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게도 과분한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기왕에 일본 얘기를 하시니 우리 업계의 일본회사를 얘기해볼까 합니다.
산본광학(야마모토 고오가꾸)이라고 100년을 막 넘긴 회사입니다.
창업자 3세가 경영을 하고 있지요.
오사카부 히가시 오사카시에 있는데 자주 그 회사앞을 지나다녔습니다.
그리고 나도 이런 회사를 만들어봐야지 했던게 40여년전입니다.
초창기에는 내가 그 회사 제품을 하도 많이 복제를 해서,특허로 고소를 몇번 당하곤 했습니다.
지금 중국의 많은 회사들이 우리 제품을 카피를 하듯이.
10여년전에 이 회사의 매출이 100억엔을 할때 한국오지케이와 오토스광학(내가 분사시킨 처남회사)의 매출의 합이 110억엔쯤 해서 이 회사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 회사 단독으로도 이 회사보다 매출과 이익을 많이 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좋은 물건을 만들고 있어서 존경해마지 않지만 세상은 장인만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한만큼 좋아야지 너무 좋아서는 안된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요.
고맙게도 최근에는 우리 제품을 따라 만들어서 내가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왜놈똥도 좋아한다.
한때 회자되던 말입니다.
옛날 미츠비시가 만든 잠자리표 연필은 꿈에서도 갖고싶던 제품이었습니다.
여전히 잠자리표 연필이 일본에서는 잘 팔리고 있지만 샤프펜(이것도 일본이 만들었지만)에 시장을 다 내줬지요.
요즘 반일이나 극일이 아닌 일본 좋아하기가 세태인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여전히 일본은 자기들은 동양인이 아니고 백인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일본,
배울 것은 배워야하지만 넘어서야 합니다.
우리가 인건비가 일본보다 비싼데.
그리고 또 언제 우리에게 해코지를 할지 모르는데.
첫댓글 이웃끼리 친하게 지내모 안 되까?
나 역시 일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일 보다는 극일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것은 배우고 나쁜 것은 버리고
그래서 세계 일류 국민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할 것 같습니다.ㅎ
나도 사촌 세명이 일본에 살고 있는데 일본으로 귀화한 놈도 있고 그렇습니다.
재일교포들이 은근히 한국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마음에 안 듭니다.
회장님, 이렇게라도 소통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