입니다. 우리가 몇점 내줘도 바로 쫒아갈 수 있는 강타선도 아닌데다..이기고 있어도 뒷문이 불안한 형편에 선발까지 힘들면..어찌 경기를 풀어 나가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